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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한의사회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2/18) -
경남한의사회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 -
태음인, 기초대사율·근육비율 낮다사상체질에 관심을 두고 건강을 챙겨온 일반인이라면 흔히 태음인은 ‘뚱뚱한 사람’이라거나, 비만의 가장 큰 관리법은 칼로리 제한 또는 식이조절이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표준화된 지표로는 체질 분석이나 맞춤 비만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최근 수백 명의 사상체질별 신체 특성을 분석해 태음형 비만의 발생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태음인 진단법을 개선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맞춤형 신체관리의 과학적 토대를 마련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이정윤 교수 연구팀이 최근 395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사상체질별 신체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체중별 기초대사율(RMRw)과 근육비율(PSM)이라는 표준화된 지표가 사상체질의 진단과 체질 맞춤 비만 관리의 핵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연구들이 태음인에 대해 순환기능 부족으로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비표준화 지표를 사용한 데 비해, 이번 연구에서는 태음인 대사증후군에서의 비만 원인을 태음인의 신체적 편향성에서 찾았다. 분석 결과, 태음인 그룹은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표준화되지 않은 RMR(기초대사율, kcal/day)이 다른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고, △체중당 RMR(기초대사율, RMRw, kcal/day/kg) △근육비율(PSM, %)의 표준화 측정치는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체중별 기초대사율이 사상체질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태음인이 체중별 기초대사율과 근육비율이 가장 낮은 반면 소음인은 두 가지 모두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체중별 기초대사율만으로 태음인을 80.7% 진단하는 것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과학적 체질 맞춤운동인 유산소 운동이나 무게를 늘려가는 스쿼트 동작, 고중량 저반복 운동을 통한 체중별 근육비율 증가를 태음인 맞춤형 운동으로 제시하는 한편 향후 성인병이나 대사성질환을 사상의학으로 예방하는 임상과학적 연구와 실용화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부산대한방병원 사상체질의학과, 교신저자)는 “50대가 되면 체질별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환자들을 임상에서 볼 수 있는데, 기존의 체질맞춤 치료에 과학적 근거를 활용한 신체 관리를 추가해 다양한 식이·운동·마음관리·생활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공동 교신저자인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태음인의 낮은 체중당 근육비율과 기초대사율은 소아청소년 시기부터 체질 맞춤 프로그램으로 꾸준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부산대에서는 기존의 사상성격검사(SPQ)와 사상소화기능검사(SDFI)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사상체질 진단법과 체질맞춤 관리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문의 제1저자인 박지은 부산대한방병원 사상체질의학 전문의는 “표준화된 신체 지표를 사용해 태음인 진단 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박사 과정에서는 이를 발전시켜 사상체질별 표준화 지표와 체질별로 다른 임상 증상들 사이의 관련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Resting Metabolic Rate for Diagnosing Tae-Eum Sasang Type and Unraveling the Mechanism of Type-Specific Obesity(태음인의 체질 진단과 비만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대사율)’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Diagnostics’ 온라인판 2월 13일자에 게재됐다. -
한약재 ‘울금’서 간기능 개선 기전 규명‘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울금은 몸에 좋은 여러 성분이 함유된 한약재로 잘 알려져 있다. 카레의 원료로 알려진 강황의 덩이뿌리 부분만을 골라 건조한 것을 울금이라고 하는데, 울금에 풍부한 커큐민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낸다. 특히 울금은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나 간 독성 억제 및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울금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인 ‘생간환’의 간 기능 개선 효과는 과거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울금이 손상된 간 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치료 기전의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지만,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울금의 간 세포 보호 효과 및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가 새롭게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울금의 명확한 치료기전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현성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울금이 ‘시르투인1’(Sirtuin1)과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의 항산화 효과를 촉진해 간 세포 보호와 간 독성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 규명, 관련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IF=6.706) 2월호에 게재했다. 산화 반응은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야기하는데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이를 억제한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헴산화효소는 간에 작용하는 주요 효소 중 하나다. 연구팀은 쥐에서 분리한 간 세포에 울금을 3가지 농도(100, 200, 400μg/mL)로 나눠 처리한 뒤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 세포 손상을 유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으로 쓰이지만 농도가 높을 경우 간독성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어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가 각각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관찰되도록 형광 염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처리 후 급격하게 발현이 감소했던 시르투인1이 울금의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또한 헴산화효소의 발현도 울금 농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울금이 항산화 유전자 및 효소의 발현을 활발히 유도해 손상된 간 세포의 회복력을 높인다는 기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간 수치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 실험 쥐를 울금 투여군과 울금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가장 대표적인 간 기능 검사 수치인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의 변화를 비교했다. 울금 투여군의 경우 2가지 농도(20, 100mg/kg)의 울금 추출물을 일주일간 구강 투여했다. 한약에 대한 간독성 ‘오해’ 해소에 큰 도움 기대 AST와 ALT의 정상범위는 40U/L 이하로 간이 손상되면 수백, 수천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대조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결과 AST가 1633까지 증가한 반면 울금 투여군의 AST는 20, 100mg/kg 농도에서 각각 913, 603으로 울금의 농도가 높을수록 간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ALT 또한 대조군은 4758까지 급증했으나 울금 투여군은 2088, 1015로 2∼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여, 울금만 투여한 경우의 간수치는 정상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더해 간 조직 상태 변화에 대한 실험도 진행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간 조직은 간 손상과 함께 전체적인 부피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와 달리 미리 울금을 복용한 쥐의 간 조직은 정상 간과 가깝게 간 손상이 억제됐다. 