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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 ’26년 임상종합평가 문항선정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이 2026년 임상종합평가(이하 임종평)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최종 문항선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은 대구한의대학교·동국대학교·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된 교육협력체로, 지난해 성과보고회에서 부산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연계해 한의계 최초로 임상종합평가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협조를 통해 가천대학교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총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임종평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6개 대학 소속 교수들은 지난 6~7월 예비문항 400개를 개발한데 이어 최종 문항 선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소노문 해운대에서 2박 3일간 세미나 및 합숙을 진행했다. 6개 대학의 교수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신상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지환 교육실장(부산대 한의전)이 임상종합평가의 특징과 문항 선정 방식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혜윤 교수(부산대 한의전)는 좋은 문항의 조건과 문항 수정 방법 등을 안내했다. 참가 교수들은 최근 4년간 한의사 국가시험의 질문요지별 문항 비율을 참고해 임종평의 영역별 출제 비율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진단 33% △검사 10% △변증 6% △치방 31% △혈위 12% △기타 8%로 출제 비율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임종평은 기존 국가시험과 달리 과목별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88개 임상표현별·영역별 통합평가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임상에서 요구되는 진료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400개의 예비문항 가운데 최종 200문항을 선정했다.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은 이번 임상종합평가를 통해 대학별 교육과정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학생들의 임상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한의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6년 임상종합평가는 오는 31일 6개 참여 대학의 CBT실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
침·요가·태극권까지…국제 가이드라인이 바꾼 통합종양학[한의신문] 세계적인 통합암치료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팅 바오(Ting Bao) 교수가 한국을 찾아 통합종양학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근거기반 암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유화승) 산하 대한통합암연구소(소장 김은혜·KICRI)는 4일 대전대대전한방병원 및 온라인(ZOOM)을 통해 하이브리드 웨비나를 개최, 통합종양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전인적 암 환자 관리 모델을 공유했다. 김은혜 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통합암연구소는 ‘미래 의학 선도’, ‘새로운 희망’을 비전으로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선 팅 바오 교수를 초빙한 만큼 통합종양학의 최신 진료·연구·교육 동향을 공유하는 의미있 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암 진료 전문가 및 연구자 50여 명이 수강한 웨비나에선 △통합종양학-전인적 돌봄, 연구 및 교육의 발전(팅 바오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교수) △최신 통합암치료의 한국형 적용 방안(김은혜 소장) △고주파온열치료를 활용한 통합암치료-전인적 관리를 중심으로(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SIO·ASCO·NCCN이 선택한 통합종양학…침 치료 등 근거 축적 팅 바오 교수는 통합종양학을 표준 암 치료와 근거기반 보완요법을 결합해 환자의 신체·정서·사회·영적 요구를 함께 관리하는 ‘환자중심 다중양식(Multimodal) 진료모델’로 정의했다. 통합종양학은 연구·임상·교육을 기반으로 SIO(국제통합종양학회)·ASCO(미국임상종양학회)·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을 거쳐 표준 암 진료로 편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오 교수는 “통합종양학은 관찰연구에서 신호를 확인한 뒤 파일럿 RCT와 2·3상 임상시험, SIO·ASCO·NCCN 가이드라인 채택을 거쳐 일상진료로 이어진다”면서 “통합종양학 프로그램은 연구·임상진료·교육의 세 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상의 종양내과 중심 모델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종양학의 근거가 현재 증상관리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표준 가이드라인 권고 중재로 △암성 통증(관절통·근골격계 통증·수술통증·완화의료 통증): 침·요가·마사지·반사요법·음악치료·최면 △불안·우울: 마음챙김(MBSR)·요가·태극권·기공·음악치료·반사요법 △피로: 운동·인지행동치료(CBT)·MBSR·요가·침·지압·뜸·미국삼 △오심: CINV 대상 침·지압·최면 △수면장애=요가·명상·태극권·운동 등을 제시했다. NCCN은 암성 피로 관리에서 신체활동·요가·마사지·심리교육을 Category 1(가장 강한 권고), 침·영양상담·수면위생·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Category 2A(전문가 합의 기반 권고)로 제시하고 있다. 