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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통합돌봄 선도…도의회에 한의의권 강화 건의[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2일 경기도의회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민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한의사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최병준·신동권 부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선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및 실행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활성화 △경기지역 의료 계획 △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진료부 설치 확대 △관내 한의 통합돌봄 추진 △한의사 학교주치의(교의)사업 활성화 △한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도입 등이 논의됐다. 이용호 회장은 “내년부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경기지부는 한의사의 역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경기지부는 도민 돌봄의 중심 축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비자단체 “자배법 개정안, 보험사 위한 졸속 행정” 강력 비판[한의신문]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의료인의 진료권과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의사·소비자 단체 모두 “보험사만을 위한 졸속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보험이용자협회(대표 김미숙)와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토부의 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경기·인천권역 궐기대회’를 공동개최, 개정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우리는 진료 현장을 박차고 나와, 분노와 절박함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국토부는 자동차보험 개편이라는 이름 아래,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기간을 8주로 제한하고, 그 이후 치료는 환자가 가해자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한 구조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또한 “환자는 통계가 아니며, 치료는 회복될 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숫자로 생명을 재단하는 탁상행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이 졸속 입법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정준택 회장, 최병준 부회장, 김미숙 대표 최병준 경기도한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이번 개정안은 국민, 의료인, 소비자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 정책으로, 오직 보험사의 이익을 위한 구조”라며 “보험사는 실제 교통사고 환자의 증상조차 직접 보지 않으며,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들이 ‘4주 진료를 받았는데 보험사가 지금 합의하지 않으면 합의금이 줄어든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보험사의 압박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조기에 중단하게 되는 상황을 우리는 매일 목격하고 있다”며 “이번 싸움은 단지 한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의료 전반의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미숙 대표는 “이번 개정안에는 자동차 대인배상 피해자의 정당한 배상금조차 축소하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보험사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국토부는 손해보험사의 주장을 수용해 경과손해율이라는 왜곡된 통계를 기준으로 보험료 인상의 명분을 만들고 있으며, 실제 계약자에게 지급된 원수손해율과는 최대 7.9%p 차이가 난다. 김 대표는 “정품 부품 대신 대체부품 사용을 강제하고, 요양급여 기간을 인위적으로 단축시키는 등 피해자의 권리를 제약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통계의 전면 공개 및 통계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진료수가 용어의 법적 명확화 △법원 판결금액 기준의 배상기준 확립 등을 촉구한 김 대표는 “지금은 개악이 아닌 피해자 중심의 법 제도 개편에 착수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좌측부터 곽도성 팀장, 김영수·김동영 이사 곽도성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은 “이번 개정안은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진료받을 경우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지만, 상위 법령 어디에도 이를 근거로 삼을 조항은 없다”면서 “결국 법적 근거 없이 환자의 치료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제도는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직후 열린 제5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비공개로 상정됐고, 소비자 대표는 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는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 모두가 결여된 결정”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이처럼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특정 피해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법률유보 및 평등 원칙에 위배되는 만큼 국토부는 일방적 입법을 중단하고,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투명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한의협 보험·약무·정보통신이사는 “이번 개정안은 보험사가 8주 이상 치료 여부를 서류만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이는 주치의의 판단을 무시하고 진료권을 보험사에 넘기는 행위”라며 “왜 이런 내용이 정부 법령에 포함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개발원이 ‘범퍼카 실험’까지 언급하며 사고 피해를 과소평가했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상해등급 12∼14급 교통사고 환자의 90%가 8주 내 치료를 마친다는 주장도 사실상 보험사 압력에 의한 합의일 뿐, 실제 치료 종료 시점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동영 한의협 정보통신이사는 “이번 개정안은 과학적·제도적 근거가 전혀 없고, 8주 제한 기준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12~14급 환자를 ‘경상’으로 분류하는 것 역시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개정안은 단지 의료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치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건강을 외면한 8주 제한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1부 기사보기(클릭) “교통사고 피해자 8주 초과 진료 보장하라!” -
