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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에게 식이보충제 및 한약의 복용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한은경 채영한의원 ◇KMCRIC 제목 코로나19 환자에게 식이보충제 및 한약의 복용 효과는? ◇서지사항 Feng Z, Yang J, Xu M, Lin R, Yang H, Lai L, Wang Y, Wahner-Roedler DL, Zhou X, Shin KM, Salinas M, Mallory MJ, Tang C, Patchett DC, Bauer BA, Cui S. Dietary supplements and herbal medicine for COVID-19: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 trials. Clin Nutr ESPEN. 2021 Aug;44:50-60. doi: 10.1016/j.clnesp.2021.05.018. ◇연구설계 코로나19 환자 치료 수단으로 통상적인 약물 치료 이외에 한약이나 식이보충제를 추가한 경우 vs. 추가하지 않은 경우(대조군)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식이보충제와 한약의 효과를 조사하고자 함. ◇질환 및 연구대상 코로나19 환자 ◇시험군중재 한약 또는 1개 이상의 식이보충제+통상적 치료(usual care) ◇대조군중재 통상적 치료 또는 통상적 치료에 플라시보(식이보충제 또는 한약을 대신함)의 추가 ◇평가지표 1주 또는 2주 후 판정한 임상 증상(열, 피로, 기침 등)의 소실 정도, 흉부 CT 상태 호전에 든 시간, ARDS(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발생률, 바이러스 핵산이 탐지된 평균 기간, 병원 재원 기간(length of stay), 가장 증상이 심했던 때의 증상 점수로부터 50% 호전까지 소요된 날 수 ◇주요결과 1. 최종 포함된 12개의 RCT 중 9개에서는 일반 치료만 수행한 경우에 비하여, 일반 치료에 추가한 한약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유익함을 보였다. 2. 황산아연(zinc sulfate)은 후각 상실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한 것은 아니었다. 3.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한약과 식이보충제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황산아연은 후각 기능 장애의 기간을 단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식이보충제를 사용한 영양 요법과 한약 복용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 요법으로 보인다. 이 결과들은 포함된 연구의 전반적인 낮은 질 때문에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향후 더 잘 설계된 RCT들이 요구된다. ◇KMCRIC 비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19)에 이환된 환자의 영양 상태는 중증도와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코로나19 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식이보충제를 이용하는 인구의 43% 이상에서 면역 기능 향상을 기대하고 식이보충제 복용을 늘리는 경향을 보였으며, [2] 중국에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7.7%가 코로나19에 대응할 목적으로 1개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한다고 했다. [3] 한편, 식이보충제가 비타민, 미네랄 또는 한약재 및 식물성 약재(herb)를 포함한다는 점과 식이보충제의 재료가 한약의 구성 약재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연구에서는 한약을 보조 요법 수단의 하나로 간주했다. 식이보충제와 한약은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잠재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직접적인 근거는 제한돼 있다. [4] 이 연구는 보조 요법으로서 식이보충제 복용 또는 한약 복용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RCT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이다. 9,402개의 문헌 중에서 최종적으로 12개의 연구(총 1,95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선정되었는데, 8개의 연구는 통상적인 치료에 한약을 추가한 것이었으며 2개는 아연 보충제, 1개는 아연과 아스코르브산 보충제, 그리고 1개는 비타민 D3 보충제를 사용했다. 1개의 연구만 외래에서 수행되었고 나머지 11개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낸 것은 한약과 아연 보충제였다. 한약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된 것은 연화청온이었다. 한·양방 약물의 병행 치료군이 단독 치료군보다 치료율 및 증상 개선에 유리하며 입원 기간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연구 결과 [5,6]와 일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함된 연구들에서 연구 방법의 질이 낮은 것 이외에도 논문 간 이질성이 큰 점 등은 향후 추가적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포함된 연구들은 대상자 선정, 대조군 설계, 추적 기간, 치료 기간 및 횟수, 평가 지표의 선정 등에서 편차를 보였다. 