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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송, 한의학 온라인 강의 최초 플랫폼이라는 자부심 커”[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특성화 실습 과정으로 6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한의신문에서 인턴기자 체험 활동 중인 김민성 학생(4학년)과 김한슬 학생(4학년)이 한의사를 위한 범용 다목적 플랫폼 ‘한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출신의 오태관 대표를 만나 한방송의 현재 및 발전 방향 등을 취재한 내용을 소개한다. 온라인을 활용한 전문적인 한의학 강의는 물론 한의사를 위한 범용 다목적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한방송은 2018년에 설립된 이후 수준 높은 한의 임상강좌에 목말라 했던 많은 한의사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 왔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던 오태관 대표는 우수한 임상 강좌 및 학회의 학술 세미나 등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제대로 학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바를 스스로 극복하고자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한방송을 출범시키기에 이르렀다. 힘겹게 출범시킨 한방송이 현재 어느 정도의 기반을 다지기까지의 경험담을 오태관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봤다. Q.한방송 플랫폼을 소개한다면? 한방송 플랫폼은 2017년 혹은 이전부터 준비한 회사로 법인 등기상으로 2018년에 세워진 회사다. 아주 오래된 한의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봉직의나 개원의가 진료를 하려면 공부가 필요하지만 공부의 대부분이 서울에서 이뤄진다. 지방에서 진료하는 한의사 입장에서는 강의 참여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대학 입시에서도 인터넷강의 서비스 활용이 높은 것처럼 한의학도 필요한 강의는 온라인에서도 배울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2016년 봄에 당시 몸담고 있던 학회에서 고방 강의 기회가 생겨 6개월 간 준비 후 같은 해 가을 강의를 진행하게 됐는데, 이 강의에 대한 수강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같은 내용으로 한 번 더 강의를 하게 됐다. 이 같은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나에게도 강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생긴 것이라 생각했다. 마침 우리나라 최고의 고방가인 노의준 원장님께서도 강의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해준다고 지지해주셨고, 그렇게 평소 생각해왔던 온라인 강의 플랫폼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그 당시 목표는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의 제약에 관계없이 하고 싶은 공부를 온라인을 활용해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 것이 한방송의 시작이었다. Q.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많이 생겨났다. 초창기 회사 설립을 준비하면서 시장 조사와 비용을 조사해보니 사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엔 사무실도 없이 1인 법인으로 출발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운영하고 있던 한의원도 그만두고 사업에 집중했다. 그만큼 절박했고,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 이제는 다른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라면 2년 안에 다시 개원하는 것이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돌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 처음 한방송 플랫폼을 만들 당시만 해도 비슷한 목표를 가진 플랫폼을 찾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체성이 비슷한 플랫폼들이 생겨났고, 그중 하베스트, 한방송, 닥터한이 단일화된 플랫폼으로 힘을 합쳤다. 강의 스트리밍은 하베스트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콘텐츠 개발과 강사의 발굴은 각자의 플랫폼에서 한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일화된 채널을 만든 것이다. Q.한방송만의 콘텐츠와 강사 발굴 과정이 있는가? 강사 발굴에 있어 한방송만의 조건이 있다. 강사를 발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강사의 장점이 한의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지를 판단한다. 수강자들은 이론과 술기 중 술기 강의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 위주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좋은 콘텐츠를 가진 한의사들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Q.한방송 운영에 있어 힘든 점은 무엇인가? 좋은 강사를 발굴하고, 설득하고, 동참시키는 일이 중요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다. 처음에는 강사료 책정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현재는 한방송 플랫폼의 강의료 기준이 업계의 기준이 됐다. 한방송은 한의학 강의 스트리밍 업계 최초 플랫폼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이런 강의 플랫폼은 강사가 핵심 파트너인데 강사 섭외와 관련해 강사를 가로채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파트너인 강사 발굴에 힘이 빠지게 된다. 이런 점이 가장 힘들다. Q.한방송을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세 회사가 콜라보를 하면서 스트리밍 업무를 하베스트가 담당하게 됐다. 한방송 입장에서는 편하고 좋은 점도 있고, 또 다른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오프라인 강의이다. 강의의 모든 것을 강사가 직접 준비하는 것은 어렵다. 강의자와 수강자를 연결해주거나, 강사가 개인적으로 준비하기 힘든 강의 장소 마련, 강의 홍보 등의 일들을 대신 해주는 부분을 한방송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대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학생들에게는 강의를 오픈하지 않는다. 강의가 실제 임상의를 대상으로 진행돼 기존 학생들의 학업적인 수준을 눈높이에 맞추기가 어렵다. 