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형 인간의 인지 기능 점수가 더 높아…기억력 감소 정도도 달라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약데이터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아침형·저녁형과 같은 수면패턴과 인지 기능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정서장애학회지, IF=4.9; JCR 상위 13.8%), BMC Public Health(영국공중보건의학회지, IF=3.5; JCR 상위 20.8%)에 1월15일, 7월10일 각각 게재됐다.
지금까지 수면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침형·저녁형이라 불리는 개인의 크로노타입(아침이나 저녁활동에 대한 개인선호도) 요인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아침형·저녁형 중 어떤 유형의 인지가 높은지는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이 협력, 한국과 영국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서 아침형·저녁형과 인지기능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50만 명의 영국 성인들로부터 수집된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중 일부인 약 2만6800명 이상(53세~86세 대상자)의 데이터를 활용, 횡단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상 및 취침시간에 따라 아침형·저녁형을 분류한 후 인지기능을 시험한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에서 7~14%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시간이 다르게 나타났다.
박지은 박사는 “개인별 크로노타입에 따른 아침형·저녁형은 실제 수면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기본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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