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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도 ‘용량’을 측정할 수 있을까?”[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 연구팀과 상하이중의약대학교 연구진이 침 치료에서 자극의 강도와 침 수기, 환자의 반응을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으로 정량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 상하이중의약대학교 Tang Wen-Chao 교수와 경희대학교 윤다은 박사·채윤병 교수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hinese Medicine’에 9월22일 게재됐다. 침 치료 효과는 단순히 몇 개의 침을 놓았는지뿐 아니라 자침 깊이, 수기 속도와 진폭, 자극 시간 등 여러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실제 임상과 연구에서 충분히 정량화되지 못했고, 같은 수기법이라도 시술자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침 치료의 표준화와 재현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 치료를 ‘입력(input)-과정(process)-제어(control)’의 폐쇄루프 구조로 설명했다. 먼저 입력 단계에서는 침의 개수나 치료 횟수와 함께 ‘자극 강도’를 침 치료 용량의 핵심 요소로 보았다. 특히 수기의 진폭과 빈도, 자침 깊이, 유침 시간 등을 측정함으로써 전통적으로 경험에 의존해 온 침 자극을 보다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과정 단계에서는 시술자의 침 수기 동작을 3차원 동작 분석이나 힘 센서 등을 이용해 측정한다. 실제로 복잡한 수기 동작도 상하 이동과 회전의 진폭·빈도 등으로 나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숙련자의 수기를 일종의 ‘디지털 시그니처’로 기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러한 정보를 침 수기 교육에 활용한다면 학습자의 동작을 숙련자의 패턴과 비교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득기(deqi)를 환자의 실시간 반응을 알려주는 피드백 신호로 제시했다. 일정한 강도의 자극을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묵직함·뻐근함·팽창감 등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자극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즉, 침 치료를 미리 정해진 수기를 반복하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의 반응에 따라 자극량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과정으로 해석한 것이다. 채윤병 교수는 “침 치료에서는 오랫동안 시술자의 경험과 섬세한 손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임상 경험을 없애거나 획일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술자가 어떤 자극을 주고 환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측정 가능한 정보로 연결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적절한 자극량을 찾아가는 과정을 정량화할 수 있다면 침 치료의 재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침 수기 교육과 향후 개인맞춤형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의 폐쇄루프 모델이 임상적으로 완성된 시스템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즉 수기 동작을 정량화하는 기술의 상당 부분은 아직 팬텀 모델을 중심으로 검증됐지만, 득기와 생체지표를 활용한 자극량 조절이 실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지는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앞으로 이번 모델을 침 치료를 보다 정밀하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에게 진화하는 현대 한의학 알리다”[한의신문] 서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한의학 체험을 제공, 미래 한의사를 꿈꾸는 이들의 길잡이로 나섰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7일 용마폭포공원 다목적광장에서 ‘꿈이 미래가 되는 하루’를 주제로 ‘2026 중랑드림하이 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14개 중학생 2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진로·진학 전략 △미래산업과 융합기술 △현장 직업 길잡이 △사회적 가치를 위한 직업 4개 테마로 총 47개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중랑구한의사회는 김성민 회장, 김형주 부회장 등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직업 공간에 ‘K-의학 한의사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디지털 맥진기를 활용한 맥진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손으로 하는 맥진이 아닌 기기를 사용한 맥진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의 맥을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부(浮) △침(沈) △지(遲) △삭(數) △활(滑) △삽(澁) △세(細) △대(大) 등과 같은 맥의 특징을 함께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김성민 회장은 “청소년들이 평소 한의의료기관을 접하기 힘들어, 아직도 TV 사극에서 나오는 것처럼 손으로만 맥을 짚고, 침·뜸·한약으로만 치료하는 곳이 한의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부스 운영에서는 한의원에서도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해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등 진화하는 현대 한의학의 모습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진로박람회뿐만 아니라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한의사라는 직업을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보다 많은 구민들과 만나 발전되는 한의사의 모습을 인식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환절기 감기·독감·코로나19, 한약으로 예방·치료 하세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최근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적절한 한약 투여가 감기와 독감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17일 발표한 ‘2026 감염병 표본감시 37주차’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외래환자 1000명당)는 31.0명,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03명으로 최근 4주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러스성)급성호흡기감염증과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수 역시 1414명과 336명으로 전주(36주차)와 전년 동기간(2025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이 감기와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질환과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예방 관리, 후유증 치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관련 