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 교과목, 팀 기반 학습에 대부분 긍정적 반응한의학영남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서 공동 개발한 TBL(Team-Based Learning) 모듈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은 대구한의대·동국대·동의대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한의학교육 현장에 적용을 목표로 지난해 TBL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TBL 모듈은 컨소시엄 실무자들의 논의를 거쳐 △맥진/병증 △건강보험 급여 한약제제 △간경병증 △소양인 망음증 △금원사대가 처방 분석 △압박골절 △황달 △소음인 △비염(소아 코 질환) △뇌졸중 △척수 손상 등의 분야에서 개발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최된 ‘한의학영남컨소시엄 TBL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재활의학 수업 중 ‘척수 손상 TBL 모듈’ 시뮬레이션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을 듣는 2학년 2학기 재학생 44명을 대상으로 교육 학습자 만족도 조사 및 TBL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결과에 따르면 ‘수업의 내용과 진행을 고려해볼 때 팀 기반 학습(TBL)이 유익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43.2%, 그렇다 40.9%, 보통 9.1% 등으로 나타나 TBL 모듈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또 ‘일반 주입식 강의와 비교했을 때 팀 기반 학습은 흥미로운 활동이었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40.9%, 그렇다 40.9%, 보통 9.1%로 나타났으며,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팀으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는 질문 역시 매우 그렇다 36.4%, 그렇다 38.6%, 보통 15.9%로 팀 기반 활동 방식이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팀으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습시 학생들이 협동적으로 잘 공부했다’, ‘학생들 간에 대부분의 시간 동안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등에도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TBL 모듈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팀 기반 학습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과의 연계가 중요한 의학교육에 적절한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29.5% △그렇다 47.7% △보통이다 15.9%로 나타났으며, ‘TBL을 한의학전문대학원 수업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란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31.8% △그렇다 38.6% △보통이다 15.9% 등으로 나타나 직접 TBL 모듈을 경험한 학생들은 교육에의 활용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TBL 수업방식으로 도입이 필요하다는 기초과목으로는 인체반응과 질병의 원리, 상한론, 본초방제학 등의 순으로, 임상과목의 경우에는 재활의학, 내과학, 신경정신과학, 임상의학입문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TBL 모듈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반적으로 암기 위주인 기초학문 보다는 기존 지식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강의와 주제에 TBL 수업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B학생의 경우에는 “임상 과목을 중심으로 TBL 수업이 도입되면 토론의 과정에서 지식 흡수가 용이하고 둉료의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컨소시엄에서는 올해 한의학 기초 교육 과정에 TBL 교육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학교별로 각 2개 이상의 기초 교과 TBL 모듈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
의협, 오는 23일 비대위원장 선거 실시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이하 의협)는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후보자 선거 등록’을 공고하고 오는 23일 비대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후보자격은 2017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회비를 완납한 대한의사협회 회원이며, 후보등록은 이달 20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양일간 가능하다. 출마를 원하는 경우 후보자 등록신청서 2매를 대의원회 사무처(의협회관 4층)에 제출해야 하며, 등록신청서에는 △의사면허증 사본 1부 △이력서 1부 △주민등록초본 1부 △후보자 소개서 1부를 첨부하면 된다. 선거권자는 18일 개최된 의사협회 임시총회에서 확정된 21년부터 23년까지 임기인 정대의원이며,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선거는 1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방식으로 이뤄지며, 당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차투표가 진행된 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오후 8시부터 9시 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지원···“출산 공적책임 강화”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출산 취약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가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77곳 중 민간산후조리원은 466곳(97%)인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16곳(3%)에 불과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의 78.1%가 선호할 정도로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반면, 산후조리원은 대부분 민간에 의지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지역별 산후조리시설의 불균형 문제도 심각했다. 