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최근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도 활발해지면서, 한의 피부미용 진료에 대한 폭넓은 교육의 기회 장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3일 상지대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과 원주·횡성한의사회(회장 조후리)에서는 ‘상지대 한의대 졸업생 진로 특강: 미용 전문 한의의료기관 창업과 비전’ 및 ‘로컬에서 매출이 늘어나는 색소레이저 hands-on’을 주제로 각각 세미나를 개최, 한의약적 피부미용 치료의 최신 지견 및 임상적 활용법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영훈 올곧은한의원장(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이 강사로 초청돼 이론적인 강연과 더불어 시연, 실습 등을 진행했다.
먼저 상지대 한의학과 강의실에서 진행된 졸업생 진로특강에서는 최근 한의 임상가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한의 피부미용 치료에 대한 전망 등이 소개됐다.
이날 이동혁 학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본과 4학년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 특강이 향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장영훈 원장은 상지대 한의대 출신 선배로서 개원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했다. 특히 장 원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활용 및 전문 한의의료기관의 창업,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레이저 기기를 활용 hands-on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시연을 보고, 직접 기기를 활용해보는 등 실제 한의 임상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 피부미용의 실제를 직접 체험키도 했다.

이와 함께 상지대 한방병원에서 진행된 ‘색소레이저 hands-on’ 강연에 앞서 조후리 회장은 “원주·횡성한의사회에서는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강연을 희망하는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추나, X-ray, 초음파, 피부미용약침에 대한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는 피부레이저 시술을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피부과 진료와 미용 시술을 병행할 수 있는 전문 피부미용센터를 개소할 예정인 상지대 한방병원에서도 선승호 병원장·김민정 진료부장을 비롯해 많은 수련의가 참여해 한의 피부미용 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승호 병원장은 “최근 보다 전문적인 한의 피부미용 치료를 위해 병원 내에 피부미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오늘 강의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다양한 노하우를 배우고, 원주·횡성한의사회와 상지대 한방병원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장영훈 원장은 색소레이저를 활용한 피부미용 진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설명과 함께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심층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편 장영훈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한의대-한방병원-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한의 피부미용 치료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한의 임상에서 피부미용 치료 영역이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