경기도한의사회, 더불어민주당과 보건의료 정책 협약 체결[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5일 수원마라톤빌딩에서 경기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경기도민에게 더 나은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 단체는 정책과제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동정책협약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용호 회장은, “의료 이원화 체계에서 국민의 진료 선택권 보장과 내년에 실시되는 돌봄의료 통합지원법에 따른 한의계의 역할을 같이 준비하고자 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한의약 시장을 확대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의료에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이계석·최병준·이현수·윤해선·신동권 부회장, 김형기·박준규 이사를 비롯해 김남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회 김승원 위원장, 최종현·박옥분·김용성·황세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경기도한의사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정책간담회 개최[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민상준 수석부회장·이계석 부회장·최병준 부회장·정진용 부회장·신동권 부회장·강서원 이사·박준규 이사 등 임원 8명과 문정복 국회의원(경기 시흥시갑), 박옥분 경기도의원, 황세주 경기도의원, 서현옥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진료 확대를 비롯해 통합적 실비보험 개선, 돌봄한의사(주치의) 제도를 통한 방문·돌봄 진료 강화, 한·의 협진 의원급 확대, 경로당 돌봄한의사(주치의) 사업 확대, 보훈 위탁병원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 국립경찰병원 및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 국립한방병원 및 임상시험연구센터 설립, 국립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한의약세계화센터·허준학당 건립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보훈 위탁 의료기관 지정대상 한의원 확대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돌봄한의사(주치의)제 도입 △무의촌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전담제도를 통한 농어촌 일차의료 공백 해소 △지역필수공공 한정의사 제도 △전통의학 활용 K-콘텐츠 세계화 및 관광상품 개발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 X-ray 사용 △제약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 천연물 유래 의약품 사용 확대 △배곧 서울대학교병원내 한의과 설치 요청 등의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이용호 회장은 “이번 정책간담회는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 정책을 논의하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돌봄의료에 있어서 한의약의 역할과 K-medi로서 한의약의 세계화, 그리고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한의난임치료 제도화 등 한의약 정책이 보건의료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마라톤, 한방(韓方)에 가보자Go!”[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한의의료지원단 운영을 통한 한의진료 지원과 기탁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시·화성시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릉·건릉을 돌아오는 공인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단축마라톤, 5km 건강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됐으며, 1만 여 명의 참가선수를 포함해 가족, 자원봉사자 등 2만여 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번 지원은 경기지부가 지역행사 지원을 통한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 한의약 이미지 제고, 회원 간 단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한의의료지원단 부스 △한의약 홍보 부스와 함께 △마라톤 참가(달리는 홍보)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지부가 ‘한방에 가보자Go’라는 슬로건으로, 참가 선수들의 긴장과 피로를 풀고, 부상을 방지코자 마련한 한의의료지원단 부스에는 민상준 수석부회장, 최병준 총무부회장, 전지명 안양시분회장, 이현수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 자휼 단장, 김의영 사회참여이사, 이훈석 의무이사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러너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침·약침 치료 △부항·추나 시술 △테이핑 요법 △한약(쌍화탕) 투여를 실시했다. 방문객들은 △경기 전 대회 준비로 인한 부상·통증·피로 △경기 후 반월상 연골 손상·족저근막염·발목 염좌에 의한 통증 △평소 근골격계 통증 호소 환자로,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250여 명이 진료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치료를 받은 도민들은 “최근 견관절 수술 후 지속된 불편감이 침 치료로 바로 개선됐다”, “평일에 따로 진료를 받지 않을 정도로 즉각적으로 통증이 호전됐다”, “간이진료소라고 생각했는데 의료진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놀라웠다”, “앞으로 한의원으로 내원하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상준 수석부회장은 “경기 전 러너들이 테이핑요법 등 연습에 의한 통증을 완화하고자 진료소를 찾았는데 한의진료를 병행하자 호응도가 매우 좋았고, 그 효과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도 제고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 홍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전국의 시도지부들도 많은 지역행사에 함께하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폭싹 팔로우 눌렀수다’라는 문구로 경기지부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한 한의약홍보 부스에선 조범연·이지혜·조은희·한상진 홍보이사, 장대민 보험이사, 노강하 총무이사가 참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 홍보와 함께 참관객들에게 한방키트를 전달했다. △홍보 브로셔(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 한의치료) △완주 부적(한의약 홍보 스티커) △한약(활생력, 쌍화탕) △한방파스, 밴드 △스포츠타올로 구성된 한방키트는 경기지부 인스타 팔로우 도민 2000명에게 전달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마라톤(달리는 홍보)에선 한의사 마라톤 동호회 경기지부 RUNHANI 회원 60명이 참가, ‘한국인의 한의약’, ‘살리는 한의약’, ‘빠르다! 