혹시 모를 불법적인 공유를 막기 위한 것도 있고, 학생들이 당연하게 가격할인을 요구하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학생들 스스로도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학생 단체에서 교섭하여 플랫폼 이용을 요청한다면 한의대생들에게도 오픈을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 Q.한방송의 새로운 목표가 있는가?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동네 한의원 개원 지원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다. 개원 지원 프로젝트 대상은 한의대를 졸업한지 오래되지 않은 2030 한의사 중 개원하지 않은 한의사들이다. 커리큘럼은 100% 실기과정으로 이뤄져있으며 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멘토는 5명으로 침, 약침, 한약을 비롯한 치료실 전체 진료 세팅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각각 담당한다. 충분히 경쟁력 있고 실력 있는 한의사들이 단순히 졸업 후 한방병원이나 대형 한의원에 취업하기보다 개인 한의원을 열어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개인 한의원에서 환자를 보며 공부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결국 이는 길게 보면 한의학의 발전과도 연관된다. Q.남기고 싶은 말은? 외국 의료계에서도 동양의 전통의학에 대한 학습욕구가 굉장히 크다. 중의학이나 캄포의학이 아닌 한국의 한의학을 배우려고 한다. 하베스트가 최근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의 여러 영상자료가 미국의 침구사나 한의학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
“비위불균형 통한 한의 진단·치료 핵심기술 발굴할 것”동신대학교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2022년 집단연구사업’의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 MRC 사업은 국가 바이오·건강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의·치의·약학(기초의과학) 분야 우수 연구그룹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전남지역에서 MRC 선도연구센터 선정은 동신대가 처음이다. 이에 동신대 한의과대학 이미현 교수(서울대 약학대 박사과정 졸업)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비엔텍, 한국콜마홀딩스㈜ 바이옴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설한국뇌연구원의 교수와 박사들이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해 비위(脾胃) 조절기반 ‘Gut-Brain Axis(장-뇌축, 위장관과 중추신경 간의 생화학적 신호전달 축을 의미)’ 시스템을 제어하는 한의과학 연구에 본격 나서게 됐다. 오는 2029년까지 국비 94억5000만 원과 전남도비, 나주시비 등 총 107억7000만 원을 지원받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미현 교수는 “한의 비위조절기술 개발로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기초의과학자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에 동신대가 선정되면서 연구책임자를 맡게 됐다. 그동안 많은 교수님들께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이번처럼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는 기초연구와 검증연구, 실용화 기반 구축을 통한 임상 연구 및 진단·치료기술을 개발, 응용함으로써 시스템바이올로지 기반 한의과학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해 바이오·건강 R&D 연구집단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Q. MRC 사업을 더 자세히 소개한다면? 우선 상위사업인 선도연구센터사업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첫 번째로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 발굴·육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분야 육성 및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집단연구를 통해서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한다는 큰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초의과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 MRC)’는 한의·의·치의·약학 분야의 연구그룹 육성을 통해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집단 연구 사업이다. Q. 비위(脾胃) 조절기반 ‘Gut-Brain Axis’ 시스템을 제어하는 한의과학 연구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한의학에서는 ‘내상비위 백병유생(內傷脾胃 百病由生)’, 즉 비위(脾胃) 불균형이 생기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이에 우리 센터에서는 이 비위불균형을 ‘마이크로바이옴(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 정보 전체나 미생물)’ 불균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처럼 비위불균형을 현대과학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Gut-Brain Axis’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우울증을 제어할 수 있는 한의 진단·치료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그 기전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비위불균형과 ‘Gut-Brain Axis’ 질환과의 상관성을 규명함으로써 한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 활용 기반을 확보하고, Gut-Brain Axis 질환의 치료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 개선 및 치료비용 감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선도연구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동신대는 사실 지난 2016년 MRC 사업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래 계속 고배를 마셨다. 이에 구성원 모두가 부족함을 인지하고 연구 인프라 구축, 융합연구를 위한 인적강화, 연구장비 및 시설을 확대하는데 주력했고, 연구실적 및 집단연구 역량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많은 분들의 노력과 노하우가 기반이 돼 여섯 번의 도전 끝에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될 수 있었다. 