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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공중보건한의사 학술대회서 눈길 끈 ‘코로나19 한의진료’

공중보건한의사 학술대회서 눈길 끈 ‘코로나19 한의진료’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온라인 학술대회’서
가천대 양승보 교수,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등 소개
“청폐배독탕,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

코로나한의진료.png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최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편수헌, 이하 대공한협)가 개최한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한의임상진료가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뤄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는 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가 나와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 △코로나19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코로나19의 한의진료 등에 대해 챕터별로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양 교수는 서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활약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한의진료 챕터에서는 지난 2월부터 마련된 코로나19의 한의진료지침과 한약치료 연구동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양 교수는 지난 3월 5일과 14일 각각 마련된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 한의진료지침(2.1판) 및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진료지침(2판)을 소개하면서 변증에 따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두 지침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호전을 위해 한의임상에서는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의 통처방을 권고하는데, 투여에 앞서 열사(熱邪)에 의한 외감(外感) 및 호흡기(呼吸器) 증상과 습사(濕邪)에 의한 소화기(消化器) 증상의 경중(輕重)을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

 

코로나한의진료3.jpg

 

 

그러면서 양 교수는 실제 코로나19 경·중증 환자에 청폐배독탕을 병행할 경우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 기침 등의 폐렴 증상의 개선과, 혈액 검사 상 림프구 백분율, AST, ALT, D-dimer 등의 정상화, 폐 CT 소견 상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성 약재인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산약 등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및 면역 조절 효과도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 교수(사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그동안의 청폐배독탕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또 그는 지난 3월 8일 개소한 한의협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진료상담센터’를 통해 한의 의료진들이 실제 임상에서 청폐배독탕를 비롯한 은교산, 형방패독산, 구미강활탕, 소청룡탕 청혈보명탕, 곽향정기산 등을 코로나19 확진자의 변증에 따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히 설명했다.

 

양 교수는 “청폐배독탕 투여 시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또한 안전성을 위해 국내에서 활용되는 청폐배독탕은 관동화가 제외됐으며, 구성 약재 중 마황의 경우 심장 질환자, 감초의 경우 고혈압, 고령자, 심장 또는 신장 장애가 있는 환자, 부종이 있는 환자, 인삼의 경우 와파린 복용자에게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지침도 함께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폐배독탕은 효과적인 표적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치료에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공한협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2020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약 건강보험과 그에 따른 활용을 주제’로 △한의약 건강보험 정책 및 제도 현황(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 의료기기 임상적 활용(버키 김현호 대표) △추나 건강보험 적용의 의미와 임상적 활용(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학회장) △피부질환에서 보험 한약제제 사용(청연한방병원 전선우 진료원장) △코로나19의 한의임상진료 가이드(가천대학병원 양승보 교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공한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음에 따라 ㈜버키가 운영하는 한의계 온라인 교육의 대표 플랫폼인 ‘한의플래닛’과 온라인 강의 및 보수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로나한의진료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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