전국 산후조리원 477개소 중 절반 이상이 서울(116곳)과 경기도(147곳)에 집중돼 있었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98개 지자체(49%)에는 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지방의 경우 공공산후조리원 16개소 중 13개소(울산 북구, 경기 여주, 강원 삼척·양구·철원·화천, 충남 홍성, 전남 나주·강진·완도·해남, 경북 울진, 경남 밀양)는 민간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없었던 출산 취약지역에 설치돼 미력하게 산후조리에 대한 공적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개정안은 ‘모자보건법’ 제15조의17(지방자치단체의 산후조리원 설치) 제1항, 제2항 신설을 통해 인구 30만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가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혜영 의원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원정 산후조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지자체가 전국 100곳에 가까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인구규모가 작은 지자체에 경제적 부담이 적고, 질 좋은 서비스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통해 출산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최혜영 의원을 비롯해 김민석·김상희·김원이·강득구·강준현·문진석·신정훈·임호선·조오섭 의원이 참여했다. -
전남지부, 보수교육‧세정교육 강화한다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지난 18일 지부회관에서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 1억1933만1250원을 책정했다. 이날 전남지부는 2023회계연도 주요 사업으로 △의권옹호 △학술교육 △친선교류 △복지지원 등의 분야별 중점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학술교육 분야의 경우 시대적 흐름과 의료영역 확대에 따른 새로운 의료기술을 교육하여 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화하여 보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학회교육을 보수교육과 병행하여 각 학회별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강의를 구성할 예정이며, 세무제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납세신고 업무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세무당국 인사를 초청하여 회원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의권옹호 분야에서는 윤리의식이 뛰어난 모범 사례를 발굴하여 회원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불법의료 척결과 제도 개선, 대외홍보 및 각종 지역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산간벽지 등 의료 소외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 지원과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기탁 등의 복지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도 진행됐다. 투표를 통해 최신웅 의장과 정순대 부의장은 연임을 확정했고, 새로 선출된 장금수 부의장을 포함해 의장단을 구성했다. 이날 전라남도 문규준 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한의계의 힘을 길러 의권이 확장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전남의 난임사업이 전국에서 모범사례가 되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와 협조를 통해 초음파진단기 활용 확대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중앙회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한의계의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난재들이 겹친 현 상황을 타개하고, 2023년을 한의계가 부흥하는 재도약의 해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한의학이 새로이 비상하도록 전남 회원들의 열정과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노영만(순천 다솜한의원) △류명환(구례 혜미원한의원) △박준하(나주 박한의원) △박은수(장흥 원광한의원) -
“1천억 자산의 의무, 품격으로 응답하라”경남한의사신협(이사장 김형진, 이하 신협) 지난 18일 창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회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의 니즈에 부합하는 품격 경영과 직원 핵심역량 강화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김형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신협은 조합원들의 30년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자산 1000억 시대를 열었다. 조합원을 위한 금융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은 결과 연간 100억원 자산성장을 이뤘으며, 출자 배당 4.0%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임직원 일동은 각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정한 재무구조를 달성과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협은 이제 조합원 2500여명의 출자를 통해 그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발전을 이루기까지 아낌없는 성과급표를 보여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신흥국으로서의 경기 회복과 국제교역 및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께 신협의 활동은 동적인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경남한의사회는 신협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협은 △2022년도 감사보고 및 승인(안) △2022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안) 승인 △2022년도 잉여금 처분(안) 승인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승인의 건을 상정해 각각 의결했다. 2022년도 감사보고에서 조준형 대표감사는 총평을 통해 “자산 1008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 순자본비율 5.07%, 연체율 2.16%을 기록해 4.0%의 배당안을 제시한 바,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임직원의 노력을 치하한다”며“고물가 저성장으로 우려되는 올해는 다 같이 협심해 조합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협은 올해 경영목표로 ‘1천억 자산의 의무, 품격으로 응답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자산 1050억·대출금 750억·순이익 3억원으로 안정적 재무구조 달성 △순자본비율 5.0% 상시초과·연체율 