침 치료의 근거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아로마타제 억제제 관련 근골격계 증후군(AIMSS)은 최대 52%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치료 부작용으로, △Crew(2010): 실제침 우수 △Bao(2013)·Oh(2013): 실제침·전침과 가짜침 효과 유사 △Mao(2014): 전침·가짜침 모두 대기군보다 우수 등 연구가 축적됐다. 이어 Hershman의 JAMA 무작위 임상시험(’18년)에서도 실제침은 가짜침과 대기군보다 통증 감소(NRS 2.05점)와 임상적 통증 개선률(58%)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침 치료는 체계적 문헌고찰 4편과 RCT 5편에서 중간 수준의 근거와 중등도 권고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과제로 △침 치료 프로토콜 표준화 △가짜침 대조군 설계 개선 △비용효과성 연구 확대 △종양 특화 자격인증 체계 △보험급여 확대를 제시하며 “근거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통합종양학은 환자 맞춤형 표준 암 진료의 핵심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술부터 생존자 관리까지…한·양방 잇는 ‘K-통합종양학’ 김은혜 소장은 통합종양학을 근거기반 현대종양학과 한의학을 융합해 신체·정서·사회·영적 영역을 함께 관리하는 환자·가족 중심 의료체계로 정의했다. 그는 한국형 통합종양학 모델의 핵심으로 △근거기반 한·양방 협진 △다학제 전인돌봄을 제시하며, 진단부터 수술·항암·방사선치료·생존자 관리·완화의료까지 종양내과·외과·방사선종양학·한의과·재활의학·정신건강의학 등이 연계하는 연속형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암클리닉은 △표준 암 치료(수술·항암·방사선) △한의 보조치료(침·한약추출물·뜸·부항·재활) △면역보조요법(thymosin α-1·미슬토·고용량 비타민C·글루타티온·셀레늄·아르기닌) △온열치료 △전인돌봄으로 구성된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NCCN 암성통증·항구토·암성피로·완화의료 지침에서 침·전침·지압을 권고하고 △다학제 협진 기반 증상관리 체계를 제시하는 등 한의 치료의 지지요법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한약의 임상 근거로는 △보중익기탕(암성 피로·QOL 개선, 면역기능 유지, 근육량 보존) △반하사심탕(Prostaglandin E2 조절, 항암 유발 설사·방사선 장염) △십전대보탕(골수기능 보호, 조혈기능 유지, 혈액학적 독성 감소, 피로·영양상태 개선) 등이 소개됐다. 이들 근거는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About Herbs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됐다. 김 소장에 따르면 통합암클리닉은 △피로 △통증 △식욕부진 △수면장애 △항암유발 오심·구토(CINV) △항암유발 말초신경병증(CIPN) △구강건조 △수술 후 장마비 △방사선 폐렴 등을 관리 대상으로 하며, 수행능력(Performance Status) 유지와 치료 독성 감소, 계획된 항암·방사선치료 완료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등록간호사의 디스트레스 스크리닝(Distress Screening), 사회복지사의 자원 연계, 음악·미술·원예·아로마·푸드테라피를 포함한 전인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 소장은 “통합종양학은 근거기반 협진을 통해 증상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체계이며, 전인돌봄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호자, 자원봉사자, 영적돌봄 제공자가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 두 축이 결합될 때 진정한 환자·가족 중심 암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항암·방사선·면역치료 잇는 ‘고주파온열치료 플랫폼’ 제시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은 보조요법을 넘어 방사선·항암화학요법·면역치료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통합암치료 플랫폼으로 ‘고주파온열치료’를 소개했다. 온열치료는 △방사선 민감화(DNA 복구 억제·종양 산소화) △항암제 민감화(세포막 투과성 증가·약물 전달 향상) △면역조절(ICD 유도·DAMPs·HSP70 방출·CD8+ T세포 활성화)을 통해 ‘콜드 종양’을 ‘핫 종양’으로 전환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유 이사장은 플라보노이드·커큐민·레스베라트롤 등 천연물은 HSF1·HSP70·HSP90을 억제해 열내성을 낮추고, ROS 생성과 항원제시세포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면역항암제와의 상승효과를 높이는 분자생물학적 근거도 제시했다. 임상 근거를 살펴보면 △NCCN 국소 재발 유방암 Category 1 채택(방사선+온열치료, 완전관해율 41→59%, RTOG 8104 절대 18%p 향상) △고위험 연부조직육종(EORTC 62961/ESHO95) 전체생존기간 2.5배·약 9년 연장 △자궁경부암 완전관해율 57→83%(재현성 한계로 NCCN Category 3 유지) 등을 통해 치료반응과 생존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 이사장은 향후 과제로 △재발·난치암의 NCCN 근거 기반 적용 확대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QA 체계 구축 △MRI 온도영상(MR thermometry)·열선량 정량화 기술 고도화를 제시하며 “43℃의 정밀한 열자극 구현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며 “고주파온열치료는 정밀 통합종양학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통합암학회는 통합종양학의 국제 학술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팅 바오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문신은 침습행위…이론 중심 국시, 안전 사각지대”▲(왼쪽부터) 박주민·송석준 의원, 임보란 회장 [한의신문] 문신사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시 