연구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이 급박한 상황에서는 통상 장기간의 관찰을 해야 하는 식이 중재로 인한 근거의 질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1개 이상의 한약재를 사용한 처방에서는 구성 약물 간 상호 작용에 대해서 지속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식이보충제의 유익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선정되는 개별 RCT의 연구 대상자와 연구 방법론이 더 동질화될 필요가 있겠으며 한·양방 병행 치료를 대조군으로 두고, 식이보충제의 추가 복용 여부가 코로나19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Laviano A, Koverech A, Zanetti M. Nutrition support in the time of SARS-CoV-2 (COVID-19). Nutrition 2020;74:110834 [2] Zupo R, Castellana F, Sardone R, Sila A, Giagulli VA, Triggiani V, Cincione RI, Giannelli G, De Pergola G. Preliminary Trajectories in Dietary Behavior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Public Health Call to Action to Face Obesity.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2020 Sep 27;17(19):7073. doi: 10.3390/ijerph17197073. [3] Zhao A, Li Z, Ke Y, Huo S, Ma Y, Zhang Y, Zhang J, Ren Z. Dietary Diversity among Chinese Residents during the COVID-19 Outbreak and Its Associated Factors. Nutrients. 2020 Jun 6;12(6):1699. doi: 10.3390/nu12061699. [4] Feng Z, Yang J, Xu M, Lin R, Yang H, Lai L, Wang Y, Wahner-Roedler DL, Zhou X, Shin KM, Salinas M, Mallory MJ, Tang C, Patchett DC, Bauer BA, Cui S. Dietary supplements and herbal medicine for COVID-19: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 trials. Clin Nutr ESPEN. 2021 Aug;44:50-60. doi: 10.1016/j.clnesp.2021.05.018. [5] Xiong X, Wang P, Su K, Cho WC, Xing Y. Chinese herbal medicine for coronavirus disease 20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harmacol Res. 2020 Oct;160:105056. doi: 10.1016/j.phrs.2020.105056. [6] Liu M, Gao Y, Yuan Y, Yang K, Shi S, Tian J, Zhang J.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Lianhuaqingwen) for treating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1 Mar;10(1):100644. doi: 10.1016/j.imr.2020.100644.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2108102 -
홍삼은 허증 환자의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가?[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한은경 채영한의원 ◇ KMCRIC 제목 홍삼(KRG)은 허증(deficiency syndrome) 환자의 피로를 해소시키고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 ◇ 서지사항 Zhang L, Chen X, Cheng Y, Chen Q, Tan H, Son D, Chang D, Bian Z, Fang H, Xu H. Safety and antifatigue effect of Korean Red Ginseng: a randomized, double-blind, a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J Ginseng Res. 2019;43(4):676-83. doi: 10.1016/j.jgr.2019.05.006. ◇ 연구설계 이중맹검 (double-blind), 위약 대조군 (placebo-controlled) RCT ◇ 연구목적 홍삼 (Korean Red Ginseng)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장기 복용 또는 고용량 복용 시 열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부작용 염려가 있기에,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함. ◇ 질환 및 연구대상 18~60세의 남녀로 허(약)증을 진단받고, 지난 1개월 이내 다른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중증의 간/심/신기능계 및 혈증 (또는 혈관성 질환)이 없는 사람 180명 시험군중재 시험군 1중재: 고려홍삼 3.6g/d 복용 시험군 2중재: 고려홍삼 1.8g/d 복용 ◇ 대조군중재 위약 3.6g/d 복용 ◇ 평가지표 일차 평가지표: 상화 (上火) 증상, 안전성 지표 (부작용 보고, 심전도, 생화학 검사) 이차 평가지표: 피로 자가 평가 도구 및 중의 증상 설문 도구 ◇ 주요결과 복용 전후 실열 및 허열 증상 (excess fire-heat score and deficient fire-heat score)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RCT 전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의 증상 (TCM symptoms)과 피로 정도는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 저자결론 홍삼 복용은 허증 환자들에게 안전성 문제 없이 잠재적으로 피로 해소에 유익한 결과를 보였다. ◇ KMCRIC 비평 홍삼의 피로 해소 효과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있다 [1]. 이 연구는 허증 (deficiency syndrome) 환자들에 홍삼을 투여하여 피로 해소 효과와 복용의 안전성을 평가한 첫 이중 맹검 RCT이다 [2]. 