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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건강패널 6차 연도 원시자료 공개…6년간 건강 변화 분석 가능[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9일부터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제6차 연도(2024년) 원시자료’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추가 공개한다. 이번 자료 공개로 지난해 공개한 1~5차 연도 자료를 포함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년간 청소년의 건강 변화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10년간 같은 학생을 추적하는 조사로, 청소년의 건강행태와 생활환경이 성장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장기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6차 연도 자료는 참여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24년 조사 결과다. 최초 참여자 5051명 가운데 4141명이 조사에 참여해 82.0%의 참여율을 보였다. 또한 2024년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도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빈도 등 최근 청소년 건강 문제를 반영한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따라 조사 문항은 흡연 72개, 음주 33개, 식생활 13개, 신체활동 22개, 심리적 요인 15개, 기타 44개 등 총 199개 항목으로 확대됐다. 공개된 원시자료는 청소년 건강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 열린 ‘제1회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 활용 경진대회 및 학술행사’에는 의학·통계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5편의 연구가 제출됐으며, 환경적·심리적 요인을 분석한 우수 연구 6편이 선정됐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자료 공개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특정 시점이 아닌 성장과정에서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청소년 건강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원시자료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이용지침서와 함께 제공된다. 자료는 개인식별정보를 제거한 비식별 자료로 제공된다. -
국경의 난민 클리닉에 뿌리내린 침구의학정예영(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무석사과정 2학년) [한의신문] 지난 8월10일 태국 매 솟(Mae Sot)의 매타오 클리닉(Mae Tao Clinic·MTC)에서 제3회 침의 날(Acupuncture Day) 행사가 개최됐다. '알코올 중독 치료와 예방에서 침구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오유나 교수와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전략자문위원 이명수 교수가 연자로 나섰고, 메딕 (medic·클리닉이 자체 양성한 현지 의료 인력)과 간호사 등 매타오 클리닉 의료진이 참여했다. 난민 진료의 최전선에 선 클리닉에서 침구의학의 성과와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경의 의료 사각지대, 매타오 클리닉 매 솟은 방콕에서 서북쪽으로 약500km 떨어진 태국-미얀마 국경 도시다. 공항에서 차로5분이면 미얀마 국경에 닿는다. 이곳은 오랜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난민과 미등록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상당수는 합법적 신분증 없이 살아가기에 병원을 오가는 도중 신분증 검사에 걸리면 체포되어 미얀마로 추방될 수 있다. 아픈 몸을 돌보는 일 자체가 추방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 되는 것이다. 이 의료 사각지대를 37년째 지켜온 곳이 매타오 클리닉이다. 1988년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유혈 진압을 피해 국경을 넘은 카렌족 여성 의사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 박사가 1989년 주택 한 귀퉁이에서 진료를 시작한 것이 출발이었다. 현재 의료진과 교직원 500여 명이 일하며 하루 평균 200~300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한다. 특히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출생증명이 발급되는데, 무국적 상태로 살아가는 이주민들에게 이 문서는 훗날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삶의 근간이 된다. 난민들과 18년을 함께 한 침구과 매타오 클리닉의 침구과는2009년 독일인 의사 울리(Uli) 박사가 개설했고, 2015년부터는 한국의 박강호 과장이 합류해 현지 의료 인력을 교육해 왔다. 처음에는 클리닉 내부에서도 "저 부서가 계속 있을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선이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효과였다. 클리닉 스태프들을 치료하며 효과를 보여주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고, 침구과는 통합 진료 파트로 자리 잡았다. 성장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침구과는 매일 17~18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연간 진료 건수는2024년 2,835건에서 2025년 3,252건으로 약 15% 증가했다. 훈련받은 인력들이 난민촌과 미얀마 소수민족 지역에 클리닉을 열고 활동하는 단계로도 확장되고 있다. 2025년부터는 모든 치료 내역을 'acupuncture logbook'에 기록하고 이를 컴퓨터로 옮겨 전산화하고 있다. 이 기록은 침구과의 성장을 수치로 증명하는 근거이자, 기록이 부족한 영역을 짚어 다음 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임상 기반이 되고 있었다. Acupuncture Day, 알코올 중독을 말하다 이번 워크숍 주제가 알코올 중독이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국경 지역 공동체에서 술은 유흥보다 고통을 견디는 수단에 가깝다. 