중심의 관리체계만으로는 현장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종사자의 경력 인정 △신규 진입자에 대한 실습 의무화 △의료계와의 협력 구조 마련 등이 제도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등은 26일 ‘문신사 제도 정착을 넘어 실행으로’를 주제로 문신사 현장 안전 점검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도적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신사법’ 통과를 넘어 안착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실질적인 위생·안전 기준과 세부 지침을 통해 현장에서 혼란 없는 종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각 직능단체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실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석준 의원은 “법안 통과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운영과 국민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제도의 완성이 시작된다”며 “정부·의료계·문신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현실과 괴리된 제도 기준은 음지화 부추겨” 이날 토론회에서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이 ‘문신사 제도 정착을 넘어 실행으로, 제도 시행을 앞둔 현장 안전 점검’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서며 ‘문신사법’ 제정을 ‘33년 만의 제도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면서도 법 제정만으로 안전이 담보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자격제도와 관련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CBT 중심 평가 방식의 한계를 짚었다. 임 회장은 문신 시술이 단순 기술이 아닌 침습적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 △시술 숙련도 △응급 대응 능력 등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시설 기준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그는 “복지부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기준이 대형 업소나 의료기관 수준에 맞춰져 있어 소규모 자영업 중심의 문신업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면서 “현장에서 이행하기 어려운 기준은 오히려 불법 영업과 음지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마취 크림 유통 구조의 문제점도 언급했는데,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임에도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고, 이로 인해 불법 유통 제품에 의존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것. 임시 면허 제도에 대해선 “위생 교육과 시설 기준, 건강검진만으로 면허를 부여할 경우, 장기간 현장에서 활동해 온 숙련 종사자와 초보자를 동일선상에 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시 면허가 신규 진입 통로가 아닌 기존 종사자의 제도권 편입 수단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문신사중앙회가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해 온 점을 들어 “문신사법은 국민 보호를 위한 제도인 만큼 현장의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며 “향후 정부와 협력해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CBT 시험 한계…경력·실습 병행 평가 필요” 이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선 문신계·의료계·약계·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2년의 준비 기간이 제도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하위법령 마련과 교육·관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전찬민 대한문신사중앙회 이사(자격 검증 평가위원장)는 이론 중심 국가시험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무 역량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문신 시술은 진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침습적 행위로, 감염과 부작용 위험이 상존하며, 문신사는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위생·감염관리 역량을 갖춘 보건 전문 직무로 인식돼야 한다는 것. 간호사 출신인 그는 “이론 중심 CBT 시험만으로는 현장 대응 능력을 검증하기 어렵다”면서 “피부 상태 판단, 고객 반응에 따른 시술 조절, 이상반응 대응 등은 반복적인 실습과 경험을 통해서만 축적되는 만큼 지식을 아는 것과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종사자와 신규 진입자를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는 구조의 문제점을 짚은 전 이사는 “수년에서 수십 년간 현장에서 활동한 경력자와 무경험자를 동일 선상에 두는 것은 형평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력자 특례는 면제가 아닌 별도의 검증으로, 종사 이력·시술 기록·위생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체계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신규 진입자에 대해선 표준화된 실습교육 의무화를 주문하며 “이론 합격만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체계적인 실습 과정을 통해 감염관리와 사고 대응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시면허·경력 