한의약’, ‘좋다! 한의약’ 등 문구의 개인 현수막으로 러너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지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회원들이 뛴 거리 합계(803km)로 책정한 기부액 803만원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에 기탁했으며, 대회 수상자 38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경옥고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는 의료공백과 초고령·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살아나는 경기, 살리는 한의약, 경기지부가 함께 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한의약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 지원은 홍보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앞으로도 한의약의 사회공헌을 통해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한의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이병길 경기도의원과 간담회 개최[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9일 이병길 경기도의원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도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이병길 의원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공공의료 내 한의과 진료 확대 등 정책적 제언과 지원을 통해 도민의 건강권 보장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감사패 수여에 이어 경기도한의사회 이용호 회장·민상준 수석부회장·최병준 부회장·이현수 부회장은 이병길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내 한의약 관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한의약팀을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돌봄서비스에 한의사공보의 활용, 도립의료원에 한의과 설치를 통한 돌봄서비스와 의료원의 역할 확대 및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용호 회장은 “2026년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방문진료 등 일차의료에 있어서 경기도한의사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며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경기도 보건복지위원들과 지속적인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병길 의원은 “이 감사패는 저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한의약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해온 우리 모두의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면서 “한의약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으로서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을 바탕으로, 서양의학과 더불어 공공의료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이며,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지금,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의약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권을 강화하고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있어 한의약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기도한의사회를 비롯해 의료계·복지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장애인 한의진료, 시·시설·대상자 ‘사업 확대’ 한 목소리수원특례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자휼(단장 서만선)’이 실시한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이 대상자들로부터 치료 만족도와 증상 개선은 물론 장애인들의 건강권을 위해 확대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관내 장애인 재활시설인 수봉재활원·바다의별과 함께 12일 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 회의실에서 ‘2024년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 평가회’를 갖고, 대상자별 설문조사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는 이들 기관이 앞서 지난 9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수원시분회의 한의진료와 수원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한의진료를 필요로 하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정보 제공 △보호자 동의 및 예진표 등 사전 관련 사항 제공 △대상자 모니터링 △치료효과 분석 등 지속적인 사업 평가 및 개선사항을 도모해오고 있다.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은 수봉재활원(10명)·바다의별(12명) 소속 장애인 22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달 2회, 침·뜸·추나 치료, 한방물리요법, 한약 투여 등 한의진료를 총 98회 실시했다. 이현수한의원·삼인당한의원·움여성한의원 3곳을 연계한 이번 사업에는 이현수 부단장과 최병준 재무팀장을 비롯해 자휼 소속 나종인·손정석·임영권·한상민·이승욱·은영수·조현주 원장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를 위해 수원시분회는 장애인시설별로 △사업 만족도 △치료 기간 적정성 △적정 치료 횟수 △한의사의 진료 내용 설명 여부 △한의진료의 증상 개선도 △한약의 증상 개선도 △내년 참여 여부 등을 객관식 문항으로, 또한 △좋았던 점 △개선점 등을 주관식 문항으로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사업만족도·치료기간·한의진료 및 한약의 증상 개선도·한의사의 친절도·추후 참여 여부에 대상자 대다수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특히 한의진료가 좋았던 점으로는 “허리가 편해졌으며, 한약을 또 복용하고 싶다”, “한약을 복용하고부터 소화가 잘 됐다”, “무릎 통증이 없어졌고, 침 시술 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한약 복용이 좋았고, 어깨 통증이 줄었다”, “한의사 선생님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평가회에서 장애인 시설 바다의별 측은 “발달장애인은 각기 다른 건강 상태와 치료 요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한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다한증이 있는 장애인과 생리시 구토 증상이 있던 여성 장애인의 경우 그동안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증상이 놀랍게 개선됨에 따라 앞으로 치료 횟수를 확대해 효과를 높이고 싶다”고 평했다. 