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적·재정적 지원 확대로 학교 건강관리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돼야
박효숙 서울과학고등학교 보건교사
[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박효숙 서울과학고등학교 보건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Q.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먼저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아울러 교의 사업이 발전하고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써준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교의 사업이 학교 구성원의 건강 증진은 물론 행복한 삶의 초석이 되고 지속가능한 학교 건강관리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문을 통해 교의 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공고를 통해 확인하고 교의 사업에 신청·참여하게 됐다.”
Q. 한의사 교의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는 원유문 원장님을 교의로 위촉하고, 1학년 재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교안을 중심으로 성교육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QR코드를 활용해 설문지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성폭력 예방, 특히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Q. 교육 전후의 학생들의 변화는?
“교의 사업을 통해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은 물론 스트레스 및 대인관계 기술, 구강건강 교육 등이 진행됐다.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및 신뢰도가 높아졌다. 특히 성폭력 예방, 성건강 증진 교육은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과 학내 성폭력 예방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했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구축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됐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가장 커다란 장점은 교의 맞춤형 효율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즉 의학적 지식 수준의 질 높은 성교육 및 구강건강 교육,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교육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교육이 아닌, 시대 변화에 부합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이같은 전문의에 의해 진행된 교의들의 교육은 학생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 및 대인관계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Q. 교의사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서울시교육청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 지원을 통해 연 1회 이상 정기 건강상담 및 진료일 운영, 건강 상담 후 피드백 제공으로 신뢰를 형성해 나간다면, 지속가능한 학교 건강관리 운영 시스템으로 정착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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