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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소아과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50년사’ 발간[한의신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이하 한방소아학회)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학회의 지난 발자취를 담은 ‘50주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사진)를 발간했다. 한방소아학회는 1975년 창립 후 1981년 처음 학술집담회를 시작했고,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1986년 대한소아과학회지 창간호를 발간한 후 2009년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가 돼 한의 소아청소년의학을 대표하는 학회지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이번 50년사에는 그동안 역대 회장 및 임원들과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들로 채웠다. 총 6부분으로 나뉜 50년사는 발간사, 격려사, 축사를 시작으로 △제1장 역대 회장 소개 △제2장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역사 △제3장 학회 현황 △제4장 학회 규정 △제5장 학술활동 등을 담았다. 특히 학회가 2023년부터 일본소아동양의학회와 함께 진행한 해외 학술 교류 활동을 소개해 지난 50년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한방소아학회의 의지와 목표를 전했다. 또 2022년, 2023년의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가 선정한 우수 논문 7편을 게재해 한의약을 활용한 소아 진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연구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민상연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대한한방소아과학회가 반세기 동안 험난한 파고를 헤쳐 나올 수 있었던 힘은 학회 회원들의 참여와 이사진의 숭고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발맞춰 변하는 의료 정책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선도적인 치료 기술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 회장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회원들의 자기계발과 친목 도모에 힘을 쏟고 학문을 교류하는 열린 장으로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학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동양의학회가 걸어온 50년의 발자취 ‘한 눈에’[한의신문] 국제동양의학회(회장 진왕전(陳旺全)·이하 ISOM)가 지난달 31일 ‘국제동양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50년간 ISOM의 발자취를 한 권에 담은 ‘국제동양의학회 50년사(이하 50년사)’를 발간했다. ISOM은 침구 및 한약을 포괄한 동양의학 전반에 걸친 학문 발전과 교류를 위한 국제적 조직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976년 한국의 주도로 창립된 단체로, 동양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최고(最古)의 전통을 갖고 있다. 창립 이후 ISOM은 국제동양의학회학술대회(ICOM) 개최를 비롯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정보 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네트워크 형성, ISOM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 동양의학 분야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과 더불어 전통의학자 및 동양의학자들 간 교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50년사’에는 제1회 ICOM부터 제20회 ICOM까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을 중심으로 게재해 당시 동양의학 발전을 위한 ISOM의 노력을 한 권에 담아내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21회 ICOM’의 포스터와 홈페이지 사진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ISOM이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 및 그래프로 제작해 이해를 돕는 한편 역대 회장 및 현 임원진들이 ISOM 창립 50주년을 맞아 남긴 축사에서는 지난 과거를 회상하고 앞으로 ISOM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담았다. 특히 최환영 ISOM 명예회장은 “ISOM이 ‘지천명(知天命)’을 맞이한 가운데 이는 ISOM 자체가 걸어온 역사에 대한 더욱 깊은 책임감을 갖고 주체성을 재정립하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계기를 갖는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동양의학의 가치관이 정부와 타 의약단체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과거의 후회에 머무르지도 않으며 미래의 불안에도 지배당하지 않는 확고한 가치 재정립에 대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ISOM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국제 동양의학 연구자들의 동양의학에 대한 가치 재정립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ISOM은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보다 더 많은 나라의 정부 차원의 참여와 지원 속에 전세계 동양의학 연구자, 학자, 대학교수, 정책 관계자들 모두가 전통 동양의학의 의철학적 가치 재정립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반석으로 거듭 탄생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왕전 회장은 “지난 50년간 ISOM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전통 경험의 축적에서 출발해 근거중심 의학으로의 전환을 모색해 왔으며, 치료 중심의 접근에서 예방의학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면서 “더욱이 고령화사회와 만성질환 증가 등 복잡한 보건의료 과제들 앞에서 동양의학의 고유성과 통합의학으로서의 가능성은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우리는 