고된 저임금 노동에 지친 몸과 미얀마에 남은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불면으로 이어지고, 잠들기 위해 마시는 술이 중독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독은 다시 가정과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오유나 교수는 "WHO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260만 명이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사망하지만, 알코올 중독 환자 중 치료를 받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그친다"며 "이러한 치료 격차는 매 솟처럼 보건의료 수준이 낙후된 지역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NADA 이침 프로토콜과 신문혈(HT7)·축빈혈(KI9) 등 알코올 중독과 금단증상 완화에 대해 연구되어 온 혈위를 소개하며 "침구치료는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표준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저비용의 안전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음주 문화 변화와 국가 정책 그리고 20대 여성의 음주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최근 경향도 함께 소개해 현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전략자문위원 이명수 교수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WHO가 침 치료를 어떻게 정의하고 그 효과성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나아가 전통의학을 각국 보건의료체계에 통합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매타오 클리닉 침구과의 진료가 국제 보건의 언어로는 어떻게 설명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신뢰가 연 다음 무대, 응급실 침구과가 10년간 쌓아온 신뢰는 새로 문을 연 응급실로 이어졌다. 이튿날인 11일 오전, 오유나 교수는 응급실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급성 통증 관리를 위한 침구의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침 진통의 기전과 급성 요통·발목 염좌·복통에 대한 임상 근거, 질환별 상용 혈위를 소개하되, 위험 신호(red flag)를 감별해 필요한 경우 즉시 의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장 분명하게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응급 현장에서의 이침 활용과 자락요법 등 실제 적용 가능성을 두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써보니 좋더라"는 경험담을 넘어 근거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된 자리였다. 한의학의 역할과 가능성 매타오 클리닉에서 침구과는 인도주의적 상황(분쟁·재난·난민 위기 등)에서 한의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험은 우리 한의계에 세 가지를 남긴다. 첫째, 국제 협력의 출발점은 '무엇을 전할 것인가'보다 '현지 실정에 무엇이 맞는가'를 묻는 일이어야 한다. 둘째, 일회성 진료보다 현지 인력이 스스로 운용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남겨야 한다. 셋째, 축적된 진료 기록을 분석 가능한 자료로 다듬어 인도주의적 상황에서의 침 치료 근거를 수립하고, 이를 비슷한 처지의 다른 현장과 공유하는 협력이 필요하다. 한의학은 국경의 진료소에서 이미 기여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교류가 행사를 넘어 현지 교육과 공동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본문의 수치와 기관 연혁은 매타오 클리닉 공개자료와 현지 관계자의 설명, 연자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전나무 남산당한의원장 남자. 78년생. 만 45세. 2024년 4월4일 내원. 【形】 177cm/74kg. 【腹診】 심하 3 중완 3 【旣往歷】 2023년 5월에 알러지가 생겼다. 면역체계가 무너져서 생겼다고 하더라. 몇 달 되었다. 아직까지도 저녁에 밤 되면 간지럽거나 빨갛게 모기 물린 것처럼 올라온다. 주로 저녁에 올라온다. 밤 되면 전신이 등이고 빨갛게 긁은 것처럼 올라온다. 피부과약 먹고 있는데 약이 독해서 졸리고 무기력하다고 하더라. 6시간 정도 잔다. 양혈사물탕 30첩 2번 투여. 별무호전. 【生活歷】 식당 주방에서 일을 해서 항상 열에 노출이 많다. 흡연·음주 거의 안 한다. 【症】 ① 피부 알러지. 피부 가려운 게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안 올라올 때도 있는데 피곤하면 올라온다. 묘기증처럼 올라온다. 가렵고 쓰라린 증상도 동반된다. 리도맥스(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면서 피부과약 먹는데 피부과약이 너무 독하다. 씨잘(항히스타민제)도 꽤 오래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려움증이랑 어지럼증이 같이 와서 쓰러진 적이 있다. 두피가 간지러울 때도 있다. 사타구니도 간지럽고 아토피 증상이 올라오면서 팔이나 발목, 무릎 이하 쪽으로 빈도수가 더 많다. 빈도수가 팔 다리가 더 많다. 여름에는 팬티라인 밴드 있는 쪽에 많이 올라온다. 밤에 심하다. 낮에 활동할 때는 괜찮다. 컨디션 괜찮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 올라온다.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심하게 올라오고, 어떨 때는 손가락 사이도 간지럽다. ② 현훈. 한 번씩 어지럼증이 있어서 눈 감고 있을 때가 있다. 어지러운 게 정도의 차이가 있지 자주 있다. ③ 땀. 사타구니에 땀이 있다. ④ 피로. 많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⑤ 주방에서 일을 하니깐 목 어깨가 항상 아프다. 【治療 및 經過】 ① 4월4일. 평혈음 가 녹각교 1제 투여. ② 4월11일. 아직 빈도는 비슷한데, 강도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③ 4월24일. 확실히 좋아졌다. 피부증상이 없는 날이 더 많고 있어도 아주 약하다. 평혈음 가 녹각교 1제 투여. ④ 5월30일. 피곤하고 한 거는 있다. 간지러운 건 없다. 한 번씩 계속 어지럽다. 기립성 현훈 저혈압 그런 증상이 있다. 자려고 누으면 좌우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면서 눈알이 왔다갔다 할 때가 있다. 이석증 때문에 쓰러진 적이 있어서 피곤할 때 그런 거 같다. 평혈음 가 녹각교 1제 투여. ⑤ 6월13일. 피부는 가렵거나 그런 건 없었다. 어지러운 건 조금 있었다. 평혈음 가 녹각교 1제 투여. ⑥ 9월5일. 약 다 먹고 일주일 이주일 사이에 슬금슬금 올라오는데, 예전만큼은 아닌데 조금 올라온다. 밤에만 올라온다. 리도맥스 바르고 했다. 양말 라인이나 손가락이나 접촉이 있는 부분에 올라온다. 맥 64/66 평혈음 1제 투여. ⑦ 9월26일. 평혈음 1제 투여. ⑧ 10월25일. 이제 안 올라온다. 【考察】 상기환자는 체격이 좋은 남성으로 피부 알러지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피부알러지 증상은 단독증으로 판단되었다. 이 남성은 주방장으로 항상 더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초진 시에는 미려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양혈사물탕을 선방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후, 증상이 단독증이고 주방에서 열을 가까이한다는 점과 어깨가 항상 아프다는 증상을 참고하여 평혈음을 선방하여 효과를 본 케이스이다. 【參考文獻】 <1>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746.] 平血飮(평혈음):治諸瘡, 遍身出膿血, 痛痒, 卽升麻葛根湯[方見寒門], 加天麻, 蟬殼也. 右剉, 與人參敗毒散合和, 加生薑, 薄荷, 生地黃, 麥門冬煎服.『得效』 여러 가지 창으로 온몸에서 피고름이 나오면서 아프고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곧 승마갈근탕[처방은 상한문에 나온다]에 천마·선퇴를 넣은 것이다. 이 약들을 썰어 인삼패독산과 합하고, 여기에 생강·박하·생지황·맥문동을 넣어 달여 먹는다.