한의학 치료기술의 중심이 되고 있는 비위조절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조절과 같은 과학기술과 접목해 한의과학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국내외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도출과 함께 기초의과학자 배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장내의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해 우리 인체가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Gut-Brain Axis’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이는 한의학의 ‘비위론’이나 오장중심의 ‘장부론’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인체관이나 질병관은 우수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돼 인체의 기능을 우리가 더욱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거나 질병을 유기성에 의한 정체관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한의학이 가진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한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한의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론이나 치료기술의 장점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본 센터에서는 한의학의 장부론에서 중심적인 지위에 있는 비위의 조절에 대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연관시켜 연구함으로써 현대적인 관점에서 그 기전을 탐색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 확보와 함께 임상 활용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에서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 지위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는 R&D를 통한 한의학 이론이나 진단·치료기술의 근거를 지금보다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도출된 기술을 임상에 실제 적용해 그 유효성과 편리성을 입증한다면 치료의학으로서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서도 한의학의 비위조절이론과 타켓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우울증에 대한 진단·치료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 매진할 것이다. 이처럼 한의학이 가진 장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부족하거나 미비한 점은 과감히 취사선택 및 보완해 나간다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한의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동신대 한의대가 설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MRC)에 선정돼 의미가 매우 크다. 7년 전 첫 도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간 대학 본부의 지원과 한의과대학 구성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 센터가 계획하고 있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참여 연구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분회원간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 나갈 것”“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해도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로서 경영상황은 오히려 더욱 힘듭니다. 분회 회원들도 같은 심정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나겠습니다.” 경기 화성시한의사회 장재호 회장(필한의원)은 최근 한의계의 경영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 긴축으로 인한 잇단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는 달리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 속에서도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을 위해 쌍화탕과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물품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화성시한의사회. 그 화성시한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장 회장은 “코로나 초기 때보다 더욱 힘들지만 분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모임을 지원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노무강의, 세무강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모임인 월례회나 송년회 등도 개최하여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화성시한의사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돌봄서비스를 체계화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을 구현하는 사업인 만큼, 시범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본 사업에서 좋은 모델이 되도록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재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화성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먼저 경기도 화성시는 젊은 도시다. 시의 평균연령은 38.1세이며, 2022년 2월 기준 인구 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성장하는 도시다. 이에 한의의료기관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화성시한의사회의 회원 수는 약 255명(한의원 161개소, 한방병원 6개소 등)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 2일에는 ‘화성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 있고, 지난 2020년부터는 ‘화성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화성시 내 한의원 수나 진료비율도 높다. Q.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통합돌봄사업 시범사업 특화지구에 화성시와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방문진료 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관심 있는 분회원들 중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을 하고 있다. 