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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4일 (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기술 국내 바이오기업에 이전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기술 국내 바이오기업에 이전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참여…백신 및 치료제 개발 앞당기는데 기여
CEVI(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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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단장 김범태)은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CEVI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송창우 안전성평가연구소장, 김범태 단장,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근형 웰스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 분야의 기술을 국내 바이오기업에 이전하는 협약식이 진행했다.


우선 백신 분야에서는 ‘고효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SARS-CoV-2·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 후보물질은 합성항원 백신으로,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신규 백신 후보물질은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이 우수하다. 실제 비임상시험(세포 및 쥐 실험) 결과 신규 백신 후보물질이 기존에 백신 항원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한 중화항체 생성능력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증뿐 아니라 중증 환자도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CEVI융합연구단은 해당 기술을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에 이전했으며, 향후 양 기관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치료제 분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치료제 후보물질은 새로운 화합물로, 코로나19(SARS-CoV-2·코로나19)뿐 아니라 메르스와 사스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약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의 약효를 평가하는 원숭이 신장세포(VERO cell) 연구결과 특정 농도에서 바이러스를 50% 사멸하는 능력이 렘데시비르보다 50배 정도 높았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 5월 미국에서 허가된 약물이며, 또 약물성과 물성 등이 매우 우수하고, 독성이 낮아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치료제 후보물질은 한국화합물은행의 화합물 라이브러리(20만개)를 스크리닝하는 과정에서 신약의 구조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신규 화합물로 합성된 것으로, 애초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 중이었으나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확인돼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VI융합연구단은 해당 기술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했으며,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이전받은 후보물질의 전임상을 신속히 마치고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단 분야에서는 CEVI융합연구단과 웰스바이오㈜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SARS-CoV-2·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코로나19의 N 및 RdRp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진단 키트’(careGENETM COVID-19 RT-PCR 키트)로 현재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수출 중이며, 미국 FDA와 WHO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웰스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careGENETM N-CoV RT-PCR 키트를 개발하고,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화학연구원 CEVI융합연구단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필수 연구 인프라인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화합물은행, 고병원성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BSL-3(Bio Safty Level-3, 생물안전등급 3등급)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했다. 또한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미래선도형 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와 관련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국민 모두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일상화하고 있는 중에도 우리 연구원들이 묵묵히 연구를 수행해서 얻어진 값진 결과”라며 참여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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