인정은 특혜 아닌 안전장치” 장은정 소상공인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2027년 시행에 따른 임시면허 요건이 위생교육, 시설기준, 건강검진 등에 국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 기준만으로는 숙련자와 무경험자를 구분할 수 없기에 경력 인정은 특혜가 아니라 위험관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요양보호사·미용사 제도 전환 사례를 언급하며 “경력 인정이 있었기에 관리·감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 의료계 “감염관리·레이저 사용 엄격 관리 필요” 문신사법 시행 이후 제도 운영 방향을 의료계 관점에서 분석한 이재만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법 통과 이후 의료계와 문신사 단체가 감염관리 교육과 위생 기준 마련에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 2년간 체계적인 교육과정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레이저를 활용한 문신 제거 행위에 명확한 선을 그으며 “레이저는 의료기기로서 의학적 판단이 필수로, 문신 제거는 의료행위로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면서 “교육 이수나 민간 수료는 의료행위 면허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의협의 역할로 △감염관리 교재 개발 △건강검진 기준 제안 △시설 인증 참여 △사고 대응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 약계 “리도카인 등 마취제 불법 유통 구조부터 차단해야” 박춘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문신 시술에 사용되는 마취제 관리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그는 “불법 유통 마취제가 온라인과 비공식 경로로 확산되고 있다”며 “성분·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은 중대한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약국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용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전문가 상담을 전제로 한 합법적 유통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약국에는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가 공급되고 있어, 문신업계가 공식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정부 “하위법령·가이드라인 종합 마련” 성홍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장은 “문신은 의료 목적이 아닌 예술·미용 목적이어서 의료기기와의 경계 설정이 중요하다”며 “제품별 위생·안전 기준을 시행규칙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동희 보건복지부 생활보건팀장은 “문신사 자격 관리부터 기구·물품 관리까지 종합적 기준이 필요하다”며 “관련 단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위법령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오는 25일 ‘희귀·중증 질환 치료방향과 사회윤리’ 심포지엄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희귀·중증 질환 치료방향과 사회윤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료윤리학회·한국생명윤리학회와 공동 주최하며, 학계·의료계 전문가 및 환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희귀·중증 질환 치료의 윤리적 의미와 제도적 과제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김수정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분당차여성병원 유한욱 교수가 ‘혁신적 희귀질환 치료의 명과 암’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심평원 이소영 약제성과평가실장이 ‘희귀·중증 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권복규 한국의료윤리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으며, 환자단체·의료윤리학자·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해 희귀·중증질환 치료와 자원 분배 문제를 ‘절차적 정의(procedural justice)’ 관점에서 토론할 예정이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희귀·중증 질환 치료는 재정 논리를 넘어, 사회적 요구와 윤리적 딜레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민과 함께 고민할 제도적·윤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전문가, 관심 국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바일에서 4일부터 18일(목)까지 QR코드 접속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석이 가능하다. [희귀·중증 질환 치료방향과사회윤리 심포지엄 사전신청 접속 QR코드]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편집자주] 2025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9월 28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1~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이브 시연 메인세션, 4개 주관 학회 주제 강연, 총 27개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돼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본란에서는 ‘한방비만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2 – 한방비만학회[오전] △허인 교수(부산대학교)-체형 교정과 비만 허인 교수는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합적 임상 접근법을 소개한다. 