임상논문들을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최근에도 관련 연구결과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실제 경희대·대전대·세명대 한의과대학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공동연구팀이 성인 감기환자 128명을 △은교산(銀翹散) 투여군 △삼소음(蔘蘇飮) 투여군 △위약군으로 나눠 8일간 관찰한 결과, 은교산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감기 증상 점수와 삶의 질 점수, 전반적 건강상태(VAS)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삼소음 투여군 역시 증상 점수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두 처방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연구결과는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2023년)된 바 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전대 공동 연구팀이 올해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19세 미만 소아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대조시험 66편, 총 7176명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한약 치료군은 기존 양약(대증치료) 대비 총유효율이 유의하게 높았고(상대위험도 1.16), 전체 증상 개선에 걸리는 시간이 짧았으며, 증상 중증도도 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상반응 발생률은 한약군이 양약군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상대위험도 0.28). 이와 함께 대만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정부 산하 국립중의약연구소가 개발한 한약 복합처방 ‘청관 1호(NRICM101)’와 ‘청관 2호((NRICM102)’를 비롯해 다양한 한약 치료에 대한 임상·기초연구를 진행했다. 대만 연구진은 NRICM101이 SARS-CoV-2의 세포 침입 및 복제와 관련된 경로를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Biomed Pharmacother’에 게재(2021년)했으며, 아울러 ‘Front Nutr’에 게재(2022년)된 논문에서는 별도의 260명 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한약 복합제인 Jing Si Herbal Tea를 표준치료와 병용한 환자에서 바이러스량, 염증지표 및 폐 침윤이 개선되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한약인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투여했을 때 유미의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율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는 일본의 대조관찰연구(British Medical Journal, 2009년)와 더불어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위약 복용군은 전체 실험군 중 34%가 항생제 처방을 받은데 비해 ‘마행감석탕(麻杏甘石湯) 合 은교산(銀翹散)’ 복용군은 전체 실험군 중 9.7%만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미국 내과학회지의 논문결과(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1)도 있다. 한의협은 “한약이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감기와 독감,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호흡기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일부 부작용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예방접종 후 미열과 근육통, 피로감, 오한과 같은 전신반응에도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정부의 정책적인 배제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돌보겠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 아래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운영,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21년 12월22일부터 ’22년 4월15일까지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진료받은 8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94.4%가 ‘만족했다’(매우 만족 68.0%, 만족 26.4%)를 선택했으며, ‘불만족스럽다’는 0.9%에 불과했다. 특히 ‘귀하께서는 향후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한의진료(한약치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8%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함으로써 국민 대다수가 한의약 치료의 효과성을 인식하고, 보다 폭넓은 진료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
상지대부속한방병원, 취약계층 고3 수험생에 한방 건강지원[한의신문]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병원장 유준상)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고3 수험생들의 건강한 입시 준비를 돕기 위해 보약과 경옥고 등 한방 약재를 지원했다. 상지대학교는 21일 본관 2층 총장실에서 방정균 총장, 유준상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장, 황선구 입학처장, 이경희 강원광역자활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험생 힐링패키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지대학교와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 강원광역자활센터, 드림하이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한 지역사회 협력사업이다. 강원광역자활센터는 드림하이 사회적협동조합의 기부 재원을 활용해 힐링패키지를 마련했으며,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약과 경옥고 등 한방 약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76개의 힐링패키지가 구성됐다. 마련된 패키지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도내 취약계층 고3 수험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입시 준비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큰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의 이번 지원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나눔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수험생들이 남은 입시 기간 동안 건강을 관리하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방의료기관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유준상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장은 이날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방정균 총장은 “입시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과 부담을 안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이번 힐링패키지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대학과 한방병원, 지역사회 기관 및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취약계층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나눔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