연구진은 항피로의 약리 작용에는 진세노사이드 (ginsenosides) 외에도 인삼이 홍삼이 될 때 약 3배로 증가하게 되는 산성 다당체 (acidic polysaccarides)가 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구의 전제는 홍삼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다하게 복용했을 때 열증 (허열 또는 실열증)이 나타날 염려 [3]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장기간 복용’과 ‘과다 복용’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내린 부분이 빠져 있어 4주가 이 연구 대상자들에게 홍삼 복용의 부작용을 평가하기 적절한가는 차치하고 피로 개선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기간인지부터 의문이다. 연구진이 한계점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follow-up period가 없기도 했고, 복용 순응도를 체크한 부분도 빠져 있어 대상자들이 과연 실제로 얼마나 홍삼을 복용하였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대상자들이 허증으로 진단되었다고 했는데 허증이라는 진단이 다분히 정성적인 특징을 지닌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연구 결과에 나타난 참여자 수, 성별, 연령, 체질량 지수, 체온, 호흡, 심박,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만으로는 이 집단의 특성을 설명하기에 제한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임상에서 과다 복용 또는 장기간 복용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지점을 설정하기 위해 추후 다른 본격적인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홍삼 투여에 있어서 안전성과 효과성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연구하였으며, 특히 한의학 변증을 활용하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연구 설계에 활용한 것은 피로의 임상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는 데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약물이나 식이 보충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RCT의 여러 연구 설계 [4,5,6]를 좀 더 적극적으로 참고했더라면 어떨까 사료된다. ◇ 참고문헌 [1] Choi J, Kim TH, Choi TY, Lee MS. Ginseng for health care: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in Korean literature. PLoS One. 2013; 8(4):e59978. doi: 10.1371/journal.pone.0059978. https://pubmed.ncbi.nlm.nih.gov/23560064/ [2] Zhang L, Chen X, Cheng Y, Chen Q, Tan H, Son D, Chang D, Bian Z, Fang H, Xu H. Safety and antifatigue effect of Korean Red Ginseng: a randomized, double-blind, a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J Ginseng Res. 2019 Oct;43(4):676-83. doi: 10.1016/j.jgr.2019.05.006. https://pubmed.ncbi.nlm.nih.gov/31695571/ [3] Wu YF. A Case report of ginseng abuse induced side effects. Chin J Clin 1981;4:21. [4] Dawodu A, Saadi HF, Bekdache G, Javed Y, Altaye M, Hollis BW. 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of vitamin D supplementation in pregnancy in a population with endemic vitamin D deficiency. J Clin Endocrinol Metab. 2013 Jun;98(6):2337-46. doi: 10.1210/jc.2013-1154. https://pubmed.ncbi.nlm.nih.gov/23559082/ [5] Singh S, Loke YK. Drug safety assessment in clinical trials: methodologica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Trials. 2012;13:138. doi: 10.1186/1745-6215-13-138. https://pubmed.ncbi.nlm.nih.gov/22906139/ [6] Singh S, Loke YK, Furberg CD. Inhaled anticholinergics and the risk of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in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2008;300:1439–50. doi: 10.1001/jama.300.12.1439. https://pubmed.ncbi.nlm.nih.gov/18812535/ ◇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910056 -