또 수봉재활원에선 “처음에는 대상자들이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으나 한의사 선생님과 직원들의 친절을 통해 한의원 내원을 생활로 받아들일 정도로 친밀도가 높아졌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월2회에서 주1회로 치료 횟수를 확대하고, 참여 한의사와 SNS 단체 톡방도 개설해 의료정보와 개인별 특성에 맞는 처방, 식생활 지도 등도 이뤄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에게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됨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시 장애인돌봄과에선 “수원시분회의 적극적 제안을 통해 이번 사업이 시행된 것에 큰 감사를 드리며, 참여 의료진과 대상자들의 뜻에 따라 수원시에서도 현재 2곳에서 더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앞서 진행한 ‘산후조리 한약 할인 지원사업’ 등과 같이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까지 연계한 사업으로도 진행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 및 호응도에 따라 수원시분회는 내년 시행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자휼 소속 의료진은 평가서를 통해 “수원시 장애인돌봄과와 각 장애인시설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6개월간의 한의진료를 통해 대상자들의 생활 속 긍정적 변화가 보였는데 앞으로도 건강 증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은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내년 사업에선 참여 한의사·한의원 및 장애인시설 확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만선 단장은 “장애인 의료 분야에 있어 특히 한의진료의 필요성은 대상자인 장애인뿐만 아니라 보호자 등 모든 주변의 관계자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접근성이나 이동성이 쉽지 않아 주저한 부분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 결과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재진료 의사가 보고됨에 따라 앞으로 이를 확대 실시하고, 특히 전용 진료 공간을 확보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용 회장은 “나눔봉사단 자휼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한의사가 세상의 모든 아픈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뜻이 수원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업이 효과와 만족도에 있어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수원시 공무원, 참여 시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라며, 수원시한의사회에서도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사업 연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한의사회·나눔봉사단, ‘자휼(字恤)’로 새 도약[한의신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26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제43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을 개최하고, 사회공헌 사업 매진을 위한 회칙 개정에 이어 봉사단명을 ‘자휼’로 명명하는 등 새 뜻을 다졌다. 이만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타 직능의 한의약 폄훼 및 한의원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은 줄 곳 환자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며 “이번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우리 한의계의 노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직결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봉사단의 활약을 통해 앞으로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한의사가 세상의 아픈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목적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만선 나눔봉사단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격려사 대독을 통해 “수원시분회가 전개한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과 정조대왕의 애민사상 실천은 한의약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의 역할이 돼왔다”면서 “‘한의사가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가치로 회원 권익 보호와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나눔봉사단은 설립 3년 만에 이제는 후원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로 확대해 휴일에도 진료와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경기지부에서도 올해 회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활기찬 수원시분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이재준 시장, 백혜련·염태영 의원 특히 이날 총회에선 수원시 및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 막내아들이 한의약을 통해 큰 병을 고친 것을 계기로, 그 신비함에 매료돼 한의약 전파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 세계적인 홍보를 통해 K-POP, K-Culture에 이어 K-Medi까지 조속히 전파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을)은 “수원시분회의 역할이 커진 만큼 복지위원으로서 한의계에 뒷받침을 잘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특히 저출생 문제에 기여해오고 있는 수원시분회와 함께 국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무)은 “그동안 시민건강 최일선에서 고생하신 수원시분회에 감사드리며, 송년을 맞아 서로의 고생을 되새기고,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정),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축하영상을 통해 수원시분회와 한의계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2024 추진 사업 보고 △결산 내역 보고 △감사 보고와 함께 의안으로는 △감사 보궐선거 △회칙 개정안이 상정·논의됐다. 