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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운영과 관련한 추가 공지사항 -
코로나19로 인한 일상회복 수준 절반도 못 미쳐[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일상회복 수준이 절반(평균 48.2점)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일상회복의 속도는 더욱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2548명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차, 7월 2차 조사에 이은 마지막 기획조사로 2달여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도민들의 일상생활, 인식변화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이다.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63.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를 유발한 집단감염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31.4%,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이 31.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19 트라우마 스트레스 정도를 물었을 때 전체의 31.0%가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해당됐다. 1차 조사 19.3%와 비교했을 때 약 1.6배에 달하는 11.7%p 증가한 것으로 심리방역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 악화 요인을 물었을 때, ‘일상자유의 제한’ (67.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걷기 등 신체활동 감소(54.3%), 중요한 일정(결혼식, 시험, 취업) 변경·취소(46.7%)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지에 대한 일상회복 정도(전혀 일상회복을 하지 못했으면 0점, 이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했으면 100점)에 대해서는 평균 48.2점이 나와 회복 수준이 절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남성 50.4점, 여성 45.9점)과 낮은 연령층(20·30대 44.6점< 40·50대 48.8점< 60대 이상 53.6점)에서 특히 일상회복 정도가 더디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73.7%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전적으로 악영향(7~10점)’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030세대가 77.4%, 4050세대가 72.4%, 60세 이상이 69.8%로 낮은 연령층이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공익과 인권 보호에 대한 생각을 동의 수준(1점: 매우 동의한다~4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으로 물어본 결과, ‘방역대책이 강화돼야 할 때라면 인권보호는 후순위로 미뤄둬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하는 비율(매우 동의한다+약간 동의한다)은 73.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무리한 방역대책이 결과적으로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50.9%, 아니다 49.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개인별 방역대응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정도를 물었을 때는 93.8%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해 높은 실천율을 보이고 있었지만, 외출자제는 32.5%. 사람 만날 때 2m 거리두기는 28.3%로 낮았다. 전체적으로는 1차 조사(1차 마스크 착용 84.9%, 외출자제 28.4%, 2m 거리두기 23.2%) 대비 권고행위 실천율이 소폭 향상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성공에 중요한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64.8%가 ‘방역 방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법 개정’이라고 응답했다. ‘생계로 인해 일상 멈춤이 어려운 직종/근로자의 긴급 생계지원 방안 마련’(46.5%),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유급병가, 상병수당 등 제도 마련’(40.3%)이 뒤를 이었다. 1년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2.2%가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접종을 미룰 것’이라고 답했다. ‘비용과 무관하게 개발 즉시 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9.5%였으며, ‘무료 접종일 경우 즉시 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0.5%였다. 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3차에 걸친 조사결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이 지쳐가고, 사회적 연대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질적 방역대응과 더불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9개월을 넘기면서 단순 신종전염병 대응을 넘어 복합사회재난을 관리하는 국가 역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방역은 과학이면서 또한 협치라는 인식과 접근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가 위기대응과 대비를 정부나 전문가 주도에서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근거자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봉휘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3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민의 심리적 어려움 극복과 정신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한의사회,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에 회원들 열띤 후원[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제명)가 지난 8월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에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 릴레이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최근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보건관계자를 지원하기 위한 릴레이 후원 운동에 총 35명의 한의사 회원 참여해 생맥산 2690팩과 경옥고 9000포를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분당차병원 등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누베베한의원 분당점 김서영 대표원장은 ‘코로나 위기극복 자선사업’을 위해 성남시한의사회에 경옥고 9000포를 기탁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 메르스 확산 때에도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인력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경옥고를 기부한 바 있다. 김서영 대표원장은 기부 배경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등 모두가 한 번 더 힘든 시기를 마주하게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지쳐있을 감염 예방 최전선의 의료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달 18일 성남이로운재단과 ‘코로나 위기극복 나눔 실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투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보건관계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