현재 분회 소속 한의원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진료에 어려움이 있어 다소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단편적으로 이뤄지던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 구현 사업이라 생각한다. 시범사업 초기에는 화성시의 넓은 면적 상 참여 한의원이 지역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 진료 가능한 시간과 신청하는 환자들의 시간을 맞추는 부분, 홍보 부분, 수납 부분 등 많은 변수들이 있었다. 이러한 변수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시범사업을 잘 마무리한다면 실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방문 진료 시 아예 거동을 못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면,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 진료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건강상태를 돌봐주고, 치료까지 해주는 모습에 환자들이 안심하는 걸 보니 한의사로서 참 뿌듯만 마음이 든다. Q. 회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 전 회무에 관심 없는 회원 중의 한명이었다. 최재식 화성시한의사회 전 회장(세경한의원)이 동문 선배다. 선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분회 회장단이나 임원들께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모임에 참석하거나 준비를 도와주면서 중앙대의원 활동을 하게 됐고, 난임 사업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히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조례 제정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제도 설계를 통해 한의계의 외연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화성시에서도 용인시한의사회처럼 월경통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지역 주민이나 분회원들에게 상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코로나19 상황은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고, 지금도 그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해도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로서 경영상황은 오히려 코로나 초기보다 더욱 힘들다. 코로나 이전으로 분위기가 돌아갈 것 같지 않다. 분회원들도 아마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서 힘든 시기를 버텨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모임을 지원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노무강의, 세무강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줌이나 단톡방을 통한 대화도 중요하겠지만, 오프라인 모임인 월례회나 송년회 등을 계획해 분회원간 단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 Q. 칭찬하고 싶은 분회원이나 임원이 있다면? 화성시한의사회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김명완 재무부회장, 화성시 난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장남일 수석부회장과 한경훈 부회장께 감사드린다. 다들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와 화성시 보건소와 함께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임상서 두통 환자에게 공감하며 내 자신의 두통 원인 찾아”[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두통인류> 신간을 간행한 양하영 지월한의원장에게 신간 간행 관련 개인 경험, 독자들에게 거는 기대, 두통에 대한 한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상지대 한의대와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겸임교수로 한방병리학을 강의한 양 원장은 상지대총동문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약무위원, 중앙대의원과 예산결산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Q. <두통인류>를 소개한다면? ‘두통인류’는 400종에 달하는 방대한 국제두통질환분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100종 정도의 두통을 골라 진료실에서 문진하는 순서에 맞춰 배치해 한의사 독자 분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두통치료의 기본이 되는 두통일기의 작성방법과 운동법을 수록해 환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두통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했다. 이는 스스로 두통을 고치는 방법임과 동시에 병·의원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혈당을 통한 두통 관리 등의 내용은 생각이 아닌 실험과 검증, 임상과 근거에 바탕을 두고자 했다. 의문이 드는 만큼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두통에 얽힌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두통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때로는 심하거나 며칠씩 이어져 사흘이 멀다 하고 찾아오기도 했다. 늘 머리를 싸쥐고 살았지만, 진통제가 있는지를 몰라 그저 참으며 보냈다. 한의대에 입학한 후 나름 열심히 공부해봤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학사 장교를 자원해 군대를 제대하고 임상에 나서고서야 비로소 두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실력도 아는 것도 없으니 그저 환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드리고 공감하는 진료를 이어가며 조금씩 제 두통을 이해할 수 있었고, 두통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행위나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 깨달음을 검증하기 위해 매일 매순간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다소 혹독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결국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공복 두통’과 ‘조짐 편두통’, ‘무조짐 편두통’과 ‘만성긴장형 두통’의 기왕력을 가진 환자다. 지금도 제 매일의 일과는 5g단위의 체중변화와 소변온도, 소변양, 혈당수치 등을 측정하면서 시작된다. 아울러 두통의 전구증상이 될 만한 눈의 미세한 증상과 장의 움직임, 목덜미와 두피의 감각 그리고 평소와 다른 몸의 증상들을 체크하고 집을 나선다. 