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의사회 "한의사 의료기기·의료 일원화 별개 사안"… 정진엽 장관 겨냥

기사입력 2016.03.21 17:2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제주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해야 한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도한의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 한의사회는 지난 19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관련 성명서'를 내고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보다 큰 문제를 일으켜 작은 문제는 일단 덮어두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제주도한의사회는 이 성명서에서 "현 시점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한 구체적으로 시행방안이 정해져야 할 단계이며 의료시스템 통합문제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장기간의 논의가 필요한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의료시스템 통합문제는 양의사 출신의 일개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한 당면한 양의사의 반발을 의식해 사적인 의도로 발언할 수준의 논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주도한의사회는 "정 장관은 더 이상 한명의 양의사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보건을 책임져야하는 공인임을 각성"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양의사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한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에 대한 전면적인 허용과 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한의사회는 이어 "지난 15일의 발언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발언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 이번에 실추된 장관의 권위를 세움과 동시에 두 번 다시 의료시스템 통합이라는 복잡한 문제로 당면한 논점을 흐리는 일이 없도록 해 정진엽 장관의 보건의료정책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주도한의사회의 이번 성명은 지난 15일 정 장관이 정부 세종청사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X-ray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기도 양한방이 일원화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답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