“양방 중심 감염병 체계서 한의계도 '할 수 있다'를 증명”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8일 협회관 2층 명예회장실에서 ‘코로나19 한의약 정책포럼’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 역할과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계 구성원들은 ‘코로나19 한의백서(가칭)’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한의약 치료 사례를 근거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정책포럼에서 나온 한의계 내부 구성원들의 주요 발언들을 모아 정리했다.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한의협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실제로 해냈다. 아직도 기억난다. 최혁용 회장이 코로나 진료센터를 해보자는 말을 처음 했을 때, ‘당연히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이 센터를 실제로 구현해내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해줬다. 최진만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이정호 수석부회장,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김봉현 수석부회장 등 대구경북에서 실제로 센터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다. 감사 인사를 정중하게 드린다. 사무처 통계를 보면 진료 실제에 참여한 한의사가 477명, 참여했던 한의대생 320명이다. 우리 한의계에 이렇게 800명 가까운 소중한 자원이 쌓였다. 감염병을 실제로 진료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보다 나은 모습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백서에 우리의 성과를 잘 담아서 힘찬 전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정부나 국회 관계자와 만나다보면, 코로나19 국면에서 확산 방지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치료나 관리 측면에서 한의학이 참여한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을 못 하고 있다. 그러면서 데이터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 만드는 백서가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우리가 대관하거나 국회나 정부를 설득할 때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게 이 백서다.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분들, 도움 줬던 분들의 영향이 크다. 세세하게 도움 주신 부분까지 모두 구체적으로 담아주셨으면 한다.“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한의진료센터는 양방일변도 진료체계 속에서 각각의 한의사에게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됐다. 한의계가 뭔가 액션을 취하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다. 이번에 우리가 경험하면서 쌓은 한의사 각자의 노하우들을 경험하지 못한 한의사들에게 진료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전달해 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봐야할 것이다.“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코로나19로 우리 한의사들이 하나가 된 건 분명하다. 한약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호전되고 있다는 당연한 소식부터, 소외된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한의사로서 정말 필요할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리 없이 기여하고 있다는 데 대해 나 자신만이 느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이 땅의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좋은 치료를 환자들이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음번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이 아닌 ‘더 많이 존중받는’치료가 되면 좋겠다.“ 이정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3월 코로나 위기로 힘들어했던 대구를 위해 내려오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의학과 경험의학이 같이 공존해 통합의학으로 갈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 백서에 그런 해답이 담기기를 기대한다. 한약을 평소 복용했던 사람들이 코로나 감염될 기회가 적었다는 것에 대한 실증도 나오고. 홍보 해주고, 자료 찾아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약 복용이 급성 감염병의 후유증을 경감시켰다. 이러한 결론을 잘 잡는다면 21세기 한의학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강영건 대한한의사협회 국제/기획이사 “매일 한의진료센터가 끝난 저녁에는 콘퍼런스를 했다. 대구에서는 모여서 하고, 서울에서는 온라인으로 했다. 기술발전에 따라 한의진료센터도 업그레이드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이면 이 포럼도 모여서 했을 텐데 지역에 상관없이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기술 발전을 실감한다.” 박종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신종 감염병 초기 대응은 결국 병원 진료 몫이 될 것이다. 한의계가 협진이나 한방병원으로서 감염병 전문기관이 된다든지, 격리병상이나 음압병상 사용 여건을 마련한다든지 하는 제도적 변화에 대한 어필을 해야 한다. 공공의료의 인력으로서 한의사가 참여하려면 공공의료에 특화된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의사도 여기에 관심 갖고 의료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고동균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법제이사 “환경적으로 정부가 한의계를 받아주지 않는 상황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있었던 만성질환관리제, 장애인주치의제, 치매사업 등에서 한의계 배제는 반복됐다. 이게 코로나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이번 경험으로 우리는 우리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고 경험을 만들어갈 지에 대한 실질적인 소득을 얻었다. 우리는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외부 사업 근거를 만들어서 문서화한 것만 갖고 정부와 협의해 왔고 이를 정부가 받아주지 않은 것에 답답해했다. 이번 대응을 통해 정부가 받아주지 않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게 우리 역량이다.” 학술자문단 조남훈 한의협 학술이사 코로나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를 만든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 자문해보니까 원장들마다 진료 스타일이 다 달랐다. 가이드가 없었다면 안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두 번째로 한의사와 자문단간 피드백이 안 된 부분도 간혹 있었다. 이에 처방을 바꾸는 일이 원활히 잘 안된 경우도 드물지만 있었다. 다음에는 더욱 더 원활한 피드백이 있었으면 한다. 또한 백서가 나오고 논문이 잘 나와서 공표가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한의사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학술자문단 윤종현 한의사 “학술자문단이 가장 걱정했던 게 사고다. 혹시나 한의사가 진료하면서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법적책임을 지는 부분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자문단이 나서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양방은 그럴 필요가 없다. 매뉴얼 만들고 그대로 진료하면 책임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한의사가 진료할 때는 그런 것을 개개인이 책임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굉장히 스스로 꺼리게 만들어지는 요소가 됐다. 