’24년 경상의료비 216.6조 원…전년대비 6.5% 증가[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우리나라 경상의료비를 재원·공급자·기능별로 산출한 ‘2024년 국민보건계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상의료비란 보건의료서비스 및 재화 소비에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총액(자본형성 제외)을 의미한다. ‘국민보건계정’은 국제기준인 ‘SHA 2011(System of Health Accounts 2011)’에 따라 작성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024년 확정치는 ‘OECD Health Statistics 2026’에 수록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비교에 활용된다. 이에 따르면 ’24년 경상의료비는 216.6조 원으로 전년(’23년 203.4조 원)과 비교해 6.5% 증가한 가운데 개인의료비는 201조 원(93.0%)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해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으며, 집합보건의료비는 15.1조 원(7.0%)로 전년과 비교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8.5%로 전년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으며, 국민 1인당 지출한 의료비는 418.6만원으로 전년(’23년 396.3만원) 대비 5.6% 증가하는 한편 재원별로는 정부·의무가입제도(공공재원)가 129.4조 원(59.7%), 민간 재원이 87.2조 원(40.3%)을 차지했으며, 이 중 가계직접부담은 67.2조 원(31.0%)으로 나타났다. 재원별 구성을 보면, 경상의료비 중 정부·의무가입제도는 129.4조 원(59.7%), 민간재원은 87.2조 원(40.3%)으로, 공공재원 비중은 전년(60.4%)에 비교해 0.7%p 하락했다. 이중 공공재원 비중은 ’20년 59.7%에서 COVID-19 대응기인 ’22년 63.6%까지 상승한 후 ’23년 60.4%, ’24년 59.7%로 낮아졌으며,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20년 31.8%에서 ’22년 29.3%로 하락한 뒤 ’23년 31.2%, ’24년 31.0%로 30%대 초반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기능별 경상의료비 구성은 △입원서비스 52.5조 원(24.2%) △외래서비스 69.1조 원(31.9%) △의료재화 46.2조 원(21.3%) △장기요양서비스(보건) 28.5조 원(13.2%) △기타서비스 5.2조 원(2.4%) △예방서비스 8.9조 원(4.1%) △거버넌스·보건체계·재정관리 6.2조 원(2.9%)으로 확인됐다. 이를 장기적으로 보면 입원서비스 비중은 ’00년 29.0%에서 ’24년 24.2%로 낮아진 반면, 장기요양서비스(보건) 비중은 ’00년 0.3%에서 ’10년 7.7%, ’20년 13.3%로 크게 증가한 후 1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래서비스 비중은 ’20년 29.0%에서 ’24년 31.9%로 다시 상승했다. 이와 함께 공급자별로 살펴보면, 병원은 90.1조 원(41.6%), 통원 보건의료제공자 66.7조 원(30.8%), 약국 30.2조 원(14.0%), 기타 29.5조 원(13.6%)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경상의료비 통계는 기초자료 수집부터 산출논리 구축, 결과 산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통계검증위원회 및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대외공개 및 심층 논의함으로써 산출과정의 정합성과 결과의 타당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
건보공단, 김지영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 임명[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9월22일자로 신임 건강보험연구원장으로 김지영 대한산업보건협회 강원센터 관리의사(사진) 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구원 조직 운영 및 연구사업 기획,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비롯한 사회보장제도 전반의 연구지원 및 관리업무를 총괄한다. 김지영 신임 원장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로, 을지대학교 의학과 학사와 서울대학교 보건학 석사·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연구팀 연구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건강지원센터장과 급여전략실·빅데이터운영실 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는 한편 보건의료, 원가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의료비용·원가 분석과 건강보험 수가·보상 분야의 전문가로서, 보건복지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 연구’에 보상분과 연구진으로 참여해 국가 정책 마련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지영 신임 원장은 “다양한 정책 실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보장제도 전반에 걸쳐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실용적 정책 연구를 통해 연구원이 대국민 건강복지서비스의 핵심 중추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연구원은 전국민 의료보험 통합 후 국내 유일의 단일 보험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연구 기능 및 역량을 극대화해 건강보험 및 의료보장에 관한 효율적 제도 개선, 정책 자료의 적기 생산, 합리적인 정책대안 연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제고에 기여해오고 있다. -
경기도미식축구협회, 한의 의료협력체계 구축[한의신문] 경기도미식축구협회(이하 GAFA)와 박주환 원장(본라인한의원 을지로점)이 경기 지역 미식축구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회복을 돕고, 선수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한의 의료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GAFA와 박주환 원장은 13일 홍천서면생활체육공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의약을 활용한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진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스포츠 손상의 예방과 조기 치료, 경기 후 회복, 도핑으로부터 안전한 컨디셔닝 관리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은퇴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의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등 통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앞으로 박주환 원장은 협약 기간 동안 GAFA의 ‘공식 한의 협력 의료진’ 및 ‘경기도 대표팀 한의 의료 자문진’으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침구·약침·봉침·부항 치료 △추나치료를 통한 척추·골반 및 관절 기능 회복 △시즌별 맞춤 한약 처방 △뇌진탕 후유증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관리 △경기 후 회복 중심의 침·약침 치료 프로그램 등의 역할을 해나간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진료도 명시, 이를 통해 부상 당시 현장에서 근골격계 