『득효』 - 형상: 양명형, 삼양경이 발달한 사람 : 안면 돌출형 - 해설 1) 승마갈근탕에 가미한 처방으로 인체의 양경에 작용하는 약으로 체격이 좋고 양명형처럼 체력이 왕성한 사람에게 쓴다. 2) 승마갈근탕과 인삼패독산이 외감과 온독에 쓰는 처방이므로 외사가 피부에 침습 내지 잠복하여 피부에 병변을 일으킬 때 쓰는 처방이다. 3) 양명형인 경우는 승마갈근탕을 주된 처방으로 쓰며, 삼양경이 발달한 사람에게는 인삼패독산을 합해서 쓴다. <2> [동의보감] 升麻葛根湯(승마갈근탕):治溫病, 及時令感冒. 葛根二錢, 白芍藥, 升麻, 甘草各一錢. 右剉, 作一貼, 薑三葱二, 煎服.『局方』 온병과 유행하는 감기를 치료한다. 갈근 2돈, 백작약·승마·감초 각 1돈.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총백 2줄기를 넣어 달여 먹는다.『국방』 <3> [동의보감] 人參敗毒散(인삼패독산):①治傷寒時氣, 發熱頭痛, 項强, 肢體煩疼, 及傷風, 咳嗽, 鼻塞, 聲重. 羌活, 獨活, 柴胡, 前胡, 枳殼, 桔梗, 川芎, 赤茯苓, 人參, 甘草各一錢. 右剉, 作一貼, 入薑三片, 薄荷少許, 水煎服.『醫鑑』②本方, 加天麻, 地骨皮等分, 名曰人參羌活散. ③加荊芥穗, 防風等分, 名曰荊防敗毒散. ①상한이나 유행성 질병으로 발열·두통이 있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팔다리와 온몸이 괴롭고 아프거나, 상풍으로 기침하고 코가 막히며 목소리가 가라앉은 것을 치료한다. 강활·독활·시호·전호·지각·길경·천궁·적복령·인삼·감초 각 1돈.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박하 약간을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②본방에 천마·지골피를 같은 양으로 넣은 것을 인삼강활산이라고 한다. ③본방에 형개수·방풍을 같은 양으로 넣은 것을 형방패독산이라고 한다. -
더위로 체온 오르면 해열제?…잘못된 온열질환 대처 정보 주의[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최근 온라인에서 더위로 인해 체온이 오른 경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건강정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개발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이 7월 온라인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해당 게시물에는 “더위로 인한 발열은 우리 몸이 높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반응”이라며 “이럴 때 타이레놀은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폭염 등 외부의 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감염 등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제를 온열질환으로 상승한 체온을 낮추기 위한 치료법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즉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서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되고 정상적인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응급상황으로,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냉각 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체온이 높으니 해열제를 먹고 지켜보자’는 잘못된 판단으로 응급조치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시거나 부채·선풍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몸을 식혀야 한다. 또한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서혜부 등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되며, 특히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것은 질식 위험이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 문종윤 교수(가천대 예방의학과)는 “열사병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것은 염증 반응으로 생기는 발열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로 체온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면서 “열사병이 의심될 때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지켜보는 것은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으며,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의 몸을 신속하게 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의약품이 해결책으로 제시되면 건강정보를 쉽게 믿을 수 있지만, 온열질환과 같은 응급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헌주 원장은 “온열질환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체온이 높으면 해열제를 먹으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로 적절한 응급조치가 늦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 “이번 사례는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건강정보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잘못된 정보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원은 앞으로도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을 비롯해 국민과 함께 잘못된 건강정보를 발굴하고 바로잡아, 국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5월15일부터 8월4일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었다. 연령별 환자 수는 60대가 450명(18.4%)으로 가장 많았지만,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70대 7.4명, 60대 5.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정 사망자에서도 21명 중 13명(62%)이 80세 이상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 발생한 비중이 전체 연령보다 약 3배(7.0% vs. 18.0%) 높아, 농작업뿐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고령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폭염특보 시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논밭·비닐하우스 작업과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며 집 안에서도 냉방기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혼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엔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건강 상태와 실내 온도, 냉방기기 작동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