체형 교정과 비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연결하여, 잘못된 자세가 왜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들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방해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체형 교정 치료를 다룬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하며, 이번 강연에서 체형 불균형과 비만 사이의 상호 기전을 설명하고,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 혈당과 한방 비만 치료 : 한약과 당질제한식 조합 중심으로 강병수 원장은 최근 GLP-1 계열 약물의 유행 속에서 한의학 기반 비만 치료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한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 치료와 당질제한식(유네스코에서 주최한 ‘2025 글로벌 녹색 성장 및 건강한 생활방식 촉진 정상회의’에서 발표)이라는 영양 치료의 생리학적 원리를 결합한 통합 접근을 소개하고, 다이트한의원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대사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을 유도하는 한방 치료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찬영 교수(동의대학교)- 노쇠의 맥락에서 비만과 한의치료 권찬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독특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비만 역설 등 노인에서의 비만 이슈, 근감소성 비만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소개하며, 근감소성 비만의 맥락에서 개체 특이성을 고려한 체질과 변증론치 체계를 설명한다. 또한 보중익기탕 등 한약치료의 기전과 효과, (전)침치료와 약침치료의 임상 응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권 교수는 본 강연의 목표가 노인 비만에서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량 보존과 기능 개선을 통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통합적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년기 비만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과제이고 기존의 획일적 체중감량 접근법으로는 근감소성 비만의 복합적 병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의학의 개체별 맞춤 치료 철학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밀의학적 접근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Session3 - 대한한의영상학회 [오후] △오유나 교수(부산대학교)-Lumbar Disc Nomenclature 최근 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용어의 이해는 한의학적 치료에서도 필수적이다. 본 강연에서는 Lumbar Disc Nomenclature(요추 추간판 명명법)의 국제 기준과 그 임상적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영상소견을 해석하고 치료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상 판독이 한의 임상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용어의 정확한 이해 없이 영상소견을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강의는 허리질환 전체 세션을 이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영상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고, 헷갈리던 디스크 용어도 한 번에 정리해 드릴 계획이다. △오승윤 교수(우석대학교)-초음파 100% 활용하기- 한의임상에서 현장초음파 활용 실제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근골격뿐만 아니라 복부, 흉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진단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증례와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본 강연은 한의사의 임상에서 초음파를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한의계에 초음파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본 강연에서는 복부·흉부·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질환에 대해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를 적용한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한의원 내 내원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진단법을 소개하고, 가능한 경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전 활용법을 직접 보여드릴 예정이다.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 Ultrasonography Guided Pharmacopuncture in Lumbar Spine [ Live ]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병변이다. 요추부위 경혈의 심부구조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경혈의 약침시술을 소개한다.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병변이다. 초음파를 통해서 요추 주변의 구조를 살펴보고, 병변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에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또한 혈관이나 신경 등 경혈의 심부에 위치한 위험구조를 손상하지 않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초음파를 통한 시술은 필수적이다.