부상에 대한 영상진단 및 중증도를 평가하고, 초음파 유도하 약침·도침 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시 MRI 등 추가 영상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의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선수들의 도핑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문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약이나 보충제 관련 진료·상담 과정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도핑방지위원회의 최신 기준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금지약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환 원장은 “강한 충돌과 빠른 움직임이 반복되는 미식축구에서는 부상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부상을 예방하고, 정확하게 상태를 평가해 경기와 훈련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의학적 치료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의료는 단순히 다치면 치료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즉 선수 한명 한명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은 물론 다시 경기장에 서는 순간까지 함께하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상을 미리 예방하고 선수들이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포츠 의료진으로서 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GAFA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장에서 선수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보다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GIST 박원영 연구교수, 中 칭다오빈하이대 초빙전문가 위촉[한의신문]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원영 연구교수가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교 항노화의학연구·전환 국제공동연구실의 외부전문가로 위촉돼 한·중 항노화 공동연구에 나선다. 박 연구교수는 15일부터 18일까지 칭다오빈하이대 초청으로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공동연구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연구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술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칭다오빈하이대는 박 연구교수를 국제공동연구실 외부전문가로 공식 위촉했으며, 향후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 학생 교육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GIST 류동렬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박 연구교수는 주요 연구자로 참여한다. 핵심 연구 분야는 노화에 따른 근육량과 근기능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근감소증(sarcopenia)을 비롯한 노화 관련 질환이다. 향후 양측 연구진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에너지 대사 변화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 근육 노화의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표적과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초연구에 그치지 않고 후보물질 발굴, 세포·동물모델 효능 검증, 비임상 연구를 거쳐 임상시험계획승인(IND), 기술이전 및 산업화로 이어지는 중개·전환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한·중 항노화 공동연구는 중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박 연구교수는 ‘中国日报(China Daily)’, ‘科技日报’ 영문판, 中国网, ‘北京周报(Beijing Review)’, ‘今日中国(China Today)’, ‘中国人才’ 등 중국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노화 연구와 공동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박 연구교수는 “고령화 시대에는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노년기까지 건강과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건강수명 연장이 중요하다”며 “한·중 연구진의 기술과 자원을 결합해 근감소증 등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신약 개발과 산업화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영 연구교수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암과 대사질환,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이어오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대한미토콘드리아연구의학회 ‘Young Scientists Award’ 등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근감소증과 항노화, 건강수명 연장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웰니스 관광의 주인공은 바로 한의 의료기관”[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2026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지원(상생협력)’ 사업에 수요기관으로 참여,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의 의료관광 서비스 실증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7일 솜씨빌딩에서 열린 심층 간담회(매칭데이)에 참석해 협업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트립서포터즈(대표 엄찬용)와 1대1 심층 면담을 진행하고, 현장 여건과 수요를 바탕으로 협업과제를 구체화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민간의 관광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한국의 전통·정신문화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과 웰니스 관광 분야의 서울시한의사회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25일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78개사가 지원,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한의사회와 협업하는 ㈜트립서포터즈는 방한 외국인을 위한 AI 견적 산출 및 추천일정 제공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양측은 ‘외국인 대상 한의의료 서비스 홍보 및 통합예약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의의료 서비스를 탐색하는 단계부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약 관광상품을 연계해 K-한방 의료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주환 서울시한의사회 기획국제이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의 주인공은 서울의 한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다”며 “한의약이 지닌 치유와 건강 증진의 가치를 혁신 기술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은 오는 10월부터 실제 관광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에 돌입하며, 서울시는 총 1억원 규모의 실증사업비와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보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10월 말 중간점검을 거쳐 11월 말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실증 결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한의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한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