이날 발표된 회무보고에 따르면 수원시분회는 올해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 △2024 경기도 한방난임 지원사업 △홍보 현수막 게시 △지역사회 건강증진 위한 한의약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장애인, 실손보험, 미용 레이저, 약침, 세무, 추나) △캄보디아 의료봉사 △사랑의 열매 후원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여성가족부 기념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감사 보궐선거에선 이용호 전 감사가 올해 경기도한의사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박승택 범아박승택한의원장을 추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회칙과 관련해선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제3조(명칭)에서 기존 ‘수원시한의사회’를 ‘수원특례시한의사회’로 수정토록 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코자 제25조(나눔위원회)를 신설, 수원시분회 산하 ‘나눔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장 표창: 김일현(북문한의원장), 이승현(경희부부한의원), 임영권(수원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 강서원(중화한의원), 정태영(한가족OK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성지함(경희천통한의원), 백승훈(동수원한방병원), 이지은(경희해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최지영(부부탑한의원), 한상민(믿음한의원) △수원시분회장 표창: 김명재(김선호한의원), 은영수, 이승욱(경희늘품한의원), 이재현(경희수한의원) 이어진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 서만선 단장의 올해 후원 경과보고에 따르면 봉사단은 그룹홈인 △‘나섬의집’ 여름방학 여행 경비 △‘꿈나무의집’ 아이들 책걸상 제작 △‘수원 희망의 집’ 아이들 간절기 의류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드림스타트 초등입학생 신학기 학용품 △‘샬롬하우스’ 가을 여행 경비 △‘수원도담’ 베란다 방범창 설치를 지원했으며, 장애인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에 세제 등 생필품 △‘에벤에셀의 집’ 쌀, 김 등 식료품과 함께 △청솔SK·서호노인복지관의 독거어르신들에게 경옥고를 후원했다. 특히 이날 나눔봉사단은 창단 3년 만에 당시 창단 이념인 정조대왕의 자휼(字恤) 정신에 입각, 봉사단명을 ‘나눔봉사단 자휼’로 짓고,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과 함께 새 뜻을 다졌다.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시작, 10월까지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수봉재활원, 바다의별 소속 장애인 22명을 대상으로, 침·뜸·추나 치료, 한방물리요법, 한약 투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진료 후원사업에는 이현수 부단장과 최병준 재무팀장을 비롯해 나종인·손정석·임영권··한상민·이승욱·은영수·조현주 원장이 참여했다. 서 단장은 “이러한 후원 사업은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으며, 수원시 유관기관의 협조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 후원사업 종료 후 효과와 만족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후원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눔봉사단은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에 도움을 준 이들을 시상했다. △수원시분회장 감사패: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이윤순 팀장·윤인아 주무관 △수원시분회장 감사장: 김은진·김선영·조진형·박선영·김미혜(삼인당한의원), 안윤선·이주원·고은정(이현수한의원) -
수원 나눔봉사단, 장애인 한의치료 사업 시스템 구축[한의신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24일 수원시와 관내 장애인 자활시설인 수봉재활원·바다의별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 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의치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에 네 기관은 평소 한의원 접근이 어려웠던 관내 장애인들에게 한의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은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치료 후원사업’을 시작,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수봉재활원, 바다의별 등과 연계해 한의원 2곳을 지정하고, 한 달에 2회씩 일대일 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분회에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한의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수봉재활원·바다의별은 장애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 동의 및 예진표 등 사전 관련 사항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4개 기관은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치료효과 분석 등 지속적인 사업 평가 및 개선사항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정진용 회장은 “그동안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을 통해 시설 장애인 분들에게 한의치료를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더 폭넓고, 지속적인 봉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스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봉재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수원시분회 정진용 회장·이현수 나눔봉사단 부단장·최병준 나눔봉사단 재무팀장을 비롯해 유성희 수원시 장애인돌봄과장, 이재용 수봉재활원 시설장, 이근관 바다의별 시설장이 참석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하반기 도의회 복지위와 한의약 육성 방안 논의[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3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한의약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지부는 지역 돌봄서비스-한의의료기관의 연계 및 역할 확대를 위해 △경기도 한의약팀을 활용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돌봄서비스에 한의과 공보의 활용 △도립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도 제안했다. 경기지부는 이어 ‘2024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진행 현황과 오는 10월 열리는 관련 성과발표회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는 의료공백 및 초고령사회와 관련해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다”면서 “하반기 새롭게 구성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한의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최병준·이현수 부회장과 고준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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