과학기술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전통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이제 ISOM은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날개 삼아, 보다 넓은 국제무대를 향해 도약해야 할 시점이며, 향후 각국 회원들이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동양의학이 인류 건강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세계 의학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50년사’ 발간을 진행한 이종안 ISOM 사무총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번 ‘50년사’ 발간을 위해 준비했던 8개월의 기간 동안 50년의 세월이 베여 있는 사진과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ISOM을 뼛속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ISOM 50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지만, 찾아낸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해 작지만 알찬 책으로 만들어 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과거의 지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처럼 어느 한 단체의 역사를 정리해 자료를 남긴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에서 배움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간된 ‘50년사’가 앞으로 ISOM이 인류건강 증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지침서가 되길 바라며, ‘50년사’가 발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
요시하루 모토오 ISOM 신임 회장 선출▲좌로부터 ISOM 진왕전 회장·요시하루 모토오 신임회장·윤성찬 한국지부장·이종안 사무총장 국제동양의학회(이하 ISOM)는 지난달 30일 대만 타이베이시 국립대만대 부속병원 컨벤션센터에서 제4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22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이하 ICOM)를 2027년에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키로 한데 이어 신임 회장에 요시하루 모토오(Yoshiharu Motoo) 일본지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진왕전(陳旺全) ISOM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만 정부가 전통의학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ISOM에는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정책 관계자들도 함께 하게 됐다”면서 “이 자리를 비롯해 한국, 대만, 일본 그리고 동양의학에 종사하시는 각 인사들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이어 “ISOM은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가 전통의학에 주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학자들과 학문 발전을 위해 힘쓰고, 전통의학이 전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한국지부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어느덧 50세를 맞이한 ISOM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급성 및 중증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의 응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최근 WHO가 발표한 전통의학 전략은 품질·표준화·통합·디지털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ICOM이 이를 실현하고, 동양의학의 세계화와 통합의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중심이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안 ISOM 사무총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제41차 정기이사회 회의결과 △임원진 현황 △기금 현황 등의 경과보고와 더불어 △제22회 ICOM 개최국 선정의 건 △차기 ISOM 회장 선출의 건 △타이베이 선언문 발표의 건 등이 상정·논의됐다. 특히 제22회 ICOM 개최지 선정에선 오는 2027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77차 일본동양의학학술대회와 같은 시기에 일본의 나고야에서 함께 개최키로 의결됐다. 나고야의 지리적 특징과 문화를 소개한 토시아키 마키노 ISOM 부사무총장은 “일본동양의학회(JSOM) 역시 ISOM과의 학문적 교류가 강화되기를 바라는 만큼 지난 1999년 이래 다시 합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6월의 따뜻한 나고야에서 참가자들이 행복한 학술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에는 개최국 대표인 요시하루 모토오 일본지부장이 선출됐다. 요시하루 모토오 신임 회장은 “ISOM의 새로운 회장직을 맡게 돼 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ISOM이 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국제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22회 ICOM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함께 발전하는 장이 되고, 동양의학의 가치가 세계 보건의료 속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시하루 모토오 신임 회장은 제21회 ICOM을 성공리에 준비한 공로로 진왕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 제21회 ICOM에서 전통의학이 감염병 팬데믹 전 주기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기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자 ‘타이베이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종안 사무총장은 “대만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WHO가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성공 사례로, 청관 1호·2호를 통해 전통의학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동양 전통의학을 활용한 팬데믹 대응 역할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감염병 팬데믹 전 주기에서 전통의학의 과학적 가능성과 보건시스템 회복력 강화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전통의학의 가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 자리에선 이종안 사무총장이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와 ISOM의 발자취를 담은 ‘국제동양의학회 50년사’가 공개됐다. 