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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한의사회, 심평원 대구지원과 간담회 개최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윤중한)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구지원에서는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등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한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북한의사회에서도 그동안 진료심사 등 심평원 업무과 관련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 및 대화창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현일 회장은 “바쁜 업무 와중에도 한의사들의 의견을 듣고자 시간을 내준 대구지원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견이 전달되고, 이것이 실제 업무에 반영된다면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고 있는 한의사들의 보다 원활한 진료가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한 지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이러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려고 한다”며 “전달해준 의견에 대해서는 실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이재덕 전임회장·김봉현 수석부회장·황성연 부회장·이동원 보험부회장·조희창/노정일 보험이사·진용인 총무이사·김난용 섭외이사·왕기언 국제이사가, 대구지원에서는 윤중한 지원장·임창선/최순옥/황지현/김원희 심사팀장·구성희 행정팀장·정남원 전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
내년부터 코로나19 입원치료·검사비 모두 국고 지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이 증액을 요구한 코로나19 의료비용(격리입원치료비, 진단검사비)과 의료진 감염관리수당 등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3년 예산심의에서 의결됐다. 세부내용으로는 △격리입원치료비 1234억원 △PCR 등 진단검사비 6900억원△의료진 감염관리수당 600억원 등 총 8734억원이다. 강은미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건강보험이 부담하고 있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 제3조, 제4조, 제67조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임을 지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관련 비용을 전액 국고로 편성하기 위한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지급되던 감염관리수당이 올해 9월까지만 지급되고 있는 점과 2023년 예산이 수립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불용액 및 예비비 등을 통해서라도 4분기 분을 지급하고, 2023년도 예산 600억원 증액을 요구해 반영했다. 이와 관련 강은미 의원은 “감염병 관련 의료비용을 법률과 절차에 따른 국고 부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감염병 심각단계를 유지하며 코로나 병상이 가동 중인데도 지난 9월 이후 의료진에 대한 감염관리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은 4분기는 불용액과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지급돼 하며 2023년 예산도 다시 세운 만큼,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관련 예산이 소관 상임위에서 의결된 만큼 예결위에서도 취지에 따라 반드시 의결되길 희망한다”며 “남은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 폐지와 명확한 부담률 명시, 과소지원 문제 해결까지 법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산군, 오지 어르신 대상 한방기공체조교실 운영금산군보건소(보건소장 이화영)가 오지 어르신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북면보건진료소에서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하며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명상 호흡도 함께 시행돼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 참여자들의 조사결과 만족도가 90%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일정은 오는 12월8일까지 매주 수요일·목요일 주 2회 시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군북보건진료소에 방문하거나 전화(041-753-2406)로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꾸준한 운동 습관으로 건강한 금빛 인생,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며 “움직임이 적어지는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보건소의 건강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금산군보건소는 혈압, 당뇨로 인해 전이될 수 있는 중풍, 치매 등 만성질환 및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운동 등 통합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6> 진교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6> 진교 -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전통의학과의 협력방안 모색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소장 고성규)는 지난 2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서의학연구소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상호 보완적 융합으로 제3의 신의학을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서 세계 유수 기관들과 연구 협력, 학술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각국의 전통의학 성과 공유 및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의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장을 좌장으로 △암과 분자통합 종양학의 특징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유화승 대전대서울한방병원장) △암환자에 대한 한방치료의 일반원칙과 주의점(김인태 치유한방병원 진료원장) △한약산업의 활성화 방안(고호연 식약처 한약정책과장)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의 관점에서 보는 전통 및 보완대체의료의 새로운 동향(말레이시아 보건부 Cheng Soon GOH 국장) △정밀의학으로 나아가는 태국의 전통의학(태국 마히돌대학 Pravit Akarasereenont 부교수) △새로운 감염을 통제하는 전통의학: 호치민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이 코로나19 전염병 대처방안(베트남 호치민 UMP-HCMC대학 전통의학부 학과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고성규 연구소장은 “국내외 전통의학 연구자간 글로벌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다”며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협력센터로서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을 통한 보건의료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판례 검토 간담회 -
