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가족 하나로”…경기도한의사회 ‘제8회 축제한마당’ 성료[한의신문] 가을을 맞아 경기지역 한의사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행사를 통해 회원 간 우정과 세대 간 연대를 다지는 ‘한의가족 대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9일 과천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회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제8회 경기한의가족 축제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지부 산하 각 분회 한의사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한의계의 단합과 지역사회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으며, 6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축구, 족구, 씨름, 달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용호 회장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들의 도움을 통해 지난달부터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한의과가 신설돼 현재 진료를 시행, 지역 통합돌봄과 한양방 협진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지부는 앞으로 한의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회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기를 마련한 만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경기지역 모든 분회가 일치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최근 국회의원 51명이 공동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엑스레이법)’과 ‘문신사법’ 제정, ‘자동차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재검토 등 한의계 주요 사안들이 긍정적으로 진전되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과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지부 회원 여러분을 다시 만나 매우 기쁘고, 오늘만큼은 바쁜 임상 현장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돌아보며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한의사 분들과 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지부 임직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리며, K-Medi가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한의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회장, 윤성찬 회장, 김승원 국회의원, 박옥분·전자영 도의원, 신계용 시장 또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도내 한의약 전담부서를 비롯해 ‘한의약정책지원단’ 설치를 명시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확대 등 많은 변화들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의 역사와 함께 한 경기도에서 K-Medi붐이 일도록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경기지부가 제안한 ‘학교주치의제’ 사업을 준비 중으로, 앞으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한의약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올해부터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난임치료 비용을 횟수와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하게 됐다”면서 “출산율 제고와 더불어 과천시가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한의약 관련 행정업무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지부 김성욱 총회의장·하병철 부의장, 박순환·정경진 명예회장, 김진균 충북한의사회장,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 우윤화·김진웅 의원(국민의힘) 등도 참석해 경기지부의 발전과 한의약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지부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구(팀별 대항전) △족구(조별 토너먼트) △씨름(개인전) △400m 달리기(개인전) △과녁바운스게임(개인전) 등 다채로운 종목을 마련했다. 참가 회원들은 △1조: 수원시·의왕시·남양주시·가평시·구리시 분회 △2조: 성남시·광명시·평택시·동두천시 분회 및 가천대 한의대 △3조: 용인시·군포시·과천시·이천시·양주시 분회 △4조: 고양시·광주시·김포시·하남시·양평시 분회 및 동국대 한의대 △5조: 안산시·화성시·오산시·의정부시·여주시·포천시 분회 △6조: 안양시·부천시·시흥시·안성시·연천시·파주시 분회로 나뉘어 운영됐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포스트 프로그램으로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고무신 식물심기 △솜사탕·팝콘 이벤트 △키다리 아저씨 풍선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가 열려 △축구볼 양궁 △컬러볼 점수쌓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단체바운스 게임 등 다양한 협동 경기가 이어지며 한의가족들의 웃음과 응원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축구 대항전에선 한의팀(1·2·3조)이 가족팀(4·5·6조)을 3대 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용인시분회(회장 조상원)가 가족포함 47명 참석으로 ‘최다참석 분회상’을 △과천시분회(회장 박지우)는 30%로, ‘최다참석률 분회상’을 수상했다. 한편 ㈜동방메디컬, 경방신약, ㈜메디페이스, 한초담제약, 옥천당, AJ탕전원. 바이오인사이트, ㈜더세븐환경 등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종목별 시상과 경품 추첨을 통해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통합돌봄제도에 한의계 포함해 미래 일차의료의 구심점 돼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돌봄통합지원법 관련 전국 지부장·분회장 회의’를 개최, 내년 3월 시행될 통합돌봄제도에서 한의사들의 주도적인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돌봄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위주로 운영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부와 분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중앙회는 제도 대비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사항 등을 지부와 분회에 안내할 것”이라며 “중요한 부분이 통합돌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한의약을 포함하는 것인데 광역의회 의원들과 기초의회 의원들을 만나 우리 한의사들의 활동과 역할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윤 회장은 “지부, 분회에서 타 지자체의 한의 성공 사업을 제시하고, 조례 제정에 적극 노력해 달라”며 “통합돌봄제도를 통해 한의사들의 의권이 확대되고 우리의 활동 영역과 역할 확대를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의무부회장은 “정부는 돌봄통합법 시행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 중이며, 우리는 이 정책에 한의약이 제도적으로 참여해 새로이 역할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회의를 통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가 공유돼 지역 한의사회의 역할과 목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장은 ‘지역 한의사회에서의 역할’ 발제를 통해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세부 내용과 조직 구성 및 진행 방향을 소개한 뒤 지역 내 활동 범위에 대해 안내했다. 