이종안 사무총장은 1976년 10월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회 ICOM에서부터 50년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동양의학 관련 단체 역사를 도식화한 ‘Gathering on the Field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 연표도 수록해 장내 이사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동양의학 학술단체 중 최장·최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ISOM은 1회부터 21회까지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술적 교류를 이어오는 한편 국제적인 의료봉사, 동양의학 연구 및 개발, 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국제교류위원회 운영과 학술지 발간을 통해 동양의학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해왔다. 한편 이날 특별 이벤트로 지난 2006년 작고한 배원식 ISOM 명예회장의 영상 축사가 공개돼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배 명예회장은 영상에서 “ICOM을 준비한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90세인 저는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존경하는 장중경·손사막·이시진·허준 선생들의 혼과 여운이 이 자리를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더욱 엄숙하고, 기쁜 날”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학자들을 환영했다. -
ISOM 50주년…전통의학을 ‘팬데믹 치료의학’으로 전 세계에 선포[한의신문] 올해 50주년을 맞은 국제동양의학회가 ‘타이베이 선언문’을 통해 전통의학의 역할을 감염병 팬데믹 속 ‘치료의학’으로서 국제사회에 공식화했다. 국제동양의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SOM)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시 국립대만대 부속병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The 21st 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 및 ISOM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과 통합의학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전통의학, 근거 기반 의학에서 통합의학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홍콩, 일본,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독일, 미얀마 등 14개국에서 온 의료 전문가와 학자 등 총 1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90개의 강연(주요 강연 12개, 초청 강연 78개)과 함께 논문 발표 92편, 포스터 발표 96편이 진행됐다. ◎ 대만 총통, 윤성찬 한국지부장에 국제 리더상 수여 “교류 강화” 당부 특히 31일 열린 50주년 기념식에는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청관1호’ 개발 성과를 통해 전통의약의 가치를 높이 치하하는 한편 윤성찬 ISOM 한국지부장에게 ‘세계를 빛낸 동양의학 리더상(총통상)’을 수여하고,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라이 총통은 개회사에서 “이번 ISOM 50주년 기념식이 대만에서 열리게 된 것은 큰 영광이며, 정부는 WHO 전략에 부응해 ‘중의약발전법’을 시행하고, 교육·훈련과 평가 제도를 정비했으며, 국민건강보험에 중의약을 포함시켜 합리적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등 국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전통의학이 인류 건강에 더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개발된 ‘청관1호’의 효과는 대만뿐만 아니라 전 세계 60여 개국의 방역에 기여한 전통의학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양방) 의사인 제가 직접 복용해 효과를 체험한 증인으로서 앞으로 과학적 근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합치료로 발전시켜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관리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ISOM 한국지부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현대 의학과 과학에 접목된 동양의학은 통합의학으로서 난치병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 그리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 유행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동양의학이 면역력 강화, 증상 완화, 후유증 관리 등에서 입증한 효과는, 동양의학이 현대 의학과 조화를 이루며 인류의 보편적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윤 한국지부장은 이어 “앞으로 ISOM이 고령화 사회에서 동양의학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중증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을 이어가길 바라며, 이번 대회가 지난 50년의 성과를 넘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왕전(陳旺全) ISOM 회장은 “ISOM의 지난 50년간 연구 성과는 전통의학이 근거 기반 진료에서 통합치료로의 발전과 만성질환과 전염병 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고, 전통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가능케 했다”면서 “이제 AI와 디지털 헬스 발전은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통의 지혜를 보존하면서 과학적 증거를 통해 신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타이베이 선언문’ 채택, 전통의학의 공중보건 역할 공식화 특히 이날 ISOM은 주대원 대만 위생복리부장(장관) 등의 서명을 거친 ‘타이베이 선언문’을 채택, 전통의학이 감염병 팬데믹 전 주기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기여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향후 공공 행동과 정책 협력의 기반을 마련토록 했다. 