기록적 폭염 ‘온열질환’ 급증, 한의약으로 건강지키세요!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온열질환의 정확한 구분법 및 응급대처 요령과 한의약적 예방·치료 방법을 안내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 5일 하루 동안에만 2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까지 발생했다. 또한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42℃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강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며 “특히 일사병과 열사병은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맥산이나 청서익기탕 등 한약 처방은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폭염 시간대 활동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필요 일사병은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때 주로 발생한다. 두통, 무기력감, 어지럼증,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가 차갑고 축축한 경우가 많다. 체온은 정상 범위이거나 약간 상승하는 정도다. 반면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훨씬 위험한 질환이다. 체온이 크게 상승하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맥박이 빨라지고 의식 저하나 실신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AI 생성 이미지> 대한한의사협회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가급적 외출 자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 최소화 △작업 중에는 규칙적인 휴식 실시 △모자·양산 등으로 직사광선 차단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 △음주와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 자제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식은땀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 중단 후 시원한 곳에서 안정 등과 같은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한의학, 생맥산·청서익기탕 등 한약처방과 침·뜸으로 온열질환(서병:暑病) 효과적으로 다스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서병(暑病)’이라고 하며, 발열과 갈증, 식은땀,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서(中暑), 중열(中熱), 주하병(注夏病), 모서(冒暑) 등으로 구분해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열(中熱)은 현대의 일사병·열사병과 유사한 상태로 보며, 대표적으로 생맥산과 청서익기탕 등의 처방이 활용된다. 생맥산은 체내 열로 손상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과 탈진 회복을 돕고, 청서익기탕은 더위로 인해 떨어진 기력과 식욕을 회복하고 피로를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는 청서익기탕이 늦여름의 습열로 인해 사지가 노곤하고 정신이 맑지 않으며, 몸에 열이 나고 입맛이 없고 숨이 차며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주하병(注夏病)의 경우에도 침·뜸 치료와 한약 치료를 통해 떨어진 기력과 식욕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신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과 같은 극단적인 폭염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열사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라고 밝히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폭염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며,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다양한 한약처방과 침과 뜸을 활용한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연구용 인체자원 10만 명분 추가 공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총 10만3,774명분의 인체자원을 31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추가 공개한다. 인체자원은 사람에서 수집된 인체유래물(조직, 세포, 혈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혈청, 혈장, 핵산 등)과 임상‧역학정보 및 유전정보를 뜻한다. 공개 대상은 지역사회기반 및 도시기반코호트 등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97,200명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6,316명분), 만성뇌혈관질환 코호트(70명분), 육종암 코호트(188명분) 등이다. 이번 추가 공개로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분양하는 한국인 인체자원은 누적 총 30만2,066명분으로 확대되며, 인체유래물에 임상·역학정보, 유전정보가 첨부된 고도의 자원으로 국내 연구자에게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이 2001년부터 운영해 온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에서는 인체자원은 지역사회기반 코호트(5기, 11기 4,085명)와 도시기반코호트(93,115명) 참여자 9만7,200명의 유전체 정보를 공개한다. 기존에 공개된 임상역학 정보 등과 연계해 한국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유전적‧환경적 위험요인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인체자원은 그동안 △고요산혈증 고위험군 조기 발견,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도 차이 확인, △가공육 섭취에 따른 한국인 사망 위험의 연관성 분석 등에 활용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은 국민 건강과 영양상태, 만성질환 관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대표 표본조사 사업으로 1998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2023년까지의 조사 참여자 중 인체자원 기증에 동의한 1만1,430명의 인체유래물과 임상‧역학정보가 공개돼 활용돼 왔으며, 이번에는 제9기 ’24년 참여자 6,316명분이 추가 공개돼 누적 1만7,746명분의 인체자원이 공개된다. 주요 공개 정보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입원 및 외래이용, 교육‧경제활동, 비만, 음주 등 건강설문조사, 영양조사를 통해 확보된 801개 역학변수와 DNA, 혈장, 혈청, 뇨 자원 등이다. 혁신형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에서 확보한 인체자원 70명분도 추가 공개한다. 공개 정보는 70명(신규 70명, 추적 60명)의 인체유래물(DNA, 혈청, 혈장, 섬유아세포, 단핵세포) 및 임상‧역학정보(3,199개), 뇌영상정보(PETSurfer_SUVr, FreeSurfer_GMV), 라이프로그 정보와 추가된 70명분의 한국인 칩(Korea Biobank Array) 등이다. 공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의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을 연구하는데 활용 가치가 높으며, 이번 추가 공개로 해당 사업의 인체자원은 기존 1,377명분에서 총 1,447명분으로 늘어난다. 