58년 만에 부산서 되살린 한의약의 날…“새로운 100년 연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1일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세미나실에서 ‘제1회 한의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한의사가 대한민국 의료제도 안에서 당당히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부산 한의약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동의대 전경란 총장 등 주요 보직자,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진 및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의사제도가 정립되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재조명하고, 과거와 현재를 잇고 앞으로의 한의약 발전방향을 위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상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1951년 9월25일 한의사가 대한민국 의료제도 안에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과거 선배들의 한의학을 살리기 위한 정신을 이어받고 현대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나날이 발전해오는 현대 한의학을 이어 새로운 100년을 설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의약 더 큰 도약 위한 구심점 역할 기대 특히 송 회장은 “보다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선배-후배 한의사는 물론 한의계와 지역사회, 대학의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매년 진행되는 ‘한의약의 날’ 행사가 단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한의약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경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부산 지역 한의약 발전을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분들의 헌신을 기리고, ‘한의인상’과 ‘공로상’ 시상을 통해 그에 대한 예우가 함께 이뤄지는 자리인 동시에 매년 동의대 발전기금 전달식도 함께 개최키로 한 것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울러 원로와 중견,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참여해 진행되는 행사는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뜻깊은 행사가 동의대에서 진행될 수 있어 영광스럽고, 더욱이 동의대를 부산시한의사회의 중요한 동반자로 대우해주신 것에 대해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시한의사회와 함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적인 발전을 통해 한의약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68년 ‘한방의 날’ 정신, 부산서 다시 잇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이 ‘한의약의 날’이 제정하게 된 배경 및 의미,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김정제 대한한의사협회장의 발의로 ‘한방의 날’ 행사추진위원회가 발족됐으며, 1968년 9월25일 서울 교육회관에서 중앙회 주최로 전국 한의계 인사와 관계당국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제1회 한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후 ‘한방의 날’은 1970년 부산시한의사회 신축회관 준공식이나 1971년 대한한의학회 ‘제1회 한의학상’ 시상식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관련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6월 방영된 ‘피란수도 부산 한의학의 맥을 잇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한방의 날’을 다시 활성화해 부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위상을 다시금 살려내야 겠다는 공감대가 형성, 부산시한의사회의 독자적인 ‘한의약의 날’ 기념행사를 갖게 됐다는 것. 김영호 부회장은 “앞으로 부산 지역 한의학은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부산시한의사회는 물론 부산 지역에서 유일한 동의대 한의과대학이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권위있는 행사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의약의 날의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매년 동의대에 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전달키로 한 만큼 동의대 선배 한의사들의 기부문화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한의약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부산시한의사회-동의대 한의대-부산시청-부산 정치계-부산 언론이 한데 어우러져 선배 세대가 쌓아온 역사와 후배 세대의 미래를 연결하고 부산 한의계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성장시켜 앞으로 100년을 이어가는 주춧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의약 발전 기여한 인사들에 시상 진행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산 한의약 발전과 지역 한의계의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시상은 개인의 업적을 기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배 세대의 헌신을 후배 세대가 이어받아 한의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아 제정됐다. 영예의 제1회 ‘한의인상’은 김용환 부산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김 명예회장은 그동안 한의약 난임사업과 치매예방사업, 약침의 대중화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오늘날 부산시한의사회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한 사람의 뜻이 한 시대의 길이 되고, 한 사람의 헌신이 다음 세대의 유산이 되었다”며 “부산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걸어온 뜻깊은 발자취를 기리고, 그 정신을 오래 기억하고자 이 상을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로상’에는 부산 한의계 발전과 한의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온 김한수 부산시한의사회 명예회장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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