한국·대만·일본 대표단은 “코로나 19를 포함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 각국의 동양의학은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회복기 치료 및 관리,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왔으며, 이를 통해 공공의료 내 통합적 보건시스템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면서 다음과 같은 공동 인식을 선언했다. △ISOM은 동양의학이 현대 공중보건 체계에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환자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자산임을 확인한다. △ISOM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동양의학의 활용성 강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을 촉구한다. △ISOM은 공공의료에서 동양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급박한 보건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동양의학 의료인이 현대진단기기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고 승인한다. △ISOM은 동양의학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의 발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기술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ISOM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건 위기에 대비해 회원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세계 보건 정책 속에서 동양의학이 정당한 위상을 확립하도록 공동의 노력을 지속한다. ◎ 50년사 발간…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헬스케어 기여 등 비전 강조 또한 50주년 역사와 연도별 ICOM 대회 경과 발표에 나선 이종안 ISOM 사무총장은 그가 집필한 ‘ISOM 50년사(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와 전 세계 동양의학 관련 단체 역사를 도식화한 ‘Gathering on the Field of Traditional Asian Medicine’ 연표를 소개하며 “ISOM이 1975년 설립된 동양의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로, 궁극적 목표는 동양의학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SOM은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독일 등 회원국을 두고 1976년 서울에서 첫 ICOM을 개최한 이래 코로나19 팬데믹(2023년 재개)을 거쳐 꾸준히 이어왔으며, Clinical Papers를 포함한 ISOM Journal도 발간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ISOM의 미션은 동양의학 교류를 통해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 세계 의학 발전과 헬스케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대륙에서도 ICOM을 개최해 동양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식에선 △라이칭더 총통과의 ‘미래 비전 점등 퍼포먼스’ △불로장생 기원 ‘복숭아 썰기 퍼포먼스’를 통해 ISOM의 번영과 학문적 지속 성장을 기원했다. ◎ 韓·臺·日 한약 안전성 입증…“전문가 관리 하에 중증 질환에 적극 활용돼야” 이 밖에도 학술대회 한국 세션 ‘한약 안전성 세션(좌장 고성규)’에선 △한국 한의학의 역사와 미래(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의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환자에 대한 한약 치료의 안전성-다각도 근거 요약(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교수) △동아시아에서의 한약 사용과 약물 유발 간 손상(이상헌 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의 한약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진준량 대만장경기념병원 교수)△일본에서 판매되는 캄포 의약품 및 기타 한약 제품의 안전성(토시아키 마키노 나고야시립대 교수)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 우리나라 한약에 대한 폄훼를 바로 잡고, 안전성을 입증해 각국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태형 ISOM 부사무총장은 “한국, 대만, 일본의 연구들이 소개된 본 세션을 통해 우리 한약의 안전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심뇌혈관 질환 및 만성 콩팥병과 같은 중증 질환에서도 한약이 전문가의 관리 하에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함을 임상근거를 토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2회 ICOM 대회는 오는 2027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50)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몇일 전 현 23대 국제동양의학회(ISOM, Interna 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의 사무총장인 이종안 박사(배원식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께서 『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의 인쇄본이 완성되어 제일 먼저 가져다 주시겠다고 학교를 방문해주셨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한의학관 앞에서 책자를 받으면서 기뻐서 어찌할 줄 몰랐다. 한의학 관련 근현대 역사 자료를 수집·정리하는 것을 취미이면서 업으로 여기는 필자의 입장에서 국제동양의학회 관련 자료는 황금같이 빛나는 보물이다. 이종안 박사께서 필자에게 동양의학회 관련 자료를 아무 조건없이 건네주신지 벌써 30년은 된 것 같다.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가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개최된 가운데 1976년 한국 서울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던 1회 대회(대회장 배원식) 이후 벌써 21회에 달한 것이다. 