이 회장은 “지역의 경우 통합돌봄 관련 조례 제정, 전담조직, 협의체 등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통합돌봄 조례를 제정할 것에 대비해 한의사들의 활동 사항을 시의원, 구의원들에게 보여주고 담당 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한의사의 역할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위한 지자체 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개정 관련 지역 한의사회 추진 안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통합돌봄제도의 특성과 지역 한의사회의 역할들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통합돌봄제도는 복지와 의료가 함께 하는 점이 특징이며 지자체장이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을 정할 수 있다”며 “제도 도입을 위한 지자체의 의견 조율 회의 시 참여해 한의사가 포함되는 사업 설계를 제안해야 하며 이를 통해 예방사업, 주치의사업 등 미래 한의사의 공간과 진료환경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선 한의협 보험이사는 별개 사업이지만 장기적으로 통합돌봄사업과 연결될 또 다른 사업들인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현황과 한의계의 참여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송 이사는 “한의 방문 진료 시범사업도 각 지부,분회에서 함께 애써주셔야 하고 특히 재택의료사업은 지자체와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모델을 제시해 달라”며 “해당 사업들에 대해 한의계가 합당한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정규 한의협 전 정책부회장은 ‘일차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 정책 변화에 따른 한의계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유 전 부회장은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기관 중심에서 기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통합돌봄법, 주치의제, 만성질환관리제, 지역·필수의료 특별법을 포함하는 일차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가 중심 축을 이룬다”며 “노인, 장애인 방문진료 현장에서 확보한 성공 사례들과 실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통합돌봄을 통한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등의 일차의료 영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전 부회장은 지자체가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받는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의 활용을 강조했다. 유 전 부회장에 따르면 “진입 장벽이 낮고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중심 통합돌봄 성공 사례들을 구축할 수 있으며 사업 경험과 실증 데이터를 미리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분회 단위에서 사례 중심의 성공적 한의사업 데이터를 구축하여 정부 당국 등에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전 부회장은 “지부와 분회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방문진료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많이 모아 주치의로서의 한의사 역할을 증명하고, 지역 조례 제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이날 회의 후 전국 지부·분회장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상시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더불어 전국 지자체의 한의약 관련 조례들을 파악해 제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키로 했으며 통합돌봄 관련 조례 제정이 생소한 분회 등이 교육 및 회의를 요청할 경우 이를 진행키로 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
부천시, 시민참여 다학제 ‘같이:의료돌봄’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관내 5개 재택의료센터(중동한의원·춘의청한의원·역곡휘문한의원·부천시민의원·세란의원)와 부천시치과의사회, 부천시약사회,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시민참여 다학제 의료돌봄 회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로 인한 복합 만성질환자 증가와 단일 진료 중심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료돌봄 사례회의를 정기 운영하며, 통합돌봄 체계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분야별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 건강돌봄활동가가 참여해 대상자 건강정보 공유,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과 사례별 중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천시는 협약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선제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제도 개선과 정책 고도화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학제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통합건강 돌봄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시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6개월 앞, 전국 절반은 ‘재택의료센터 공백’[한의신문]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두고도 재택의료센터 확충이 절반의 시군구에서 멈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화와 요양수요 급증 속에 ‘집에서의 돌봄’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지역별 불균형과 행정 지체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에게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범사업은 지난 12월부터 현재 3차까지 진행 중이며,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서비스를 받는다.