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요추 복잡추나요법을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본 강연은 “요골반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을 주제로 요골반 복합체의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 임상에서 X-ray 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요골반 부위의 다양한 통증 및 기능 이상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추나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X-ray 촬영 프로토콜과 영상 판독법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X-ray 진단의 유용성을 공유하고, 추나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여 한의사들의 진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석희 원장(바른몸에스한의원)-Post OP. Radiologic Guidelines 본 강의는 다양한 수술 후 영상 소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수술 종류별 영상의학적 특징을 정리하고, 변화된 해부학적 구조와 병리 소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추/요추의 Laminoplasty, Laminectomy, Facetectomy, Fusion, Vertebroplasty, 무릎관절 수술(TKR/ACL/meniscectomy) 등 각 수술 후의 대표적인 영상 변화와 주의점, 병적 소견과의 감별을 실제 X-ray, MRI, CT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의사들도 점차 영상의학 소견에 대한 이해와 해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수술 후 영상은 단순한 병변 판독이 아닌, 수술 기법에 따른 정상 소견과 병적 변화의 감별이 필수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 협진과 설명 능력을 높이고, 보다 근거 있는 한의 진료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복지부, AI 의료분야 등 5년간 1천 명 이상 인재 양성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금년은 학교당 7.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경희의료원, 권역외상센터(8개 병원) 및 한의대, 의대, 치대, 전자정보대, 소프트웨어 융합대 등 여러 단과대학들이 카카오헬스케어, 코스맥스, 트라이얼 인포매틱스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멀티모달 분석 기반의 AI 진단 예측 분야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으로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만화로 보는 보건의료법규’ 출간[한의신문]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재현 교수(예방의학전문의)가 만화로 보는 보건의료법규(상·하권, 전자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예비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에게 국가고시 합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법규 전체를 만화로 구성했으며, 최신 개정된 법령과 법령이 만들어진 배경과 목적, 용어 해설, 실제 판례 예시 등을 만화로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예비 의료인뿐만 아니라 현직 의료인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발간되고 있는 대부분의 의료법규 교재나 수험서는 법령이 만들어진 배경과 목적, 용어에 대한 해설이 없고 대부분 관련 법령을 그대로 싣고 있어서 국가고시를 보는 학생들이 공부하기에는 매우 힘든 점이 있어 이 책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권과 하권 총 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의 상권에는 보건의료법규 총론과 의료법, 간호법 편을, 또한 하권에선 보건의료기본법, 응급의료법, 감염병예방법, 검역법,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국민건강보험법, 지역보건법, 마약류관리법, 국민건강증진법, 혈액관리법, 연명의료결정법을 각각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최신 문제를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문제 풀기는 컴퓨터 시험(CBT)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실제 국가고시를 보는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모든 만화 컷 밑에는 관련 조문을 넣어 법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
대한암한의학회 30년…K-통합암치료의 현재와 미래 조망[한의신문]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가 25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에서 ‘세계 속의 한의 통합암치료-과학적 근거와 임상 실현’을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등 세계적인 동향을 통해 한의학 기반 통합암치료의 연구 현황과 미래를 조망했다. 