혁신형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인체자원은 지난해까지 393명분이 공개됐으며, 이번에 188명분 추가 공개로 누적 581명분의 인체자원이 공개된다. 육종은 뼈, 근육, 지방 등 몸을 지지하거나 연결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환자 수가 적어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번 자원에는 전혈, 혈장, 혈청, 연막, 조직 등의 인체유래물과 환자의 기본 정보, 신체계측, 음주·흡연 정보 등 462개 임상·역학 변수가 포함된다. 공개된 인체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분양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https://biobank.ni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재필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고도로 정제한 다양한 정보가 연계된 고품질·고가치 인체자원을 제작·보관하고 있으며, 공개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보건의료 연구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10년간 고위험음주 남성 ‘감소’, 여성 30대 이상 ‘증가’[한의신문]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30대 이상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자 10명 중 6명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폭음을 하고, 이 중 상당수가 주 2회 이상 고위험 폭음을 반복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 건강행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57.1%, 월간폭음률은 33.7%, 고위험음주율은 12.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이던 2021년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월간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분율이고,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월 1회 이상 마시는 분율을 뜻하며,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 행태의 심화 양상이 나타났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월간음주자) 중 59.0%가 폭음을 경험했으며, 이 폭음자 중 35.6%는 주 2회 이상 폭음을 반복하는 고위험음주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음주가 단순한 섭취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 단계로 쉽게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 살펴보면 모든 음주 지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50대 남성은 2명 중 1명이 폭음자(월간폭음률 약 50%)에 해당했으며, 40~50대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 이상(20% 초과)이 고위험음주를 하는 등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위험 음주가 집중됐다. 반면, 장기 추이에서는 여성의 위험 음주 지표 악화가 두드러졌다. 지난 10년간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개선됐으나, 여성은 20~40대에서 폭음 비율이 높았으며,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고위험음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월간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60.6%), 충북(60.5%), 부산(59.0%)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52.2%), 세종(53.4%), 전남(54.5%) 순이었다. 월간폭음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39.2%), 강원‧충북(38.7%) 순이었으며, 낮은 시‧도는 세종(28.2%), 전북(28.9%), 광주‧대전(30.2%) 순이었다.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15.7%), 충북(14.4%), 울산(13.3%) 순이었으며, 낮은 시‧도는 세종(7.0%), 대전(9.5%), 서울‧광주(10.1%) 순이었다. 2016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감소했으며, 세종(5.7%p↓), 제주(5.1%p↓), 인천(4.1%p↓)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음주율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상·하위 10곳의 건강행태를 비교한 결과, 폭음 및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현재흡연율과 비만율이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걷기 실천율 등 신체활동은 낮고,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단율이 높아 위험 음주가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직접 이어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OECD 발간 보고서(Health at a Glance 2025)에 따르면, 한국의 월간폭음률은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비교 가능한 27개 회원국 중 5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어떠한 수준의 음주도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남성은 전반적인 음주 행태가 개선되고 있으나 30~50대 중년층의 위험 음주가 여전히 심각하고, 여성은 30대 이상에서 폭음과 고위험음주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어 “폭음과 고위험 음주는 각종 질환과 손상은 물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청소년·임산부·운전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고 지자체에서는 성별·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치맥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치맥축제 달군 한의학[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26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의료봉사와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치맥페스티벌에서 대구지부는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한의학 홍보·진료부스를 마련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건강상담을 받고 다양한 한의약 정보를 접하는 한편, 생맥산과 숙취환, 한의약의 특징을 담은 캐릭터 키링 등 다양한 기념품 추첨 행사에도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진료부스에서는 체질과 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은 물론, 여름철 건강관리와 음주 후 건강관리, 일상 속 한의약 활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시민들이 한의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평소 한의의료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도 상담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대구지부 백승태 부회장과 김재홍 부회장을 비롯해 김홍, 서용석, 배정운 한의사가 참여해 연일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의료진은 행사장을 찾은 모든 시민에게 정성껏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한의학적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의료봉사에 힘썼다. 