지금 치료 데이터 가지고 논문화해 그 근거를 정부에 제시해 결과적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한의사도 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역 프로토콜에 한의사도 역할을 해야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고, 데이터도 더 모을 수 있고, 근거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 “감기를 한약으로 치료했던 시기가 20년 전이다. 지금은 일반 환자들이 한약을 치료제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신종 전염병을 통해 많은 의료질서가 달라지고 있다. 정부도 예산 집행이나 의료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질병, 기후변화, 의료 시스템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한의계도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파악해야 한다. 또 한약을 어떻게 치료약으로 인식하게 할 건지, 가격저항이 있어도 치료를 위해 한약을 써야 한다고 믿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한다. R&D 제도와 근거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도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적다. 그럼에도 한의계가 다뤄야 하는 내용이 있고, 가야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백서에 담고자 한다. 담론이 조금 더 풍부해졌으면 좋겠다.“ 박성우 한의협 무임소이사(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회장) “이번 경험이 한의계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 구성원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 계속 이런 상황들이 만들어질 텐데 한의계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영택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쳥폐배독탕 위주로 처방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생활치료시설에 격리돼 있는 바람에 처방을 할 수 없었다. 이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는 이번 8월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도 지원했다. 경기도에서도 어디에 배치할 지 고민을 많이 하더라. 제가 배치 받은 역할은 역학조사관이었다. 그럼에도 부르지 않았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의사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양방의료계하고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정동기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코로나 감염병 치료의 경우 실제 양방중심으로 돌아갔다. 의원도 진료 못했다. 거점병원만 했다. 만약에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한의계도 한의치료할 수 있는 거점병원을 지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진료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난제가 있었다. 감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병원이 있다면 거길 거점으로 삼아 더욱 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질병청에 한의사 인원도 배치돼야 한다. 그래야 정부와도 대화 창구가 열린다. 한의 쪽에서 감염병 연구할 수 있는 거점기관도 필요하다. 공공기관 활용 등을 통해 연구기관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논문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논문 신뢰성도 높아진다.“ 심희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학술자문단에서 조언해준 게 참 많은 도움이 됐고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대한 데이터화 작업은 서울센터의 최건희 이사가 가장 늦게 퇴근하면서 수고를 했고, 김용수 이사도 고생이 많았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한의 방문 진료 사업 현황을 파악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의 방문 진료는 현장 참여도가 높고 한의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방문수가도 조속히 나와야 하는데, 관련해서 더욱 노력하겠다.“ 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정보통신이사 “전화상담센터를 열고 이런저런 압력을 받았다. 환자유인행위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았다.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진료환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그런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됐다. 나중에는 한의진료센터 참여를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인식전환을 만들어냈다. 여기 참여했던 한의사에게도 인식 변화가 있었다. 우리도 전염병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것이다.” 오지현 한의사(한의진료센터 참여 원장) “저는 대구와 서울 한의진료센터 두 곳에서 진료를 했다. 사실 처음 진료할 땐 긴장했다. 그러다 진료를 계속 보다 보니 경험치가 쌓였다. 이 부분이 의료진에게는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한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한의약 치료에 대한 경험치가 쌓였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또 한의진료 가이드라인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이드라인을 통해 진료하는데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염병 시대를 맞아 한의계 역시 가이드라인을 더욱 체계화, 디지털화해야 될 것이다.” 신혜진 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학생 자원봉사) “전화상담센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점은 모두가 한뜻으로 모여 했기 때문이다. 국가방역체계 포함되지 못하다 보니 학생으로서 한계도 느꼈다. 환자들이 한약을 못 받는 것 보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의계도 국가방역체계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정부로부터 코로나 겪었던 사람들이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격리해제 된 후유증 있는 환자들에게는 한의원에서 침 치료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쳤으면 좋겠다.“ 장연수 동의한의대 본과 1학년(학생 자원봉사) “한의진료센터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제작중이라 들었다. 다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의 내부 구성원이 아닌 대중과 언론에 소개된다면 그 효과가 굉장할 것 같다. 