2.0%미만 달성을 통한 자산 건정성 제고 △신규조합원 적극 발굴을 통한 자본금 확대와 조합의 미래 청사진을 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협은 조합원이 요구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품격 경영과 핵심역량을 극대화하는 직원교육을 수행하고, 비조합원 거래 확장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합원 대출 및 건전한 공동대출 확대로 예대비율 80% 초과달성과 함께 밴·요양급여계좌 및 기업계좌 적극 유치를 통해 비이자수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온뱅크 확대, 외근업무 개선 등 효율적 대조합원 업무로 전환하고,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통한 건전경영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경남한의사회와 신협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경남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조길환·박준수·박종수 전 회장에게 명예이사장 위촉패를 수여했다. -
대구 중구, 2030청년창업프로젝트 지원자 모집대구광역시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이하 중구청)이 한의 등 중구 특화 콘텐츠로 지역사회를 부흥시킬 청년창업자를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2030청년창업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놓기 위한 사업으로,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중구청은 한의, 문화, 예술, 관광 등 중구 특화 분야에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창업자 7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사업자에게는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1년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고일 현재 사업장 또는 예비사업장을 중구에 둔 대구시 거주 만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구청은 1차 적격심사와 2차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하거나 2030청년창업지원센터, 일자리경제과에 문의하면 된다. 류규하 구청장은 “힘든 경제여건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기본법 제정 추진 등 주요 사업계획 확정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지난 20일 환단연 사무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 △정관 개정 승인 △2022년 사업·결산 보고 승인 △2023년 사업 계획안·예산안 승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환단연의 임원은 공직선거의 출마, 정당 및 후보자의 선거운동, 정치인의 후원회장, 정당의 당직 수행 등의 정치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공직에 취임할 경우 또는 공직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사임해야 한다’는 정치행위와 겸직을 제한하는 조항을 추가한 정관을 개정하고, 환단연의 영문 표기를 ‘Korea Organization For Patient Group’(K.O.F.P.G)에서 ‘Korea Alliance of Patient Organizations’(K.A.P.O)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환자기본법(환자의 투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보호 및 활용 환경 조성 △환자가 참여하는 환자안전 문화 조성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이용 활성화 △중증질환 환자의 간병 환경 개선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혁 △우리나라 환자단체 실태조사 △해외 환자단체 교류 및 연대 강화 △제4회 환자의 날(10월6일) 개최 △‘환자샤우팅카페’ 시즌2 진행 △환자 관련 보건의료 정책·제도·법률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통로인 ‘환자포럼’ 진행 등으로 결정했다. 특히 환단연은 지난 ‘12년 6월부터 환자와 환자가족의 투병 및 권익 관련된 억울함과 불만, 가슴 속 상처를 마음껏 쏟아내고 함께 위로하고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통공간으로 운영됐던 ‘환자샤우팅카페’를 개편, 투병 현장에서 경험한 불편·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점을 찾는 환자의 목소리 컨셉의 시즌2를 새롭게 시작키로 했다. -
동국대 한의대 생화학·약리학 실습실 ‘리모델링’㈜광덕안정(대표이사 주홍원)이 쾌척한 동국대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이 후학의 교육환경 개선에 쓰이면서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광덕안정은 차세대 한의학 인재 양성과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한 기금 1억원을 동국대 WISE캠퍼스 한의학과에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해 7월 한의과대학 발전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생화학 및 약리학 실습실 교육환경 개선을 결정하고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해 12월20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7일 ㈜광덕안정 위지훈 상무이사, 김기욱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위지훈 상무이사는 “기금이 실질적으로 모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나아진 환경에서 후배들이 학업에 매진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한의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기욱 학장도 “학생들이 새롭게 단장된 실습실에서 생리학과 약리학 지식을 함양하고 한의학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금을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과대학에서 배운 응급의학으로 환자 구했죠∼”[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2월12일 길거리에서 쓰러져 의식이 없는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해 도움을 준 홍현준 한의사로부터 그날의 자세한 상황과 함께 한의사의 응급상황 대처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홍현준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후, 순창군보건의료원 진료과장으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노원구에 위치한 온마들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Q.