회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개의 세션과 2개의 특강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인 ‘한의 통합암치료의 과학적 탐구(좌장 최낙원·윤성우)’에선 △종양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한약과 기존 항암제의 시너지 효과(김효인 하버드 의대 교수) △암 온열치료의 활용 전략 및 분자생물학적 접근(백승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 △항암제 유발 인지장애의 이해 및 한의치료(이지영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 ‘한의 통합암치료의 임상 실현(좌장 문구·홍상훈)’에서는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통합암치료(김수담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암환자의 불안·우울에 관한 미국임상종양학회·국제통합암학회 가이드라인 활용(박소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생애 말기에서 웰다잉을 위한 통합의학적 돌봄(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교수)를, 특강으로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통합암치료(유화승 회장) △로컬 한의사가 바라본 통합암치료의 필요성(최원석 자연그린한방병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좌측부터 유화승 회장, 김효인·백승호·이지영 교수 이날 유화승 회장은 특강을 통해 세계적 암 관련 의학 연구 중심지인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자킴센터에서 체험한 통합암치료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통합암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 회장에 따르면 통합암치료는 암세포 제거뿐만 아니라 △환자 삶의 질 제고 △통증 완화 △건강의 지속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접근법으로, 이에 자킴센터는 종양내과 박사인 데이비드 로젠탈·제니퍼 리기벨·팅바오 센터장으로 이어져 오며 전통의학 외에도 태극권(Tai Chi), 기공(Qigong), 요가(Yoga) 등을 병행한 다양한 환자 관리와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항암 화학요법제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이하 CIPN)’에 전통 침 치료, 요가, 마사지, 영양상담 등을 활용한 통합적 치료·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다나파버(Dana-Farber)’의 다나는 후원 재단의 찰스 다나 회장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료·교육·연구뿐만 아니라 지속적·안정적으로 후원해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완벽한 연구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개념에서 명명된 것으로, 이와 관련 유 회장은 “전세계가 통합의학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과학적 연구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버드 의대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종양미세환경을 비롯해 면역항암제와 한약의 병행 처방 등을 연구해온 김효인 교수는 비소세포성 폐암(이하 NSCLC) 등 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세포자멸사 및 자가포식 효과를 연구, 두 가지 NSCLC 세포주(H358, H2087)에 황금(이하 SR)을 처리한 결과 세포 생존율이 억제됐으며, SR 처리에 의한 NSCLC 세포와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AMPK)의 관련성 평가에선 AMPK의 인산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AMPK 의존적 자가포식을 통해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으로써 H358·H2087 세포에서 SR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앞으로 SR 등 한약제제가 NSCLC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유망한 항암 전략으로 치료적 ‘온열요법(Hyperthermia)’을 제시한 백승호 교수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온열요법은 방사선, 항암제 등과 병용하는 표준 보조치료임에도 ‘열충격단백질(HSP)’ 증가와 같은 보호 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115건의 보고서를 통해 온열요법과 세포자멸사·세포주기·활성산소종·미토콘드리아막전위·DNA 손상·미토콘드리아막전위와의 기전을 파악했다. 그는 “온열요법, 항암제, 천연물의 병용 요법은 활성산소(ROS) 수치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고, 보호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암에서 세포자멸사를 최대로 유도할 수 있는 요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학 항암 요법 환자군의 15~75%에서 발생하는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는 방사선, 뇌 종양 진행, 항암제 용량 및 기간과도 연관이 있는 부작용으로, 이에 이지영 교수는 금궤요락에 기재된 구어혈제로 당귀작약산을 제시, 이는 동물실험 결과 국소 뇌혈류량(rCBF)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좌측부터 김수담 박사, 박소정·김은혜 교수 최희석 원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 연구 및 치료기관인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이하 MSKCC)’의 통합암치료 사례 공유에 나선 김수담 박사에 따르면MSKCC는 △여성·고령자·전립선암 환자의 변비 치료에 마자인환(麻子仁丸) △항암·방사선 치료 후 소화불량 완화에 보화환(保和丸) △수면 질 개선 및 피로감·불안감 완화에 산조인탕(酸棗仁湯) △항암치료 후 피로·호흡곤란·무기력감 개선에 생맥음(生脈散) 등의 한약 처방과 함께 △암성통증에는 침 치료 및 티베트리 진통 패치(장뇌, 독일미, 강황)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최신 ‘About Herbs’ 앱을 통해 290개 이상의 허브, 식물성 약초,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박소정 교수가 발표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국제통합암학회(SIO)에서의 불안·우울 증상 케어 가이드라인에선 암 진단 시점부터 정기적으로 불안·우울 증상을 평가(HADS, PHQ-9, GAD-7) 및 선별하고, △1단계(경도)에서 MBSR(마음챙김)·요가·기공·태극권·아로마테라피 요법을 △2단계(중증도)에선 인지행동치료(CBT), MBSR·심리상담, 침 치료, 운동요법을 △3단계(중증)에서는 정신건강 전문가 연계, 약물치료 병행 고려, CBT, 입원 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분비를 촉진하는 침 치료를 통해 심리 증상에 동반되는 두통, 소화불량, 통증도 즉각적으로 완화하도록 했다. 