『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이하 50년사)는 350쪽에 달하는 칼라판 책자로서 이종안 사무총장이 한의원을 거의 절반 이상 비워가면서 만들어낸 필생의 작품이다. 그를 만날 때마다 그의 스승 배원식 선생(1914∼2006) 생전에 구술로 전해 들었던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 이야기를 필자에게 전해주곤 했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눈물짓는 이종안 박사의 모습에서 국제동양의학회를 향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1976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裵元植 대회장의 개회선언과 吳昇煥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규하 국무총리의 치사로 시작된 이 대회에서 각국 대표들이 모여서 國際東洋醫學會를 출범시키고 초대 회장에 卞廷煥, 부회장에 인도 대표 P.N 쿠르프, 사무총장에 吳昇煥, 理事에 李錦浚 등을 선출하고 학회본부를 서울에 설치하였다. ‘50년사’에 나오는 국제동양의학회의 사업은 다음과 같다. ○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 개최(1〜21회 학술대회개최) ○ 국제적인 상호교류와 협력 ○ 국제적인 동양의학, 의료봉사활동 ○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타 사업 수행 ○ ISOM 국제교류위원회 추진 ○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조사 ○ 동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 네트워크 형성 ○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수행 ○ 국제동양의학회 학술지 제작 추진. 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인 陳旺全 회장은 ‘50년사’의 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우리는 과학기술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전통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원격의료와 지능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질병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上工治未病’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ISOM은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날개 삼아, 보다 넓은 국제무대를 향해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각국 회원들이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전통의학의 지속적인 학문적 발전과 세계 보건에의 기여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50년사’에서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국제동양의학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로 동양의학 분야의 학문 발전을 위한 뛰어난 업적이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제학술교류의 장입니다. 또한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동양의학을 과학과 근거중심의 의학(EBM)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경희의료원 역사에 담겨질 아름다운 기억들 ‘공유’경희의료원은 지난 23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5편이 접수됐으며, 심사평가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동상의 10편과 우정상 등 총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선정된 체험수기 중 일부는 내년 발간될 ‘경희의료원 50년사’에 수록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참 좋은 세상이야’란 주제로 백현주씨가 수상했으며, 금상에는 ‘한밤 중의 전화 한통’(김소연)이, 은상에는 ‘괜찮아, 네가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김은경)·‘경희의료원에 전해드리는 두 번의 감사’(김정숙)·‘오빠 뇌출혈수술, 엄마 고관절수술’(박윤경)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백현주씨는 “구급차를 통해 경희의료원으로 모셨던 어머니가 이제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경희의료원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글로 전해져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힘들고 아픈 모든 분들 곁에서 함께 했던 경희의료원의 지난 50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다가올 멋진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경희의료원과 함께했던 인연과 추억을 공유하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길 수 있도록 체험수기에 담아줘 감사드린다”며 “1971년 개원 이래로 질병 없는 인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달려온 지난 50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10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 50년사편찬위원회는 체험수기 공모전 이외에도 교직원에세이 공모전과 ‘경희의료원’ 오행시 공모전, 역사사진전 등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 더불어 사사편찬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경희의료원과 마주했던 당신의 소중한 순간을 들려주세요”경희의료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김기택)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위해 함께 걸어온 환자·보호자의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4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본인 또는 가족 중 경희의료원과의 인연이나 사연, 추억 등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고분량은 A4용지 3매 내외이며, 우편·메일 또는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공모작 중 공정한 심사절차를 걸쳐 총 50편을 선정, 총 4개 부문(대상·금상·동상·우정상)으로 시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용엽 50년사 편찬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경희의료원은 환자·보호자, 의료진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미래를 향한 가치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경희의료원과의 의미있는 추억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개개인의 삶 속에 뜻 깊은 ‘경희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희의료원 홍보팀(02-958-8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희의료원의 50년을 두 손 맞잡고 함께 밝혀주세요!”