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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

술은 이제 그만···“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

술은 이제 그만···“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

케이블TV, 유튜브 등 편당 음주 장면 지속 증가···은연 중 음주 강요
보건복지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새로운 음주예방 캠페인 공개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 “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음주를 일상 속의 당연한 일처럼 자연스럽게 권하는 미디어 환경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제작됐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및 종편, 케이블의 시청률 상위 10위권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음주 장면의 평균 송출 횟수는 2021년 0.9회에서 2024년 1.4회로 증가했다.

 

또한 유튜브에서 음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조회수 상위 100위권 콘텐츠 중 방송 출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비율은 2021년 10%에서 2024년 42%로 4.2배 증가했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미디어 음주 장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광고는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적 현실을 조명했다.

 

‘술스라이팅(술+가스라이팅)’은 타인의 판단과 선택을 교묘히 왜곡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개념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로, 미디어가 음주 행위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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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뮤직비디오’ 형식을 통해 음주를 권하는 미디어에 현혹되지 말고 음주 장면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이제 깨어나자! 술스라이팅”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으로 전달한다. “누가 그래?”, “난 아닌데?”, “왜 꼭 마셔?”와 같은 반문형 가사로 미디어의 음주 권유에 휘둘리지 않는 시청자의 주체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기획부터 작곡, 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수행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했다.

 

이번 광고는 6월 한 달간 tvN과 Mnet 채널 등에서 송출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검진기관, 보험사 등 관련 기관과 협회 등을 통해서도 음주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는 ‘퇴근 후엔 맥주’, ‘삼겹살엔 소주’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음주 문화를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음주가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왜 꼭 마셔야 하는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음주 장면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자’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디어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3년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바 있으며, 이를 미디어 제작자, 송출자, 시청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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