특히 김은혜 교수는 △말기 암 환자·보호자의 한의사·한의치료에 대한 수요 △한의사의 호스피스 기관 개설 가능한 법안 개정에 따라 한의사가 생애말기 돌봄을 주도 △암 환자·보호자의 정서적 지지 △증상 조절(통증 관리)할 것 등을 제안하면서, “한의사의 생애말기 돌봄은 의료진의 지지적 개입이 매우 중요한 ‘치료’로 제공되며, ‘통합의학 중 한의학’이 아닌 ‘통합의학 자체의 의료인’으로서 말기 암 환자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로컬한의원에서의 통합암치료를 시행해온 최희석 원장은 △1차 암치료 마감 후 관리 △1차 암치료 중 잔존암의 병행 치료 및 단독치료 △난치상태에 대한 대안 치료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유방암 1차 치료 마감자에 재발 전이 경고 △뇌암 환자에 한의치료의 가능성 언급 △자궁경부암에서 폐암시한부 환자에 암증 접함, 통합치료 권유 △유방암 및 선항암증 환자에 암 발생 가능성 업급 및 검사 권유(통합치료 중) △구강암 항암 전후 보강적 보조치료 시행 등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동무 이제마가 설정한 생명명수의 8단계 중 마지막 3단계인 △중증(내상)-암증의 발현 가능성 혹은 유지 가능성 △위중(뇌촉)-암증의 고착화, 장기 생존의 어려움 △위독(위경)-시한부 단계를 암의 상태와 연계하며 “치료에서 마음 다스림과 식이·생활 관리가 필수적이며, 정성을 다해 1차 3개월의 효과를 봐야 하고, 1년은 치료에 집중, 재발 방지를 위해 3년 동안 근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다음 기사에 계속…(클릭!) 향후 40년 비전 제시…K-통합암치료 전문 학회로 ‘도약’ -
미래형 국가시험 준비, 국시원 2025년 학술세미나 개최[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 오는 5월13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시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형 국가시험 준비’를 주제로, 거대어어모델,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건의료인 평가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료인 역량평가와 첨단 기술 기반 평가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특히 미국의 의료인 평가기관 NBME(National Board of Medical Examiners) 소속 크리스 러니언(Chris Runyon)이 화상회의(ZOOM)를 통해 ‘Beyond MCQ: Innovation Item Types for Assessing Clinical Reasoning’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며 세미나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서울대 명선정 교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사 국가시험 실기문항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강대 신효정 교수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자동문항 생성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또한 간호사 국가시험과 관련해 차의과학대 유소영 교수가 컴퓨터 기반 시험(CBT) 유형의 도입 가능성과 간호교육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 이정연 교수는 CBT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문항유형 개발 연구를 공유하며, 계명대 이영숙 교수, 부산대 임선주 교수, 백석대 김희정 교수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사전등록은 4월28일까지 이메일(seminar@kuksiwon.or.kr)로 등록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접수하면 된다. 등록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사전등록 마감 이후에는 현장 등록만 가능하고 비용은 4만 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
국시원, 상시 고객 소통 채널 운영을 통한 고객 소통 강화[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질 향상 및 고객 시험 서비스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영해왔던 2024년 국시원 상시 고객 소통 채널 운영 결과를 국시원 누리집에 안내했다. 국시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시험 서비스를 각 단계별로 이용한 후 상시 고객 소통 채널(온라인/컴퓨터 시험(CBT)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고 이를 통해 의견을 수집하여 운영해 왔다. 소통 공간 주요 설문 내용은 △고객 응시 직종 △국시원 시험 서비스의 만족도 (매우 만족 ~ 매우 불만족까지 5개 구간) △국시원에 전하고 싶은 말(자유의견 개진) 등 총 3가지 항목이다. 소통 공간에는 총 26건(중복 및 단순 의견 제외)의 의견이 접수되었다. 23건은 개선을 완료하였고, 3건은 중장기 개선 예정이다. 시험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4.2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참여자 17,080명 중 81% 이상인 13,773명이 국시원 시험 서비스 이용에 ‘만족’ 이상으로 답변했다고 국시원은 밝혔다. 국시원은 앞으로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시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국시원 고객 소통 채널의 자세한 운영 결과는 국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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