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22일 청주S컨벤션에서 ‘제70회 충청북도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김진균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사업계획 수립 등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승우 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충북한의사회를 성심성의껏 이끌어온 이정구 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이면 종료되는데, 퇴임 후에도 충북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며 “오늘 총회에서 선출되는 신임 회장께서도 앞으로 3년간 회무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는 한의계의 위기이자 기회로 한의약을 과학화, 객관화,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오송 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조속한 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한의사 회원뿐 아니라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이 도와주고 힘을 모아주신다면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조기에 설립하고 세계적인 한의약 연구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 “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성과물들은 한의약은 물론 충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충북한의사회는 의료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보건 향상에 헌신하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한의협 역시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중앙정부 지원의 한의난임치료와 공공의료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한의사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의사분들이 염원하고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오송에 무사히 유치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광희·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제도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과 더불어 충북한의사회와 한의약의 건승을 기원했으며,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 양승덕 충청북도의사회장, 최도영 충청북도약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총회의 충북한의사회 34대 집행부를 이끌어나갈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김진균 재생한의원장과 최철원 충북한의사회 홍보이사가 후보로 추천, 투표 결과 김진균 원장이 총 18표 중 17표를 획득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진균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충북한의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어진 예산을 적절히 활용해 한의약 홍보가 효율적으로 잘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각 분회의 의견을 잘 수렴·취합해 중앙회에 전달, 충청북도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구두호천으로 진천식·김진배·이동준 현 감사가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감사로 선출됐다. 아울러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을 통해 김찬영 원장이 중앙대의원으로 인준됐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납부우수회원 연회비 선납할인 적용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요 사업계획에 따르면 충북한의사회는 진료상에 야기되는 불의의 의료사고에 대해 부당한 피해를 해소하고, 의료법규에 대한 인식을 통해 선의의 피해를 방지해 회원들이 의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으며, 한의의료 질서 확립을 위해 중앙회의 정책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척결키로 했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지사 표창: 선혜숙, 고호연, 박종익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및 감사패: 민승기, 여인호, 이채은, 이준성, 정철종, 남경록, 안창복
△충청북도한의사회장 표창 및 감사패: 방창호, 정명진, 김진배, 윤은희, 이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