“지역 취약계층 주민 건강관리는 한의약으로∼”부산시 북구한의사회(회장 박진호)와 북구청(구청장 오태원)은 지난 9일 북구청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건강 관리를 위한 ‘한방보듬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방보듬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북구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에 북구는 대상자의 거주지 인근 한의원을 전담의원으로 지정해 6개월간 주 2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중 건강상태 조사와 상담을 통해 상·하반기 각 2회 총 300여명이 선정되며,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한의원별로 5명에서 10명씩 배정돼 6개월간 총 48회의 한의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진료 이외에 약침, 한약 등과 같은 비급여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해당 한의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이웃애 희망나눔 사업 기금’으로 공동부담해 지원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방보듬이 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해준 북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민·관의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회장은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사업 추진을 결정해준 오태원 구청장 및 구청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북구한의사회에서는 사업 대상자에 대한 성심을 다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에도 참여해 구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방보듬이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구포동)청보한의원, 백강한의원, 구포한의원, 소영한의원, 미엘인애한의원, 삼동한의원 △(금곡동)율리한의원, 장원한의원 △(화명동)가온자리한의원, 화명한의원, 예지한의원, 날씬엄마튼튼아이한의원, 바른맥한의원, 편작한의원, 한솔부부한의원 △(덕천동)경희 엘피스한의원, 선부부한의원, 엄상섭한의원, 덕산한의원, 청심한의원, 푸른솔한의원, 인향한의원 △(만덕동)제민한의원, 은행나무한의원, 신덕한의원 등 25개소이다. -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서울대와 한의대를 가기 위해 자신이 수험생 시절 몸소 겪었던 질환과 더불어 수많은 수험생 환자들의 진료사례 등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치료하는 방법을 담은 책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가 2022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김도환 두청한의원장(구 두청위편한의원)이 저술한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펴낸곳 씽크스마트, 304쪽)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비염, 두통 등 공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각종 증상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건강관리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6년 동안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극심한 입시 스트레스와 싸우며 공부하다 보니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어깨 뭉침 △요통 △생리불순 △비염 △체력·집중력 저하 △시험 불안증 △미주 신경성 실신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들을 흔하게 경험하곤 한다. 김도환 원장은 이처럼 수험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아이들에게 이러한 공통된 질환이 나타난다고 해서 ‘수험생 직업병’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이같은 수험생 직업병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이 책은 △1장: 성적이 안 오르는 진짜 원인 △2장: 수험생 직업병! 지금 고쳐야 수능 대박 노릴 수 있다 △3장: 엄마도 모르고 아이도 모르는 증상이 큰 병 된다 △4장: 잘못된 상식이 우리 아이를 망친다 △5장: 수험생 직업병 치료! 검사부터 달라야 한다 △6장: 꿈을 이룬 아이들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수험생 직업병을 치료하는 방법 및 예방법들을 실제 임상사례들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도환 원장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법과 건강 이외에도 정신적인 측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번 책에는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을 하면서 공부한 내용과 실제 치료한 케이스를 연결해 수험생들이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나가면 좋을지를 중심으로 저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나 자신도 대입을 비롯한 수많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몸이 안 따르고 마음이 불안했던 경험을 해왔으며, 그 과정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프지 않고 마음만 안정됐어도 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었으며, 적어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적어도 건강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강의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이 책을 보다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수험생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출간해 ‘수험생 건강 전문작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예비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 게을리 하지 않을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31일 대학교 축제 수익금 500만원을 이리자선원에 흔쾌히 기부한 서지명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을 만나 기부하게 된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서지명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생회장 Q 축제 수익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올해 원광대학교 메디컬 학생연합회(단장 이상원)에서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학생회가 공동으로 연합축제인 늘품제를 열게 됐다. 2019년까지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늘품제가 펜데믹으로 인해 끊겼다가, 올해 3년만에 교류의 장을 열었다. 늘품제에서는 원광대학교 한의예/학과, 약학과, 한약학과, 의예/학과, 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7개 학과에서 총 200명의 스텝을 모집해 귀신의 집, 주점, 풍선다트, 블라인드데이트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은행 부스에서 메디컬 달러를 교환하고 부스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익금이 발생하게 된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활동비를 제외한 수익금 500만원을 자선원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해 지난달 31일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학생 신분으로 기부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축제를 통해 원광대 메디컬 학생들의 학과간 교류가 증진되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예비 보건의료인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책무가 있는 학생들이기에 우리 학생만의 잔치로 끝내기보다는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으며, 축제를 운영한 각 단과대학 및 학과 학생회장이 공동으로 뜻을 모아 결정했다. 수익금을 각 학과에서 나눠 가지기보다는 원광대학교 메디컬학생연합이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Q 이리자선원에 기부하게 된 계기는? 이리자선원(원장 이동수)은 1981년부터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일정한 주거와 생업 수단 없이 상당 기간 거리에서 배회하거나 생활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용, 보호하고 자활사업을 운영해 원활한 사회적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이리자선원은 원광대학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으며,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큼 원불교 대학을 다니는 저희가 기부할 만한 좋은 명분이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곳이라면 기부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일 것으로 판단돼 이리자선원에 기부를 결정했다. Q 기부나 나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人間’의 뜻이 그러하듯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사회 속에서 타인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넓게 보면 우리 학생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혜택을 다시 환원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부와 나눔을 생활화하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게 된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Q 향후 계획은? 