한의약에 대한 제 주변 인식은 어르신들 드시는 약이나 면역증진을 위해 먹는 약, 어깨 아플 때 가서 침 치료받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한약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질병치료제라는 점을 더욱 어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계가 20대나 30대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 = 최성훈, 민보영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전통의약 역할 재조명[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시대를 맞아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의약과 중의약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해 다양한 임상자료들을 발표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 25일 경상남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2020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고 △코로나19와 중의진료(중국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 △미국의 코로나 현황과 전통의학적 대처(미국 자생한방병원 어바인분원 김일화 분원장) △호주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호주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 △K-방역과 한의학(식품의약품안전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한약치료 효과, 메타분석 통해 증명 먼저 고성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소개하며, 전통의학이 치료의학과 예방의학으로써 임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의학은 옛 황제내경부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까지 그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소개했다. 고 교수는 “중국의 경우 2003년 사스를 겪으면서 중의약육성발전방안을 통해 전통의약에 대한 롤플레잉을 명확하게 설정해왔다”며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감염이 유행할 때도 95% 이상 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에게는 초기에 중의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중증과 위중형 환자에게는 중서의결합 치료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92%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후베이성 확진자의 경우 90% 이상의 유효성을 나타냈다. 또 고 교수는 “‘피토메디신(Phytomedicine)’에 게재된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 효과의 메타분석 논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사용했을 때 평균 2.67배나 더 매니지먼트가 됐다”며 “사망률과, 중증도 역시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한의계 또한 개인면역과 중증환자 관리체계와 같은 공공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고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약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결국 양생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의료정책 내에서 한의학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확진자 92% 중성약 치료…중증 이환 막아 이어 펼쳐진 주제발표에서 상해중의약대학 홍원숙 교수는 중국은 중서의결합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먼저 홍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확산되면서 중국 26개 성(省)과 시(市)는 코로나19 중의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그 중 상하이 코로나19 중서의결합진료 방안에서는 △영양식 보충 △항바이러스약 투여 △중의약 투여 등 세 가지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했다. 특히 중의약 투여와 관련해 상하의 중의는 3방3약을 제시했는데 3가지 치료방법으로는 통부(通腑), 화습(化濕), 청열(清列)이며, 3가지 약으로는 형은과립과 육신환, 담열청 등을 사용했다. 환자의 열을 내려 중증으로 악화되는 걸 최우선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92%는 양약과 함께 중약탕제나 중성약을 병행치료 받았다. 그 결과 중증, 위중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었으며, 평균해열 일수는 3일, 평균퇴열은 5일이나 단축했다. 홍 교수는 65세 여성 환자 임상사례를 소개하면서 “5일째 40.8도에 달하는 고열과 기침 가래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와 항생제, 해열제 치료를 했지만, 고열이 계속됐다”면서 “중성약을 복용한 후에야 3일 만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체온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에 있어 중의는 병세를 호전시키고 장기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결과”라며 “비상시국에만 중의약을 응용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관리 상태에서도 중의약을 응용해야 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 중의약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염 관리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감염병 관리체계서 한의약 활약하려면? 이같은 치료 효과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내 의료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한의약과 중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생한방병원 김일화 어바인분원장은 “중의대나 중의매체 등을 통해 코로나 치료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화청온캡슐을 비롯한 금화청강, 마황행위, 마황자감초 등에 대한 미국내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시티클리닉 조정훈 원장도 “호주 정부와 호주 의약단체에서도 코로나19를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가에 대해 의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한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시드니 한 지역 매체가 소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와 관련해 한약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태국도 코로나 치료에 있어 한약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은 "코로나19에 전통의약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약이 한 단계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를 쌓고 쌓다 보면 한의계가 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1980년대 초 중의약은 중국 의료시장 내에서 약 2~3%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2003년 사스 사태 때 양의약이 한계를 보이고, 중의약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정부가 전염병방지법에 중의약과 관련된 조항을 넣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 고 과장은 “중국은 2006년 개정에서도 중의약 관련 조항을 삽입했고, 2016년에는 중의약법을 개정했다. 중국에서는 전략 전술적으로 중의약을 지원하는 상황이며, 시진핑 주석도 중서의 결합과 중의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률은 낮았고, 코로나 중의약 치료만 하더라도 90개 연구, 141개의 등록 프로토콜이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닌 연구, 특허, 산업까지 연결되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 한의진료권고안과 한의전화진료 가이드 제정을 통해 코로나 초진환자 20.3%에 대한 한의약 치료,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역학조사관으로서 활약 등은 감염병 체계에 있어 한의계가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