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급여 이용자의 53.5%가 건강이 악화하더라도 재가생활을 지속하길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정부는 내년 3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재택의료센터의 전국화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장의 확충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전국 절반 시군구에서만 참여… 지역별 격차 심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재택의료센터 지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재택의료센터가 운영 중인 곳은 113곳(49%)에 불과했으며, 전체 센터 수는 195개소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전 지역 참여로 100%를 기록했고, 서울도 84%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울산은 단 한 곳도 없는 전무(0%) 상태이며, △경상북도는 22개 시·군 중 4곳(18%)만 참여했으며 △전라남도(27%) △경상남도(28%) △강원특별자치도(33%)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수요 상위 지역도 ‘공급 격차’…수원 6개소 vs 창원 0개소 지난 6월 기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우선 대상자인 장기요양 1·2급 인정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시(3240명)로 나타났다. 이어 △성남시(3065명) △수원시(3008명) △고양시(2580명) △창원시(2499명) 순이었다. 하지만 수요 상위 지역 간에도 센터 지정 편차는 컸다. △용인시(3240명) △수원시(3008명)는 비슷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센터 수는 각각 3개소와 6개소로 두 배 차이를 보였다. △청주시(2460명) △남양주시(2302명)는 각 1개소 지정에 그쳤고 △창원시는 1·2급 인정자가 2499명임에도 센터가 단 한 곳도 없는 ‘제로(0)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부천시는 1855명에 5개소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김선민 의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절반도 안 되는 시군구에서만 재택의료센터가 운영되는 현실은 명백한 공백”이라며 “울산 전역 전무, 창원 0개소 같은 사례는 지역 간 재택의료 서비스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돌봄통합지원법’에 정부와 지자체의 책무가 법에도 명시된 만큼 의료·요양·돌봄 연계의 핵심 축인 재택의료센터 확충 대책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며 “특히 상위 수요 도시(1~2급 다수 지역)에 대해서는 연내 신규 지정 목표와 일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돌봄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준비상황과 미비점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의료·요양·돌봄 연계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실행계획을 명확히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지역 분회장 총집결”…돌봄통합·조례 제정 해법 모색[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가 33개 지역 분회장들과 함께 한의약 육성과 회원 권익 강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13일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개최한 통합 분회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캠페인’, ‘돌봄통합지원법’ 대응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한의계의 제도적 기반 확립과 지역사회 공공의료 내 역할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지부와 분회가 한의약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현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한의계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지부와 분회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새 정책에 발맞춰 일치단결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이계석 부회장, 김형기·홍민정·장대민·강서원 이사를 비롯해 △정진용 수원시분회장 △김범석 부천시분회장 △신동권 고양시한의사회장 △강영건 광명시분회장 △최영민 구리시분회장 △양종석 군포시분회장 △조용식 김포시분회장 △최준혁 시흥시분회장 △오훈섭 안산시분회장 △안창준 안성시분회장 △전지명 안양시분회장 △오영철 양주시분회장 △조상원 용인시분회장 △조범연 의왕시분회장 △최정신 이천시분회장 △송정섭 파주시분회장 △이웅희 하남시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분회 한의약 육성 건강증진사업 종합 현황 △분회 운영 자료집(회칙·총회·재무) △경기지부 분회 지원 사업 △통합돌봄 등 한의사회 현안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대연합 캠페인 △분회 건의 사항 △연중 회무 일정 등이 상정·논의됐다. “조례안 제정으로 건강 격차 해소·지역산업 활성화 담보” 경기 지역 한의약 육성 조례는 올해 △2월 ‘양주시 한의약 육성 조례’ △5월 ‘구리시 한의약 육성 지원조례’ △9월 ‘과천시 한의약 육성 조례’까지 신규 제정되며 총 15개 조례안이 마련된 상태다. 이에 분회별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신동권 정책부회장은 “한의약육성법의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이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제출할 의무가 신설된 만큼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선 조례 제정이 필수적”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한 기대효과로 한의약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의 법적 근거 마련 및 운영 안정성, 지속성 담보를 꼽았다. 이어 지역주민 건강 문제·특성 반영한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한 △도시와 농촌 간 건강 격차 해소 △주민 친화적 서비스와 더불어 한의약의 관광-건강기능식품-한약재 산업 등과 연계를 통한 △지역 자원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제시하며 “한의사회,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건강증진 네트워크를 형성과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회 한의약 사업 지원 △분회 연합 학술세미나 지원 방안도 소개한 신 부회장은 “각 분회의 한의약 사업에 부족한 예산을 보충해 정책·홍보·건강증진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세 개 이상의 분회가 연합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학술세미나는 회원들의 학술 역량을 높이고 분회 간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의 정치적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한의가족 1인 1정당 가입 대연합 캠페인’과 관련해선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해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부와 분회가 합심한다면 한의계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통해 한의사 통합돌봄 보여줘야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전국 100개 시·군·구에서는 지자체의 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컨설팅, 교육, 표준모형 제공 등 예산을 직접 투입하지 않는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대민 의무이사는 지부·분회 차원의 실천 방안으로 △지자체 노인정책과 및 복지부서와 협력 창구 개설 △통합지원협의체 및 회의 참여 요청 △지역 특성에 맞춘 한의 통합서비스 모델 제안 △회원 대상 공공의료 및 돌봄 관련 교육 실시 △참여 성과 홍보와 정책 제안 활동 강화 등을 제시하며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공공의료 내 한의사 제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라며 “지부와 분회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때, 지역 통합돌봄 영역에서 한의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시재택의료센터·부천시통합돌봄 사업에 나서고 있는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통합돌봄 관련 노하우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경기지부는 올해 ‘경기 한의가족 축제한마당’,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한국재택의료협회-한국보건의료정보원, 통합돌봄 활성화 위해 맞손[한의신문] 한국재택의료협회(회장 김종희)는 4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보건의료정보와 재택의료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 질 제고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령화사회 속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재택의료협회는 재택의료 분야 실무 경험과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 통합돌봄 서비스 설계와 보건의료정보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정보 서비스(건강정보 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나의건강기록 앱 등)-재택의료 현장 연계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위한 맞춤형 돌봄 모델 공동 개발 및 전국 확산 △재택의료 종사자 및 통합돌봄 인력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원(디지털 보건의료 서비스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에 한국재택의료협회는 △재택의료 현장의 보건의료정보 활용 결과 실증적 피드백 제공 △‘나의건강기록’ 앱 현장 활용 및 의료진 대상 홍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등 공공 보건의료정보 서비스 활용 교육 기획·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종희 회장은 “통합돌봄의 핵심은 의료진이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와 보건의료정보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모델을 만드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재택의료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염민섭 원장은 “통합돌봄의 주요 기반인 재택의료센터가 보건의료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면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택의료센터와 보건소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관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한국재택의료협회는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의료와 돌봄의 연대를 촉진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고자 지난해 10월 창립한 단체다. 한의계에선 김범석 이사(부천시한의사회장), 방호열 돌봄시민위원(한의재택의료연구회장), 김나희 참여소통위원(대전 민들레한의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김범석 회장, ‘부천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한의신문]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사진)이 ‘제2회 부천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2일 ‘제2회 부천시 시민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시의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발굴해 그 공로를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부천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사회봉사, 산업경제, 체육진흥, 환경, 교육학술, 지역사회발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부천시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사회발전 분야의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사회봉사 분야 김동국 부천도당산벚꽃축제추진위원장(도당동 자율방재단장·주민자치회 부회장) △산업경제 분야 양창덕 ㈜삼양발브종합메이커 회장 △체육진흥 분야 정윤종 전 부천시체육회장 △환경 분야 조삼익 원미사랑탄소중립실천단장 △교육학술 분야 정상열 (재)부천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봉사와 산업 발전 기여, 체육 진흥과 친환경 실천, 교육 장학사업 확대, 시민 건강 증진 등에 헌신해 왔으며, 부천시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시민대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에게 드리는 존경과 감사의 뜻”이라며 “수상자들이 쏟아온 땀과 열정이 지금의 부천을 만든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소사본1동, ‘소원이 닿는 무료 한의진료’ 실시[한의신문]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동(동장 이미숙)은 22일 부천시 소사구 보구한의원(대표원장 이정훈)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사본)원(1)이 닿는 무료 한의진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관내 보구한의원이 주관했으며, 이정훈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봉사자 2명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저소득 노인 5명에게 전문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보구한의원에서는 매월 1회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의진료는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문진을 시작으로 통증 부위에 대한 침 시술과 촉진 검사로 진행됐으며, 특히 통증 부위에 대한 일상 건강 관리 방법과 한의약 상식도 함께 안내해 수혜자들이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정훈 원장은 “의료비 부담으로 한의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진료 봉사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진료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소사본1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원받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의사 등 다학제 ‘부천 통합돌봄’…국회·정부가 찾은 모범 사례[한의신문]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부천시가 한의사를 포함한 다학제 중심 통합돌봄 모델로 국회와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와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25일 시청에서 ‘부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업체계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국회가 부천시 사례를 통해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이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국회 복지위 박주민 위원장, 이수진·서영석·서미화·소병훈·장종태·전진숙·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 정성기 부천시 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체 부위원장, 박재성 부천시약사회장, 조규석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송예순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통합돌봄 사업 보고가 진행됐다. 