김현성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울금의 간 세포 보호 및 간 독성 억제 효과가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나아가 한약에 대한 간 독성 오해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발달장애인 위한 거점병원 설치 확대 추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역지자체마다 1개소 이상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하 거점병원)이 의무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거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지난해 기준 10곳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제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남, 경북, 전남 등 9곳에 거점병원이 없어 지난 2021년에는 거점병원 이용 발달장애인 8258명 중 2683명(32.3%)이 거주지가 아닌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타 시·도까지 이동해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 치료를 위해서는 장기간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한데 정부가 지정한 거점병원 수는 너무나 부족해 먼 거리의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의료난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어디에 거주하든 차별 없는 공공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가와 광역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의료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마다 1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의무적으로 지정 및 설치·운영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4조 제3항 후단에 신설하는 것으로, 시·도에 1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야 하며, 제24조 제4항 후단에 시·도에는 1개소 이상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강선우 의원을 비롯해 한정애·최종윤·김민철·민홍철·진성준·김성주·김정호·정태호·김승남·홍정민·허영·김윤덕·조승래·강준현 의원이 참여했다. -
전한련 교육협의체 신설…학생들의 목소리 ‘전달’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이 지난 14, 15일 이틀간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수련원에서 ‘2023년 전한련 겨울학교’를 개최하고, 의장 이·취임식 및 전한련 교육협의체 신설 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38기 이민기 의장과 제39기 이현빈 의장·하윤덕 회장을 비롯한 제38기·제39기 상임위원회, 제39기 대의원·집행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현빈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올 한해 전한련을 잘 운영해 나가야 하는 소명감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나은 환경에서 한의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38기에서 회칙 개정을 통해 전한련의 구조가 새롭게 개편된 만큼 개편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윤덕 회장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윤덕 신임 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전한련을 이끌어갈 집행진들과 직접 만난 뜻깊은 시간”이라며 “전한련이 개인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며, 전한련 역시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민기 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처음 시행된 학교 대면 축제, 전한련 구조개혁 등 다사다난한 2022년이었지만, 함께한 여러분 덕분에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전한련 교육협의체’ 신설계획이 발표됐다. 전한련 교육협의체는 KAS2022 인증기준,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안) 제시, 대법원 초음파 판결 등의 관련 현안에 대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의 의견 제시 및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설립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별 학생 자치기구 자료 공유를 비롯해 기초·양방 과목 문항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고, 학생 의견을 취합해 제시하는 등 학생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38기 감사보고서 발표 △재정운용교육 △기록물 관리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한편 전한련은 각 한의과대학(원)에서 ‘새내기 배움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로부터 협찬 및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면허취소법 강행처리, 즉각 중단하라!”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위헌소지 등을 검토하고 있던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 등 7건의 법안을 모두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한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의료인면허취소법’의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의료인면허취소법은 의료인 자질관리를 보다 엄정하게 해 부적격 의료인을 퇴출시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취지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실상 일부 국회의원들은 의료인에 대한 정치권의 길들이기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법안은 단순히 금고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유로 의료인을 모든 사회·경제적 활동에서 배제하는 법”이라며 “개인의 생존권 및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실제 업무와 관련된 형사처벌은 배제함으로써 수단의 적합성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등 위헌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업무와 무관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금고형 이상 형사처벌 및 이에 대한 집행유예 또는 선고유예 만으로도 의료인을 면허 취소에 이르게 하는 이번 개정안은 명백한 과잉 규제”라고 지적하면서, “직무 관련성과 무관한 범죄에 대한 면허 결격 사유나 취소 사유는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의료인면허취소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한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한편 국회의원 선출권을 지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
