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외국인 연수, 해외 교육,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 등을 통합 추진해 한의약 세계시장 진출을 조력할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을 공개 모집한다.
한의약 세계화 사업은 그동안 외국인 연수 및 정책 연수, 해외 교육,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이 각각 별도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간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중복방지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올해부터 이러한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지원단 체계로 통합해 추진하려는 것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응모 자격요건은 한의약 관련 대학, 의료기관, 공공‧민간기관으로 기관 단독 또는 기관간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단장과 세부과제 책임자는 10년 이상 해당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기관의 중간관리자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으로 연도별 성과평가 등을 통해 다음년도 지원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 책정된 사업예산은 외국인 연수 2억2000만 원, 해외교육 1억 원, 한의사 교육 5000만 원 등 총 3억7000만 원으로 응모기관이 세부사업 별로 3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 신청할 수 있다.
지원단 수행기관은 서면‧구두 평가 후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지원기관이 사업비를 추가로 자부담 할 경우 선정평가(예산 집행 효율성) 시 우대를 받는다.
지난 7월에 공모한 외국인 연수와 해외 교육에 각각 응모한 기관도 응모할 수 있으며 다만 기존의 응모신청은 철회된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이 추진할 세부사업은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 △한의약 해외교육 지원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 등 3개 필수사업과 1개의 선택사업(한의약 세계화 홍보를 선택)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한의약 연수지원사업은 외국인 한의약 연수(3~4주 1인당 300만 원 이내, 사후연수 시 100만 원 추가 지원) 와 해외 한의약 정책 연수사업(10일 이내, 1인당 100만 원 이내 지원)이 있으며 올해 외국인 한의약 연구는 30명 내외, 해외 한의약 정책 연수는 8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의약 해외교육 지원사업에서는 올해 △한의약 시범․정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MOU 2건 이상 체결 △특강 또는 세미나 2회 이상 운영 △2019년 시범교육과정 기획을, 2020년에는 △시범 교육과정(32주 주당 2시간 이상) 운영 △현지 교수진 3명 이상 양성 △2021년 정규교육과정 기획을, 2021년에는 △정규 교육과정(32주 주당 2시간 이상) 운영 △현지 교수진 3명 이상 양성 △차년도 교육지원 국가 및 기관 2개소 이상 발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사업에서는 올해 미국 지역(5개주 이상)으로 한의사가 진출하기 위한 교재 개발 및 강사진을 양성하고 2020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한의사 10여명 이상 교육(연간 9시간 이상) 및 2021년 교육 실시 대상 국가 관련 교재 개발과 강사진을 양성할 예정이다.
선택인 한의약 세계화 홍보사업은 사업 예산 중 10% 이하로 한의약 세계화 홍보 또는 특정 국가 대상 한의약 홍보 추진이 가능하다.
공모 신청은 9월16일부터 27일까지 한국보건사업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한의약 관련 대학, 의료기관 등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