9월28일~10월11일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가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키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귀성·여행을 가지 않고 수도권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외출 및 문화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식당,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밀집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귀성·여행객들의 유흥시설 방문이 증가하거나 관광지에 인파가 몰릴 수 있으며 전국 공통으로 차례상, 추석 선물 준비 등을 위해 쇼핑몰,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중 마을잔치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고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의무화 등 핵심적 방역 조치를 전국적으로 적용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목욕탕,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전국의 PC방은 좌석 한 칸 띄워앉기를 실시하고 미성년자 출입금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실내 흡연실 운영 중단, 주기적 환기·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되 음식점 등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PC방에 좌석 한 칸 띄워앉기를 의무화한 상태에서 음식 섭취까지 금지한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에 따라 PC방 내부에서의 음식 판매 및 섭취는 가능해 진다. 수도권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방역 조치로는 먼저 클럽·유흥주점·방문판매 등 고위험시설(11종)의 집합금지 등 기존 조치를 10월 11일까지 계속 적용한다. 교회의 소모임과 식사는 계속 금지되며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되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방역기간 중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식, 여가시설의 방역을 강화한다. 수도권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 포함)은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하며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하나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포장·배달 시 제외), 주기적 환기·소독 등의 방역 수칙도 의무화한다. 수도권의 영화관·공연장은 좌석 한 칸 띄워앉기,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이용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의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다. 이러한 조치를 위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비수도권은 고위험시설 중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5종의 유흥시설(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 동안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 반드시 집합금지를 해야 하며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주 동안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내내 필수적으로 집합금지가 실시되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다. 이 밖에 비수도권에 소재한 노래연습장,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등 6종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25일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추석과 한글날까지 2주간의 연휴 동안 방역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 금년 하반기 코로나19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소화하고,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최종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합니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22일 경북 경산본원에서 릴레이 공익 캠페인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에 동참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올해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에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를 넣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응세 원장은 “코로나19에 맞서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한의약진흥원 또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스테이 스트롱’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참여기관으로 경산과학고등학교를 지명했다. -
코로나19 '원스텝'으로 30분 만에 진단 가능[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원스텝'으로 코로나19를 30분 만에 진단해 내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이정욱 교수‧박사과정 우창하씨, 정규열 교수‧장성호 박사 공동연구팀이 바이러스가 가진 RNA 서열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신속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SENSR(SENsitive Splint-based one-pot isothermal RNA detection)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단 30여분 만에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진단이 한 곳에 몰리는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자의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코로나19 이외의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더라도 1주일 이내에 진단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PCR 분자진단법은 아주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만, 바이러스를 추출하거나 정제하는 복잡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숙련된 전문가는 물론 고가 장비가 필요해 공항이나, 드라이브스루 등 현장은 물론 작은 농어촌 지역에서 활용하기는 적합하지 않은 셈이다. RNA는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거나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관여하는 핵산으로 연구진은 코로나19 RNA가 있는 경우에만 핵산 결합반응이 일어나 형광이 나오도록 설계했다. 그래서 아무 준비과정 없이도 샘플 채로 바로 바이러스 여부를 검출할 수 있는 데다 시간은 짧으면서도 민감도가 높아 실시간으로 현재 활용 중인 PCR 진단법 수준의 정확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자 샘플에서 30여분만에 코로나19의 원인인 SARS-CoV-2 바이러스 RNA를 검출해냈다. 