굳이 기록할 필요 없어 보이는 사소한 변화지만, 노화의 흔적에서도 환자 분들을 이해할 단초를 얻는다. Q. 두통 치료에 있어 한·양의 간의 차이점은? 두통은 아직 일부 이차두통을 제외하고는 원인과 병리 기전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진통제가 유일한 대책이기도 하다. 나날이 발전해 온 진통제 효과는 너무 훌륭하다. 다만 진통제는 잘 듣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복용량을 늘리거나 더 강력한 진통제를 찾게 되고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결국에는 그 진통제 때문에 약물과용 두통에 빠지는 분들도 드물지 않다. 두통에 대한 침 치료 효과는 진통제만큼 빠를 수 있고, 진통제가 듣지 않는 두통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두통 환자 분들은 쉽고 빠른 진통제를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더 이상 방법이 없는 만성두통 환자 분들이 한의치료를 찾게 된다. 한의치료가 급성두통보다 만성두통에서 빛을 발하는 이유다. 두통의 대부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원발 두통이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 원인이 없지는 않다. 원인은 거의 자신의 생활 속에 있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해결하지 못한 사소한 증상들이 쌓이는 데 있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일정을 함께 하더라도 두통이 생기는 분들은 따로 있다. 두통의 유발요인으로 확인된 요소조차 모든 두통환자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두통은 공통적인 원인이 아니라 각자의 서로 다른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통의 진단·치료는 통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일으키는 각자의 서로 다른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의학의 장점 중 하나는 몸의 구조적인 모순을 찾아 바로잡는 데 있다. 또한 내성을 수반하지 않는 한의약품과 함께 각 개인의 맞춤치료에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두통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Q. <두통인류>에 기대하는 바는? 어디서든 속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는 만성두통 환자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자신의 두통을 이해하고 대책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두통은 검사로 알 수 있는 부분이 몹시 제한적이다. 두통 환자 분들에게 그동안 병·의원에서 찾지 못했던 해답을 드리고 싶다. 원인과 대책, 그것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드리고 싶다. 두통환자는 자신의 힘든 두통을 가족에게조차 이해시키기 힘들다. 두통 치료에는 가족의 도움이 절실하다. 가족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두통환자를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의료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너무도 다른, 때로는 뭐 이런 걸로 두통이 생길까 싶은 단서를 토로하는 환자의 별스러운 증상들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두통을 둘러싼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질병들에 대한 설명과 소소한 대책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몸이 약한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앞으로의 저술 계획은? 지면의 한계 탓에 싣지 못한 내용이 많다. 두통은 개인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다음 책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싶다. 어떤 두통환자분이 읽더라도 거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소변, 감기 등 병·의원에서는 좀처럼 귀 기울이지 않는 시시콜콜한 증상이나, 특이하다싶을 만큼 사소한 증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다.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증상에 대해 때로는 이건 위험하다, 저건 괜찮다 일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부작용 적은 치료법 접점으로 학제간 융합 가능성 열어”[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편의 제고를 위해 새로운 강의 플랫폼을 개설한 윤승일 한의기능영양학회장(광동한방병원 어지럼증·이명 센터장)에게 학회 소개 및 설립 배경을 비롯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시리즈 강의의 내용 등을 들어봤다 Q. 학회 설립 배경은? 올해로 환갑이다. 그간 공부했던 한의학, 통합의학, 기능의학, 기능신경학 등을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확장시키는 공간이 필요했다. 다행히 2013년에 뜻이 맞는 선후배 동료 분들과 모여서 ‘한의기능영양학회’를 설립할 수 있었다. 초짜 한의사 시절엔 사암침법 분야의 김홍경 선생, 의학입문 분야의 이종형 선생 등에게 사사했다. 전통한의학의 진수에 푹 빠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멋진 한의학의 정수를 현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미국에 유학을 가게 됐다. 이때 기능신경학, 기능의학을 접하면서 한의학의 정수들을 설명할 방법론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배운 것을 적용하고 확장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 운영하게 됐다. Q. 한의학과 기능의학, 기능신경학의 융합 가능성은? 기능신경학, 기능의학에서는 생화학·생리학·병리학 등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시스템생물학적 방법론으로도 해결되지 않은 지점을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는 치료법에는 대체로 영양소와 허브 보조제, 수기치료, 카이로프락틱, 물리치료 등이 있다. 이런 치료는 인체에 부작용이 덜하고 침습적이지 않다. 시스템생물학적으로 과학지식을 통합해 임상에 적용하다보니 한의학에서의 전인체적 관점과도 잘 맞아 한의학과 접목이 가능하다. Q. 그동안 진행해온 강의 내용은? 혈액생화학 검사의 임상활용을 필두로 △기능적 움직임의 진단 △교통사고와 외상의 치료 △기능신경학 기초부터 임상까지 △소변유기산 검사의 활용 △기능의학 기초부터 임상까지 △내분비-대사질환의 통합 △신경통의 진단과 치료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등의 강의를 해 왔다. 기초적인 해부·생리·병리학과 관련된 내용부터 임상에서 활용하는 생화학적 기전과 병리적 지식, 약리학적 지식 등을 통합해서 소개했다. 