노희목 대구지부 회장은 “치맥페스티벌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구의 대표 축제인 만큼, 한의학도 시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건강상담을 받은 시민들이 한의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해 준 회원들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시민들에게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한의학이 생활 속에서 더욱 친숙한 의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맥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한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어르신 대상 ‘암 예방과 관리’ 특강[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이 19일 강동노인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특강을 실시, 암 예방을 위한 일상에서의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내과·종양센터 소속 한방내과5 김경순 교수가 ‘일상생활속 암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진행한 가운데,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가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에서는 암 예방의 의미와 발암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한 암 예방 방법,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그리고 암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적·생활습관적 요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암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하며 참석자들의 건강관리 실천 의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들은 어르신들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암 예방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관계자는 “암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건강강좌를 통해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강동노인복지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보건사업 교류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협약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총 6회의 특강을 진행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 근거 마련할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실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제22차(2026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건강 모니터링 지표를 생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로, 결과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학교보건 정책, 세계보건기구(WHO)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지표 산출 등에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소재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도 단위 통계 산출을 위해 모집단 학교의 약 15%에 해당하는 전국 800개 학교를 표본으로 선정했으며, 학년별 1개 학급씩 총 2400개 학급이 조사에 참여한다. 조사 문항은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손상 및 안전의식, 구강건강, 개인위생, 성행태, 약물,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 폭력 등 14개 영역 약 10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정신건강,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 분야에 대한 심층 조사가 포함된다.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우울증 선별도구인 ‘PHQ-9(Patient Health Questionnaire-9)’를 신규 도입했고, 스트레스 원인과 외로움, 주관적 행복감 등을 추가 조사한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경험 등 신규 문항을 넣어 변화하는 청소년 건강행태와 건강격차 수준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지역 단위 건강통계 생산 수요를 제출한 경기 파주시와 전남 순천시와 협력해 표본학교 및 학급 선정, 담당교사 교육, 조사시스템 공유, 통계 생산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에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표본으로 선정된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와 정책 수요를 조사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단위 건강통계 생산 지원을 통해 지역 건강정책의 근거를 강화하겠다”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효율적인 조사 운영과 조사 결과를 반영한 정책 수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30일 결과발표회를 통해 공개되며, 12월에는 통계집과 원시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관련 상세 내용과 통계집 및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http://kdca.go.kr/yhs/)에 접속 후 > 결과공유 > 통계집, 원시자료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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