부천시, 6년째 전국 통합돌봄 선도…‘한의사’ 중심 두드러져 ‘26년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 도시로 진입을 앞둔 부천시는 이에 대비해 ‘19년부터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등을 연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58개 민관기관이 참여하는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20년부터 6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표적 사례는 한의사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부천시 재택의료센터장)은 ‘21년 ‘부천시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방문진료를 시작한 이래 ‘24년부터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다학제팀(한의사 5명, 간호사 5명, 사회복지사 4명)을 통해 재택의료센터 대상자 95명(누적 240명),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대상자 10명, 통합돌봄 대상자 22명, 재가의료급여 2명 등 총 129명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월 250여건) △방문간호(월 300건 이상) △장기요양시설에 촉탁의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해당 대상자들은 관내 △주간보호센터·재가복지센터(73.4%) △가족·본인(25%) △지자체(1.6%) 의뢰를 통해 발굴됐으며, △건강보험(65%) △차상위·의료급여(35%) 환자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장애인 비율은 49%에 달한다. 한·양방 협진으로 확대…“한의사 일차의료 강화 필요” 특히 지난해부터는 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부천시 한·양방 협진 방문진료 사업’을 도입해 △상호 처방·진단 공유 △통증치료 사유 연계 △건강리더 연계 △비의료적 문제 대응 등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김범석 회장은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에 지역 의료 인력 수급 및 성공적인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위한 개선 과제로, 한의사의 일차의료 강화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의원-의원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가 형평성 개선 및 간호사 동행 수가 마련과 함께 △한의사 노인(치매·만성질환)·장애인 주치의제 도입 △지방의료원 한의사 확대 △통합판정위원회·의료심의위원회에 한의사 참여 등을 건의했다. 이어 △생애말기돌봄·호스피스·재택임종 참여 활성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확대와 함께 일차의료 한의사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기초~심화·술기) △지역 한의사회 컨설팅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갑)은 “부천은 의료 돌봄 시범사업 시군 중에서도 통합지원 인원과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만큼 돌봄의 수요와 과제가 가장 먼저, 그리고 크게 드러나는 지역”이라며 “익숙한 집에서 받는 방문진료와 간호, 생활지원, 주거안전 서비스 등 무려 28가지에 이르는 ‘부천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해 한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통합돌봄 제도가 성공하려면 부천의 경험이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통합돌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민 위원장은 “부천시는 ‘20년부터 6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26년도 예산안 및 법률 심사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법 시행이 현장의 어르신들과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현장 방문은 지자체가 통합돌봄 사업을 운영하며 겪은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복지부도 지자체를 지원하고, 제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부천시 경로당 주치의제, 사업 지속 희망 ‘97%’[한의신문] 부천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2025년 경로당 주치의제’를 마무리한 가운데 5일 ‘2025년 경로당 주치의제 추진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부천시 원미·소사·오정지회장을 포함한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사업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의료자원 연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로당 주치의제’는 고령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상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경로당에 전문 의료인력을 연계해 건강상담과 교육, 진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원미 21곳, 소사 10곳, 오정 7곳 등 총 3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부천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5개 전문단체가 참여해 총 111회에 걸쳐 1453명의 어르신에게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발표된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 전반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8점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7%가 사업의 지속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로당 주치의제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병원 가는 게 쉽지 않은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경로당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편하고, 아픈 곳을 바로 살필 수 있어 든든했다”고 전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 민간의료기관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 첩약건강보험 ‘조건에 따라 원점 재검토’ 찬성 ‘63.25%’
- 2 치과 진료비 분쟁 급증, 치료비용계획서 제공 활성화 필요
- 3 “강우규 의사의 정신과 사상, 온 국민에게 전달되길”
- 4 지자체 통합돌봄 성과 확인…우수 사례 전국 확산 본격화
- 5 “한의사 공보의 덕택에 초기 뇌졸중 진단받았어요∼”
- 6 경북한의사회, ‘해독’ 특강으로 임상역량 강화
- 7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
- 8 “학회의 새로운 도약위해 3대 비전 실현에 최선”
- 9 의료에서의 AI 기술 적용…현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논의
- 10 대한민국 청소년, 아침 거르고 스마트폰 사용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