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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김홍신 작가 “K-Medi는 '인간학'…곧 세계 중심에 선다”

김홍신 작가 “K-Medi는 '인간학'…곧 세계 중심에 선다”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개강
'인간시장' 김홍신 작가, 인간의 상처를 통찰로 승화시키는 법 전파

경기지부김홍신1.jpg

 

[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가 한의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한의약미래전략위원장 민상준)’을 개강, 김홍신 작가를 비롯한 각계 명사들을 초빙해 인문학·심리학·AI·경제 등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통찰과 실천을 겸비한 한의약 리더 양성에 나선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17일 경기지부회관과 온라인(ZOOM)을 통해 ‘2025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오픈했다.

 

이날 첫 번째 시간에는 김홍신 작가가 강사로 나서 삶의 체험이 지식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준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의사들에게 인간의 상처를 통찰로 승화시키는 법을 문학적 언어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은 한의사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한 단계 더 확장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의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문·사회·경영 분야의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각계 최고 수준의 강사들을 초빙한 만큼 총 다섯 차례의 강의를 통해 한의사로서, 또 지역사회 리더로서 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출판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인간시장을 비롯해 1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한 김홍신 작가는 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홍상문화재단 이사장과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의계 의료봉사단체 동의난달과도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경기지부김홍신2.png

 

한의학, K-컬처처럼 반드시 세계 무대의 주인공 될 것

 

강연의 시작은 김 작가와 한의학의 오래된 인연이야기였다. 1960년대 대학 시절, 라디오 동의보감진행으로 알려진 신재용 원장과 동문이었던 그는 그때부터 한의학 서적을 곁눈질로 읽기 시작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신 원장과 함께 의료봉사에 동행했고, 최근까지 6년간 동의난달의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현장에서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청소와 심부름뿐이었지만 그 속에서 사는 보람을 느꼈다평생 한의학 봉사단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의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한의학의 미래를 ‘K-컬처의 궤적에 비유했다. “우리 전통음악이 한때 침략과 멸시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K-팝의 바탕이 되어 세계를 흔들고 있다한의학도 지금은 세속적 기준으로 밀려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인류의 건강을 이끄는 정상의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한글학교의 확산, 전 세계 곳곳에서 만난 한국어 구사자,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K-말춤을 가르치던 한국 유학생들의 모습을 사례로 들며 한글, 한식, K-, K-컬처가 깔아놓은 길 위로 언젠가 K-Medicine, 곧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걸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생은 정답이 아닌 명답이 있다한의사, 자기 삶부터 치유해야

 

김 작가는 한국인은 오랫동안 인생에는 정답이 있다고 믿어왔다잘생기고, 머리 좋고, 돈 많고, 건강하고, 배우자와 자식이 모두 완벽한 삶이 정답처럼 이야기되지만, 그런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생에는 정답이 아니라 명답이 있으며, 다시 태어날 수 없기에, 지금 이 한 번뿐인 생을 어떻게 잘 살아낼 것인가가 명답을 찾는 과정이라면서 인생은 딱 한 번,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不法)”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한의사에게 익숙한 개념인 활인공덕(活人功德)’을 제시하며, “한의사는 병을 잡아내는사람이 아니라, 환자가 자기 삶을 다시 사랑하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그 역할을 감당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고난·갈등·실패·좌절을 통한 인생의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김 작가는 한의학 리더십도 마찬가지로, 제도와 사회의 벽에 부딪히고,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오해와 비판을 견디는 그 마디들이 쌓여야 비로소 한의학의 역사가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경기지부김홍신3.jpg

 

한의학은 결국 인간학AI·양의학이 못 보는 지점을 볼 수 있어야

 

김 작가는 ‘K-Medicine’의 종주국 역할과 관련 양의학과 생명공학, AI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한의학은 인간의 먹고 자고 움직이고 일하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전 과정을 통째로 보는 인간학’”이라면서 과학기술이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전체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학문이 바로 한의학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작가는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이 시대 한의학의 얼굴이자 K-Medicine의 주인공이라며 자기 삶을 먼저 존중하고, 잘 놀 줄 아는 한의사가 많아질수록 한의학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리더십으로 세계 무대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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