기능의학과 기능신경학에서 중시하는 허브와 영양소의 작용 기전과 선택 기준에 대해서도 강의해 왔다. Q. 강의를 통해 다방면의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강의는 저도 하고, 저희 학회의 기능의학, 기능신경학 공부를 많이 해온 임원 분들도 같이 해왔다. 학회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주제는 외부 연구자나 대학 교수님들도 모셔 강의를 진행했다. 한의학·의학·신경과학·생리학·영양학·약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를 모셨다. 아무래도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임상과 접목하는 학문 방법론을 채택하고 있다 보니 과학적 지식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하게 된다. 기초과학·기초의학 전공 연구자와 교수 분들이 강의하셔서 한의학·기능의학·기능신경학의 연결을 더욱 튼튼히 해 주셨다. Q. 최근 새로운 강의 플랫폼을 개설했다. 저희 학회에서 했던 시리즈 강의들을 기존엔 한의기능영양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했었는데, 서비스가 안정적이지 못해 강의를 듣기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 학회의 강의 콘텐츠를 지속 제공 받고, 복습하고 싶은 경우 한번 강의를 등록하면 무제한으로 수강하실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인테그로메디랩의 플랫폼 서비스에 한의기능영양학회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의뢰하게 된 배경이다. Q. 무제한 강의 수강이 인상적이다. 회원 분들이 생화학·생리학·병리학·기능의학·신경과학 기반의 강의를 여러 번 듣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학회 강의를 했어도 온라인으로 다시 듣기가 가능하도록 해 왔는데, 동영상 용량을 학회 홈페이지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별도의 강의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Q. 이달부터 개설되는 시리즈 강의를 소개한다면? 이번 달에는 ‘이석증’에 대해 강의한다. 이석증의 병리, 이석증 치료에서 기능신경학적 접근과 수기·추나치료, 이석증을 치료하는 양약·한약·영양소, 신경기능을 보호하는 영양소의 임상활용에 대해 강의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총 4회에 걸쳐 임상가들이 비만 진료를 하며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해 강의한다. 건강한 사람의 다이어트는 꼭 약을 쓰지 않아도 운동과 식이조절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의 의료기관에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약을 복용 중이시거나, 질환이 있는데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을 진료할 때 무엇을 고려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어떤 처방과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지 강의하려고 한다. 저희 학회의 임원들을 포함해 동국대 한방재활의학과 김호준 교수, 경희대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 가천대 한방내과 최유경 교수께서도 강의에 참여해 최신지견과 귀한 임상케이스를 나눠주실 예정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공부할 것이 아직 너무 많다. 평생 공부했는데도 점점 공부할게 더 늘어나는 기분이다. 저를 이렇게 공부시키시는 분들은 전국에서 오시는 난치성 어지럼증·이명 환자 분들이다. 한의학의 제도적 어려움은 저도 잘 알고 있다. 선배 한의사로서 제도적 한계를 돌파하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현행의 제도를 넘어 학문 범위를 확장하고자 애쓰시는 분들께 저희 학회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진료현장에는 아직도 치료되지 않아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발목에 모래주머니 두 개씩 차고 달리는 한의사이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도울 방법과 지식은 도처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회에서만 그러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진 않겠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려 애쓰시는 모든 선후배 동료들께 감사드린다. 자신의 임상 노하우와 지식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저희 학회의 시리즈 강의들을 통해 뵙겠다. -
“수준높은 품질관리로 고품질의 안전한 한약 조제”[편집자 주]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2주기를 맞았다. 재인증을 받은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로 관계자로부터 원외탕전실에 대한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원외탕전실에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청연한방병원 원외탕전실은 2018년 4월에 설립하였고, 2019년 7월에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에서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을 받았다. 설립 전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을 목표로 GMP 전문가 등에게 컨설팅을 받으며 준비했고, 설립 후 1년이 된 시점에서 바로 평가를 받고 인증에 통과했다. 현재는 6개월로 완화됐으나 당시에는 1년 이상의 조제이력이 있어야 인증 신청이 가능했다. Q. 청연 원외탕전실만의 차별성 내지 장점은? 많은 한의사 연구 인력과 자체 실험실을 운영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를 꼽을 수 있다. 청연한방병원의 임상 노하우가 담긴 처방들을 품질만 담당하는 전담인력으로 구성된 품질관리본부에서 개선해 일선 개원 한의사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한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재인증을 받을 수 있던 비결은? 단순히 인증 통과를 목표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겠다는 인증의 목적을 기준점 삼아 탕전실을 운영했기 때문에, 재인증도 크게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탕전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이러한 목표가 잘 전달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Q. 인증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인증제 초기에 인증을 받다보니 실질적인 사례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기준을 잡기가 어려웠다. 