“노인 돌봄, 통합 관리로 일차의료 시스템 적용해야”국회 강기윤·최영희·김성원 의원(국민의힘)과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WHO 고령화 정책을 통해 바라본 노인 통합돌봄 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노인 돌봄 사업은 통합으로 관리돼야 하며, 사람 중심의 일차의료 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기윤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어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고령화 정책을 참고해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한국식 모델을 발굴·개발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절적으로 이뤄져 왔던 노인 돌봄 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영희 의원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살아왔던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느냐는 가장 중요한 사회과제로 대두되고 있어 정부 및 지자체는 행복지수 높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점검하고 다양한 보건의료 및 복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행정부에 제안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공동주최한 의원들과 함께 관련 법안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희선 부연구위원은 ‘WHO 고령화 정책과 ICOPE 가이드라인 소개 및 국내 적용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내재적·기능적 능력의 유지·증진에 초점을 맞춘 노인 통합관리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빠른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WHO는 지난 2016년 발간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글로벌 중재 및 행동계획’을 통해 건강노화의 목표로 단순한 질병의 부재가 아닌 노인의 내재적·기능적 능력의 향상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델인 ‘ICOPE(노인통합관리)’를 제시했다. ICOPE는 국가 차원에서 △노인의 신체 및 정신적 능력 저하 발견·관리 △지자체를 통한 돌봄자 지원 등 중재 제공 △근거 기반의 관리 지침을 의료-돌봄 전문가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사람 중심의 통합적 접근방식을 활용한 일차 보건의료 프로그램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때 지자체와 돌봄자는 △사람 중심 중재의 목적 설정 △통합 관리 계획의 개발 및 자가 관리 지원 △고령층의 정신적 능력 저하를 통합적으로 평가·분류·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의료진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방문보건·재택의료 사업 수준은 긍정적이지만 지역마다 편차가 존재해 이를 통합돌봄 사업으로 개정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조정돼야 한다”며 “의료현장에서 노쇠와 관련 질환들을 필수적으로 평가하고, 중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지침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교수는 ‘지역사회 사람 중심 노인 통합관리 일차의료 적용 모델 및 제언’이라는 발제를 통해 “일차의료는 일차의료팀이 환자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통합적이며 접근성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문제 조기발견, 지속적인 건강관리, 급·만성 질환시 의료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노인 통합관리 일차의료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안으로 △시범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기관(의료기관, 보건소 등) 선정 △일차의료팀(훈련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대상자 선정 △대상자 등록 의원에서의 정기적인 포괄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국가는 대상자의 포괄평가에 근거한 개인 맞춤형 돌봄계획 개발과 서비스 제공 및 모니터링을 시행해야 하며, 돌봄 인력에게는 전향적 비용 및 위험도 가산 비용과 함께 건강향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팀 기반 지불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일차의료가 보장되는 국가일수록 건강수준이 높고, 사망률이 낮으며,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국회입법조사처 원시연 입법조사관은 “노인통합돌봄 제도 마련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복지와 보건의 연계다”라며 “이는 서비스 제공 직역간 갈등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책사업의 내용 등에 의한 것으로, 최근 국회에 발의된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 2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방석배 단장은 “치료보다 일차의료 노인 통합돌봄을 통해 종합적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역할에 공감하며,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직역의 통합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12개 지자체를 선정해 방문의료 서비스 등 그동안 진행한 돌봄 사업을 통합·운영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누베베한의원, 최단 기간에 최다 한의비만치료 처방 ‘기록’누베베한의원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단일 조직 최단 기간(5년 누적) 최다 한의 비만치료 처방(여러 장소)’ 분야의 공식기록을 인증받았다. 누베베한의원 6개 지점(분당·잠실·강남·홍대·부천·부산)은 ‘17년 1월1일부터 ‘21년 12월31일까지 5년간 비만 증상의 환자 26만6596명에게 한약 치료를 진행했으며, 담당 한의사의 확인서와 사실확인조사 등을 기반으로 한 공증인가 법무법인 대현의 공정증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누베베한의원은 그동안 기록 도전을 위해 각 지점의 차트에서 전체 환자 중 ‘17∼‘21년간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분류하고, 다시 차트번호와 성명, 생년월일과 거주지를 분류·취합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한 명의 환자가 여러 번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어, 중복처리를 막기 위해 최초 내원일과 최근 내원일을 구분해 기재하는 한편 26만여명의 막대한 데이터에 대한 환자 명단 공증 과정을 위해 1페이지에 약 170여건의 환자 정보를 기입해 총 1500여장의 서류에 사이 간인을 완료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임영우 대표원장(분당점)은 “이번 결과는 누베베한의원의 끊임없는 연구와 한약제제 개발, 우수한 치료효과의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며, 병원급이 아닌 한의원에서 5년 누적 최다 처방 기록은 드문 도전이라고 생각된다”며 “기록 도전과정이 결코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임 원장은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치료받아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비만을 의학적인 치료보다는 개인의지의 영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다 강한 것 같다”며 “이번 인증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인 비만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과적인 한의 비만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지난 ‘18년 ‘단일 조직 최단 기간(1년) 최다 한의학적 비만 치료 처방’이란 타이틀로 한국기록원 최고 기록은 인증받은 바 있다. ‘단일 조직 최단 기간(5년 누적) 최다 한의 비만치료 처방(여러 장소)’은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타이틀로, 인증기록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관련 업계에 도전기회 제공을 위해 한국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기록 도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국기록원측은 설명했다. -
“의료인에게 주어진 책무 이행에 최선다할 것”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는 지난 15일 충남한의사회관 회의실에서 ‘2022회계연도 정기이사회’를 개최, 현안 관련 보고 및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한의사회는 지난해 적극적인 회무 추진으로 한의난임치료 사업 확대를 통해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인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한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난임사업자 실무교육비 환입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심의의 건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정기대의원총회 의안 상정 승인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충남한의사회는 내달 4일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정·부의장 선출과 더불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 2023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