콩의 섬유질이 체중 감소·장내 미생물군총의 균형유지에 효과적인가?[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한은경 채영한의원 ◇ KMCRIC 제목 콩에서 추출한 섬유질을 꾸준히 섭취한 성인에게서 체중 감소 및 장내 미생물군총의 균형 유지 효과가 나타나는가? ◇ 서지사항 Lambert JE, Parnell JA, Han J, Sturzenegger T, Paul HA, Vogel HJ, Reimer RA. Evaluation of yellow pea fibre supplementation on weight loss and the gut microbiot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BMC Gastroenterology 2014 Apr 8;14:69. ◇ 연구설계 Double-blind, placebo- controlled, parallel group study ◇ 연구목적 과체중 및 비만인 성인에게 완두콩 섬유질(yellow pea fibre) 추출물을 섭취시켜 1) 체중 감소 정도 2) 혈당 조절 및 대사증후군의 양상 3) 음식 섭취 및 식욕 조절 정도 4) 장내 미생물군, 혈청 및 분변(fecal water)에 동반된 대사물질에 대한 결과를 측정하고자 했다. ◇ 질환 및 연구대상 과체중이거나 비만인(BMI 25~38kg/m²) 18~70세의 성인 60명 ◇ 시험군중재 5g의 콩 섬유질을 포함한 비스킷을 하루 3번 식사 시,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 대조군중재 시험군의 비스킷과 동일한 열량이지만 콩 섬유질이 없는 비스킷을 하루 3번 식사 시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12주간 체지방의 변화 2차 평가지표: 내당능, 식욕 조절 정도, 혈청지질 및 염증 표지자의 변화, 신체 계측 정보(키, 몸무게, BMI, 허리둘레)의 변화,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 주요결과 이 연구는 임상연구 프로토콜로서 시험군/대조군의 결과가 없다. 참고적으로, 결과의 기준이 되는 측정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신체 계측 정보 및 체지방량 2)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3일간 식사 기록 3) VAS 척도를 통해 식욕의 측정 4) 내당능 검사 5) 혈청지질, HbA1c, CRP 측정 검사 6) ghrelin등 식욕 조절 호르몬 검사 7) 장내 미생물군의 종류 검사 8) 분변을 통한 체내 대사물질 분석 ◇ 저자결론 이 Study Protocol은 콩 추출물로 식이 섬유질을 보충할 경우, 장내 미생물군의 조절을 통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에게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콩에서 추출한 식이섬유 보충제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되는 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KMCRIC 비평 최근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 소비자, 생산자, 연구자 모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콩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데 근거가 될 수 있는 임상연구 프로토콜로써 작성됐다. 현재, 콩 추출물이 양질의 식이 섬유질 보충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1]. IOM(Institute of Medicine)에서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8g의 식이섬유질 섭취가 필요했다는 기준을 언급하면서 본 실험에서는 단지 하루 15g의 식이 섬유질 섭취를 계획했는데, 체지방 감소나 혈청 지질 등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섬유질을 섭취할 경우 이에 적합한 충분한 복용량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2]. 이 프로토콜은 피험자들의 평소 식이를 유지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섬유질을 일부 보충하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영양의 불균형에 대해 고려할 수 없고[3], 이 점은 실제 임상연구를 진행할 경우 평가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이다. 또, 향후 임상연구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피험자의 기준을 '대사증후군의 inclusion criteria를 만족시키는 성인' 등으로 보다 구체화해야 더욱 실용적인 연구가 될 것이다. ◇ 참고문헌 [1] Smith CE, Mollard RC, Luhovyy BL, Anderson GH. The effect of yellow pea protein and fibre on short-term food intake, subjective appetite and glycaemic response in healthy young men. Br J Nutr. 2012 Aug;108 Suppl 1:S74-80. doi: 10.1017/S0007114512000700.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916818 [2] Hosseinpour-Niazi S, Mirmiran P, Mirzaei S, Azizi F. Cereal, fruit and vegetable fibre intake and the risk of the metabolic syndrome: a prospective study in the Tehran Lipid and Glucose Study. J Hum Nutr Diet. 2015 Jun;28(3):236-45. doi: 10.1111/jhn.12242.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890325 [3] Al-Daghri NM, Khan N, Alkharfy KM, Al-Attas OS, Alokail MS, Alfawaz HA, Alothman A, Vanhoutte PM. Selected Dietary Nutrients and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in Adult Males and Females in Saudi Arabia: A Pilot Study. Nutrients. 2013 Nov 19;5(11):4587-604. doi: 10.3390/nu511458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284611 ◇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4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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