품질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의 추가 채용, GMP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등을 통해서 내부의 기준을 잡고 준비를 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생각보다 준비시간이 길어졌지만 더 튼튼한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어떤 실질적 효과가 있었는가? 처음 시작하는 탕전실이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초기에 인증을 받게 돼 홍보가 많이 됐다고 생각된다. 인증에 통과함으로써 믿을 만한 안전한 탕전실이라는 이미지가 초기에 잘 형성될 수 있었다. Q.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 조언한다면?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편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했을 부분들도 인증을 받게 되면 기준에 맞춰 정확하게 관리해야만 한다. 어떻게 보면 탕전실 운영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가항목으로 주어진 것들은 비효율적이더라도 대부분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보완 또는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은? 처음 인증을 준비하게 되면 생각보다 준비할 것들이 많아 막막함이 앞서게 된다. 인증을 준비하는 탕전실에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그동안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면, 이제는 제형변화를 통해 복용편의성을 높이고, 추출방법을 개선해 유효물질을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약의 현대화와 질적 발전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
“한의학 의권 강화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 가할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회무를 진행하면서 느낀 소회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 등을 들어본다. Q. 인천시한의사회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간의 소회는? “지난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경로당주치의사업 등과 같은 인천시 내의 한의공공사업 내실화·확대를 비롯해 인천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등 한의공공의료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제약으로 회무가 원활히 수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 5월부터 조금은 숨통이 트이며, 회원들은 물론 유관기관 등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임기 2년차를 맞이해 좀 더 활발한 회무의 진행이 가능해져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회원들에게 약속한 부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Q. 회원들과의 만남이 제한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합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회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직접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일선에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부분과 더불어 회무의 많은 부분들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운 마음이 컸던 시기였다.” Q. 지난해 회무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해의 회무성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다양한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실제 지난해 10월 인천시한의사회는 ‘인천광역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및 건강 증진 등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더욱이 난임치료 대상자의 수가 150명에서 250명으로, 사업예산도 1억8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 모든 성과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다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 보훈가족 한약 지원사업, 경로당 여름 보약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어려운 사회환경 속에서도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사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특히 이번 대선과 지선에서 한의약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는데. “인천시한의사회의 정책 제안을 가장 효율성 있게 요구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중 적극적으로 정책 간담회 및 협약식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모두와 가진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인천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및 의료원에 적합한 한의진료 모델, 한·양방 의료협력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노인빈곤계층·지체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한의의료권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천시한의사회가 요구하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선거기간 중 제안된 내용들이 실제 정책으로 입안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Q.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계획은? “우선 회원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갖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인천시한의사회 회원의 날’을 맞아 SSG랜더스 필드에서 회원 및 가족 450여 명과 야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하고, 별도의 한의학 홍보부스를 마련해 추나요법과 한의자동차보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당구대회 및 골프대회, 학술강좌 등도 개최해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 분회 월례회에는 직접 찾아가 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Q. 