‘인류사회 재건’이라는 설립이념 아래 지난 1971년 개원한 경희의료원이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한방병원, 의대병원, 치과병원이 융합된 동서의학의 요람으로서, 인간존중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없는 인류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경희의료원 50년사(史)편찬위원회는 전·현직 구성원 및 고객, 일반인 모두의 참여를 통해 50년간의 소중한 발자취를 더욱 가치 있게 담기 위해 10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약 2달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역사자료 기증 및 제보 △체험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희의료원(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관련 문서·간행물·사진영상·물품 등을 기증 및 제보하고, 경희의료원과의 인연·사연·추억을 글로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50년사편찬위원회는 “고객과 희로애락의 순간을 공유하며 성장해온 만큼 50년의 역사를 함께 기록하면 어떨까라는 작은 고민에서 이번 공모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출은 우편과 메일, 방문 모두 가능하며, 제출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문의: 02-958-8034·경희의료원 홍보팀). -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50년사'가 발간 됐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54)1959년에 간행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지’ 창간호 몇일 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지’ 창간호 복사본과 ‘대구광역시한의사회 50년사’를 보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회장님 이하 배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러한 배려가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다채롭게 수놓았던 선배들의 노력을 제대로 조명받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상북도한의사회는 본래 대구광역시까지 포함하는 단체였지만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분리독립되게 됨에 따라 두 개의 단체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1959년에 나온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지’ 창간호는 대구광역시까지 포함하는 경상북도한의사회의 회지였다. 이 창간호는 모두 124쪽이다. 이 창간호에는 당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이었던 崔海鍾 회장의 창간사, 경상북도한의사회 학술위원장 李鍾弼의 緖言이 서두에 있다. 이어서 축사가 이어진다. 축사를 쓴 사람들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朴性洙, 경상북도 문교사회국장 申達秀, 경상북도 보건과장 許 ,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金英根, 『醫林』 경북지사장 方漢哲 등이다. 놀라운 것은 이어지는 학술논문들이다. 학술논문은 金在誠의 「傷寒傳變에 對한 管見」, 丹濟 朴在奭의 「麻疹證治論」, 具滋慶의 「保養과 導引法」, 池二洪의 「生理學으로 본 永生의 꿈」, 韶庭學人의 「徐靈胎 先生의 醫論과 秘方에 對한 愚見」, 萬醒 李重華의 「東醫의 使命과 將來의 展望」, 대구시한의사회장 呂元鉉의 「本誌 創刊과 所感」, 申鉉德의 「文明進度와 한방진료」, 具滋度의 「名醫列傳」, 金定奎의 「三焦의 生理와 其變化」, 李羲仲의 「腸窒扶斯豫防과 治療法」, 慶州市 金相俊의 「臨床經驗」, 金東厚의 「胃腸病과 治療所見」, 李昌鎬의 「한의학 발전은 經驗特效方 公開로부터」, 서울藥秤製作所의 「湯藥과 藥秤」, 仁川 吳良雨의 「夏期腦炎에 對한 片見」, 李元式의 「傷寒論書考」(張仲景師臨床千七百五十五年에 際하여) 등이다. 이어서 ‘경상북도한의사회 歷程’에서는 1952년 경상북도한의사회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당시까지의 역사기록을 정리하였다. 이어서 경상북도한의사회의 기록을 담은 사진 7장이 게재되어 있다. 사진은 ① 제1회 학술강연회시 최해종 선생의 강연 광경, ② 제1회 학술강연회시 정현곤 선생의 강연 광경, ③ 창립총회(단기 4283년 임진 9월3일 경상북도한의사회 창립총회 기념), ④ 단기 4288년 8월10일 도청회의실에서 제1회 학술강연회시 청중, ⑤ 단기 4290년 8월3일부터 10일간 실시한 유행독감 한방 무료진료 기념촬영, ⑥ 단기 4289년 11월26일 청구대학 제1교실에서 - 제2회 학술강연회시 裵元植 선생의 찬조강연 광경, ⑦ 同上 제2회 학술강연회시 朴在奭 선생의 강연 광경 등으로 제목이 붙어 있다. 이어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칙, 대구시한의사회 회칙,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원명부, 경상북도한의사회 임원명단, 대구시한의사회 임원명단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편집후기가 李鍾弼·崔海鍾에 의해 두쪽에 걸쳐 쓰여 있다. 당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최해종은 다음과 같이 감회를 적었다. “첫 試驗이라 本誌의 內容이 期待와 같이 完美한가에는 또한 疑問인데 이것은 今後 더욱 前進擴充을 期待하는 바이며 보다 더 戒愼할 것은 所謂 龍頭蛇尾란 有始無終이 없도록 할 것이니 이는 오로지 會員諸位의 覺醒과 熱誠如何에 있을 것이다. 우리 會誌는 此弊가 없으리라 믿고져하는 同時 前提한 바와 같이 이 會誌는 本會의 內修, 外 의 精神을 確立하여 會體의 生動과 史錄이 所期대로 이루어지기를 忠心으로 祈願하는 바이다.” <- 1959년 간행된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지 창간호에 나오는 최해종 회장의 창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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