이외에도 5가지 병원성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RNA를 검출해내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병원균 검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반응물 조성이 간단해 휴대가 간단하고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방법을 도입하게 되면 선별진료소에 가거나, 입원하기 전에 이송 현장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집중화된 지금의 진단 체계를 보완해 코로나19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욱 교수는 “이 기술은 RNA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의 시료에서 별도의 처리 없이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외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이 나오더라도 1주일 이내에 이에 대한 진단키트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어 미래의 전염병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열 교수는 “병원성 RNA를 정확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데다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며 "지금의 진단 체계를 보완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18일자(현지시간)를 통해 발표된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C1 가스리파이너리 사업, 신진연구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공중보건한의사 학술대회서 눈길 끈 ‘코로나19 한의진료’[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최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편수헌, 이하 대공한협)가 개최한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한의임상진료가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뤄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는 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가 나와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 △코로나19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코로나19의 한의진료 등에 대해 챕터별로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양 교수는 서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활약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한의진료 챕터에서는 지난 2월부터 마련된 코로나19의 한의진료지침과 한약치료 연구동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양 교수는 지난 3월 5일과 14일 각각 마련된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 한의진료지침(2.1판) 및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진료지침(2판)을 소개하면서 변증에 따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두 지침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호전을 위해 한의임상에서는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의 통처방을 권고하는데, 투여에 앞서 열사(熱邪)에 의한 외감(外感) 및 호흡기(呼吸器) 증상과 습사(濕邪)에 의한 소화기(消化器) 증상의 경중(輕重)을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 그러면서 양 교수는 실제 코로나19 경·중증 환자에 청폐배독탕을 병행할 경우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 기침 등의 폐렴 증상의 개선과, 혈액 검사 상 림프구 백분율, AST, ALT, D-dimer 등의 정상화, 폐 CT 소견 상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성 약재인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산약 등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및 면역 조절 효과도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 교수(사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그동안의 청폐배독탕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또 그는 지난 3월 8일 개소한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진료상담센터’를 통해 한의 의료진들이 실제 임상에서 청폐배독탕를 비롯한 은교산, 형방패독산, 구미강활탕, 소청룡탕 청혈보명탕, 곽향정기산 등을 코로나19 확진자의 변증에 따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히 설명했다. 양 교수는 “청폐배독탕 투여 시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또한 안전성을 위해 국내에서 활용되는 청폐배독탕은 관동화가 제외됐으며, 구성 약재 중 마황의 경우 심장 질환자, 감초의 경우 고혈압, 고령자, 심장 또는 신장 장애가 있는 환자, 부종이 있는 환자, 인삼의 경우 와파린 복용자에게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지침도 함께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폐배독탕은 효과적인 표적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치료에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공한협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약 건강보험과 그에 따른 활용을 주제’로 △한의약 건강보험 정책 및 제도 현황(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 의료기기 임상적 활용(버키 김현호 대표) △추나 건강보험 적용의 의미와 임상적 활용(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학회장) △피부질환에서 보험 한약제제 사용(청연한방병원 전선우 진료원장)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공한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음에 따라 ㈜버키가 운영하는 한의계 온라인 교육의 대표 플랫폼인 ‘한의플래닛’과 온라인 강의 및 보수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긴급 지원 융자신청 접수[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추가융자 신청을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토·일요일·추석연휴 등 제외) 받는다. 이번 융자는 3차 추경으로 편성된 4000억 원 중 지난 8월 융자신청을 받아 은행 심사를 거쳐 결정된 2377억 원을 대출해 주고 남은 잔액 1623억 원이 대상이다. 대출금리는 지난 융자와 동일하게 연 2.15%(분기별 변동금리), 상환기간은 5년 이내 상환(2년 거치, 3년 상환)로, 예산 범위 내에서 의료기관 당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한다. 추가 융자 신청 대상은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또는 지난달보다 감소한 의료기관(비영리법인 개설 병·의원 포함)으로 가까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각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접수가 가능다다. 집행은 은행 심사를 거쳐 10월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신청 기관이 많을 경우 연매출액이 30억 원 이하 병의원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적극 참여(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 운영)한 병원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지원 기준은 추경 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은행심사금액의 100%까지 지원하고,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의 경우 3개 의료기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번 3차 추경 추가신청은 융자비율을 금융기관 심사금액 대비 100%까지 높이고,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의 지원을 확대해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을 조기에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다만 융자신청이 잔여액을 초과할 경우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발표한 경영안정자금(1000억 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은행의 전화상담실(콜센터)(국민은행 1588-9999, 신한은행 1577-8000)와 영업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