올해 추진할 주요 회무 방향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롭게 선출됐고, 인천시의회도 새로이 구성된다. 7월부터 시작하는 임기에 맞춰 한의학 의권 강화를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천시와 인천시한의사회가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의 임기는 본격적인 회무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생각하고, 올해부터는 회무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한다면 역시 회무 수행에 있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야 하고, 이에 더해 여러 가지 판단할 상황이 도래할 경우 회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회의 단합을 도모하고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이뤄내는 임무를 맡고 있는 자리가 지부장이라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회원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 임원 모두는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회원 및 인천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회원들도 지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회무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한의사의 의권 및 위상 강화를 위한 보다 다양한 회무 추진을 도모해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에 더욱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써 나가겠다.” -
대구 수성구, 한의약 테마 日 단체여행객 모집 완판대구 수성구가 ‘관광대통령 한상과 함께 가는 대구 한방 & 포항 드라마 촬영지 투어’ 참가 사전접수를 모집한 지 이틀 만에 모객을 완료(1차 모객인원 33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어 코스는 대구의 한의 의료기관 진료 및 동의보감 한방요리체험, 약선맛집 등 한의약 웰니스 관광지와 포항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다. 관광 인플루언서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 한중택 대표와 일본의 한국 전문여행사 선트래블, 수성구가 협업해 기획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이후의 방한 여행 수요에 대비해 건강한 여행을 테마로 한 한방 웰니스 투어 코스를 기획했다. 약선맛집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온라인 스탬프트레일, 온라인 한방스쿨 등의 행사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오프라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번에 모객 완료된 투어단의 실제 입국 시기는 한일 간의 관광비자발급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을이 될 예정이다. 빠르면 7월 말부터 대구-오사카, 대구-후쿠오카 등 코로나로 중단됐던 대구공항 발 일본노선이 부활하고, 10월에는 대구대표 한방축제인 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예정돼 있어 한방을 테마로 한 대구 웰니스 여행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를 통한 한국드라마, 한국영화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 전통의료인 한방문화를 활용해 건강한 대구 여행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 고 말했다. -
[전한련 브이로그] '나의 한의대 일지'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브이로그 공모전 응모작 '나의 한의대 일지' -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간호인력 야간근무 개선 등 논의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간호인력 야간근무 개선 등을 논의하는 제33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송영조 의료자원정책과장,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 양정석 간호정책과장 등이, 의약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33차 회의에서는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및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추진 현황 및 코로나19 한시적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연장 논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불가항력적 분만의료사고 관련 검토사항 및 의료인 폭행·상해 근절 등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 간호 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개정안 건의사항 등을 다뤘다. 복지부는 오는 7월경 최종 발표 예정인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및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의 조사현황과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 지금까지의 논의현황을 공유했다.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관련해 대한간호협회는 “야간간호료에 따른 추가 수당 지급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전월 또는 전분기 야간근무 간호사 전체’로 추가 수당 지급 대상을 명시하고 야간근무를 위한 추가 인력 채용 시 직접인건비 사용은 제한하는 등 가이드라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지급 시기가 병원별로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수당 지급 주기를 명시화하는 것은 현장에서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향후 가이드라인 개정 시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하여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등을 통해 실제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의료인들이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안도 의약계와 소통하며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