실력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 매 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무사히 진급하고 꿈을 향해 다가가는 중이다. 구체적인 진로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보통 선행은 묵묵히 하고 잘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알리는 것이 다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혼자 만들어낸 기부금이었다면 조용히 있었겠지만,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7개 학과가 공동으로 기부하는 것이기에 널리 알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알리게 됐다. 이번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늘품제에 활발히 참여해준 모든 학우들과 더불어 같이 준비하며 고생한 스텝, 그리고 우리 메디컬학생 연합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열심히 하면 할수록 아쉬움 보다는 보람만 쌓여”<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으로부터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분회 사업들과 함께 분회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 경북 경주시한의사회 김후락 회장은 경주 토박이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1995년)한 이후 경주시에서 김후락한의원을 개업,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이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경북한의사회 대의원과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경주시한의사회 재무이사, 총무이사, 학술위원장, 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올해부터 분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충실한 심부름꾼이자 대변인 역할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경주시한의사회는 전임 회장 및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 덕분에 늘 분회비 납부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경주 지역이 전통적인 집성촌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선후배들 간의 각별한 이해와 사랑이 끈끈한 정으로 분출돼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까닭이다. 이에 김후락 회장으로부터 분회를 이끌고 있는 소회 등을 물어봤다.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주체적인 관점에서 남들보다 더 봉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무엇보다 경주 토박이로서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회무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그것이 인연이 돼 현재까지 이르렀다. Q.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우리 분회만이 아니라 다른 분회들도 비슷할 것 같다. 회원들의 친목 강화를 위해 골프대회와 등반대회 등을 열고 있으며 회원과 회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가족 야유회 및 송년회 등도 개최해 한의 가족의 활발한 교류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최신 한의약 임상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상하반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세무서 등 유관기관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있다. 지역의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장한약 지원 사업과 대민의료 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일간지에 한의약을 홍보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약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단지를 제작·배포하고, 현수막 게시도 하고 있다. Q.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근래에 의사회와의 갈등이 여러모로 심각하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첩약 건강보험의 수가 현실화 등 국민들이 보기에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의사들은 한의약을 폄훼하고, 한의사를 비하하고 불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두 주먹을 쥐고 강력하게 싸워 나가는 투쟁 방법도 있겠지만, 가능한 정례적인 간담회나 운동 등의 모임을 통해 한의사와 의사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Q. 아쉽거나 보람 있었던 점을 꼽는다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각종 사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착실히 진행했던 여러 사업들이 연기되거나 축소 또는 폐지되는 경우가 많았고, 설령 어찌어찌 추진했던 사업들도 회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드릴 수 없던 점이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아쉬움 보단 보람이 더 크다. 크고 작은 분회 일에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는데, 그것만큼 감사하고 보람된 것도 없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도 어느 정도 일상화되어 가는 만큼 그동안 미뤄놓았던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아쉬움 보다는 보람만 가득 쌓일 것이다. Q. 분회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요즘은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고 누가 오지 않는다. 분회 모임도 마찬가지다. 분회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야하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니 유익하고 재밌더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불참했을 때보다 참여했을 때 얻는 게 더 많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회원들은 자연스레 참여하게 된다. 결국 분회장으로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지부 및 중앙회와의 협력 관계도 중요하다. 원론적인 얘기겠지만 한의사회는 분회원들의 의견이 지부로 전달되고, 지부는 취합된 의견을 중앙회에 건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저 역시 지부 및 중앙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지부 및 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들을 분회원들에게 전파하면서 관련 의견을 활발히 나눴던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중앙회나 지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 대의원들의 사명감이 매우 막중하다. Q. 개인적으로 한의학이란? 저는 한의사가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황제내경 상고천진론에도 언급돼 있듯 ‘志閒而少欲(뜻을 한가롭게 하며 욕심을 줄이고), 心安而不懼(마음을 편안히 하여 두려움을 없애고), 形勞而不倦(몸을 움직이되 권태롭지 말라)’라는 구절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한의사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의자(醫者) 본인의 몸도 잘 돌보고 보살필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모교(동국대 한의대)가 가까이 있다 보니 한의대 재학생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제가 졸업할 때와는 학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고, 졸업 후 의료 생태계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한의사로서 어떤 환경에서 진료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의사의 내공을 키워나간다면 환자들은 언제든지 찾아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한의학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돼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스스로의 내공을 키워 나가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궁극적으로는 더 큰 자기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