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평상시처럼 진료 중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 젊은 남성이 급하게 병원에 들어와 친구가 갑작스럽게 구토하더니 쓰러진 후 의식 불명이라고 했다. 바로 그 사람을 따라 나와 보니, 옆 건물 1층에 덩치 있는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당시 쓰러져 있는 환자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입을 꽉 다물고 있고 토를 여러 차례 했는지 바닥과 얼굴 주변에 토사물이 많이 묻어있었다. 환자의 기도폐색을 방지하기 위해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동공반사, 바빈스키 등을 체크했는데 동공 확장, 경부 강직 등은 없었다. Q. 진행했던 응급처치는? 환자가 쓰러지기 전 체기를 호소했다고 하고, 이후 구토했던 점으로 미뤄봤을 때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CPR 방법에 따라 큰 소리로 이름 등을 물으며 의식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환자의 다리를 약간 높여서 주무르게 지시하고, 119 구조대 신고는 됐는지 확인했다. 이후 구강 내 토사물 제거, 흉부 심장 마사지 등을 시행했다. Q. 이후 상황은? 119 구급대원들에게 환자를 인계한 후 복귀했다. 나중에 도움을 청하러 왔던 환자의 친구가 음료세트를 들고 당직실로 찾아왔고, 환자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해 들었다. Q.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원내에서 벌어지는 응급상황에 있어서는 아낙필락시스나 침훈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매뉴얼들이 있다. 하지만 원외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상황이었고,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다 보니, 개인의 판단에 의존해서 처치해야 하는 사실이 부담되기도 했다. 하지만 환자가 응급상황을 벗어나 회복되도록 도움을 줬다는 것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한 심정이다. Q. 한의과대학에서 응급처치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의 경우 본과 2학년 때 응급의학, 본과 4학년 병원 실습에서 CPR 등 응급상황에서 대처하는 실습을 받는다. 이후 공중보건의 때에도 보수교육 등을 통해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Q. 동료 한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비행기나 KTX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했던 한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평범한 한의원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먼일처럼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은 누구나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번과 같은 응급상황에 한의과대학에서 배운 대로 최선의 처치를 할 수 있어서, 또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응급상황에 대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처치나 술기가 더 많아지고 교육도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젊은 한의사들이 뇌질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한의학과 뇌질환 임상에 관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2년 과정의 ‘제1기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성황리에 진행된 1학기 과정에 이어 내달 8일까지 2학기 과정 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다. 내달 14일부터 오는 6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15차의 강의로 구성된 2학기 강의는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 후 10년 이내의 한의사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학기 강의도 아카데미의 기조에 맞춰 한의학 고전과 연계된 교육인 ‘Module A’, 질환 중심 교육인 ‘Module B’, 한의학 치료 중심 교육인 ‘Module C’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고전 속 원리를 바탕으로 현대 한의학의 연원과 활용방안을 살펴보는 한편 뇌신경계의 구조와 기능 및 증후의 감별진단과 예후판단, 질환별 약물요법과 외과적 접근법에 대한 교육, 뇌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까지 포함하는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2학기 Module A에서는 ‘황제내경과 한의학 원리론’이, Module B에서는 ‘뇌신경계 증후의 분석과 감별진단’, ‘뇌신경계 장애와 동맥경화’ 등이, Module C에서는 뇌질환의 병태별 체질처방 운용과 더불어 사상체질 진단론 분석, 뇌질환 관리를 위한 약침 활용에 대한 이론 및 실습 등이 진행된다. 또한 ‘두경부 구조 촉진과 경추 교정’을 주제로 한 실습강의와 함께 정철 남상천한의원장의 ‘면역약침’에 대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박성욱 회장은 “1학기 수강생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육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고의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 속에서 2학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젊은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실력있는 뇌질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량과 치료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는 아카데미 개설취지에 맞게끔 2학기 교육과정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향후 뇌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 관리는 지금보다 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계도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아카데미가 앞으로 한의계의 미래에 한 축을 담당할 뇌질환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뇌질환학회는 보다 많은 관계자들이 아카데미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수강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