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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뇌파계의 한의임상 활용시 환자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

“뇌파계의 한의임상 활용시 환자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

조성훈 교수, 임상사례 공유 등 통해 뇌파계의 임상활용 현황 공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추나요법·뇌파계 주제로 학술임상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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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 및 새로운 의료기술 습득을 도모하고자 학술임상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추나요법과 뇌파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임상특강에는 조성형 365마디척한의원장이 ‘힘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어깨추나’에 대해, 또한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뇌파의 한의임상과 실제’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조성형 원장은 발표를 통해 “추나치료는 한의사가 몸으로 직접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이 들 수밖에 없으며, 강의 제목처럼 힘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머리가 힘들어야 한다”면서 “즉 진단을 내리는 것부터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치료를 실행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함께 계속적인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운동 조절에 따른 생역학적 접근법과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상부 경추 교정 등에 대한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조성훈 교수는 최근 한의사가 뇌파계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판결을 소개하면서, 뇌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뇌파계의 임상사례를 들며 뇌파의 한의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생체 외부로부터의 정보뿐만 아니라 생체 각 부분과 조직으로부터 뇌전위 등의 신호가 발생하며, 이들의 총합이 배경정서를 형성함으로써 모든 이성적·감정적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의 준거로 작용한다”면서 “이러한 이론을 종합해 볼 때 뇌의 기억-예측과 감정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감정이 뇌의 기억-예측을 포함한 신체의 상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감정을 통해 이러한 기능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이는 칠정이 기의 운행을 결정한다는 고전적인 동양의학의 이론에 부합될 뿐 아니라 새로운 한의학적인 진단 및 치료 수단을 개발해 기존의 치료방법의 효율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사용 가능하다”며 “두부에 분포한 경락인 족태양방광경, 족소양담경, 족양명위명, 독맥 유주 상의 경혈에서 연속적으로 계측하고 분석 진단하는 등 뇌파의 한의 임상의 활용 가능성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한 뇌파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20여년간 뇌파계를 임상에서 직접 활용하면서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들면서, 뇌파계가 한의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모막의 변화에 따라 세포는 전위차를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되는 전위차는 굉장히 민감하고 미세한 변화이기 때문에 세포 단위에서의 활동전위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뇌세포의 경우에는 신경다발로 분포돼 있어 세포의 활동전위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라며 “이 가운데 한의 임상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배경뇌파로, 특정한 시점에서 자극을 주고 뇌파의 변화를 측정해 주파수로 나눠 분석·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델타파: 수면시 많이 발생 △세타파: 졸리거나 깊은 명상시 발생 △알파파: 긴장이완, 편안한 상태일 때 발생 △베타파: 각성상태, 의식적인 행동을 할 때 일발적인 작업시 발생 △감마파: 고도의 인지작용시 활성화 등 각 주파수별 특징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배경뇌파 측정시에는 최소 8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알파파, 세타파, 베타파 등의 순으로 좌우대칭 및 분포를 분석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전두엽·대뇌·두정엽·측두엽·후두엽 등 뇌 각 부위에서의 역할 등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뇌파 측정을 통해 임상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감별하고 진단하는 것은 물론 처방 선택과의 연계, 치료 후 효과 검증 등 다방면에서 활용가능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ADHD △알코올증후군 △우울증 △신경쇠약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등 그동안 임상에서 뇌파계를 활용해 치료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조 교수는 “뇌파계를 임상에 활용하면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뇌파 검사에 대한 환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이었다”면서 “즉 환자들도 의료인의 설명에 따라 쉽게 치료 전과 후의 치료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신뢰로 연결되는 등 앞으로 한의 임상에서 뇌파계가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된다면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DHD에 대한 뇌파 변증을 소개한 조 교수는 “발달지연형의 경우는 베타파가 감소하고 세타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 때는 주로 육미지황을 활용한다”면서 “더불어 베타파가 감소하고 세타파가 매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각성저하형에는 원지나 석창포를 활용하고, 베타파가 증가하는 각성고조형인 경우에는 청열 혹은 억간산류를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연구계획과 관련 조 교수는 “현재 경락별로 주 경락을 측정하는 기기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기기가 개발된다면 주된 경락에서 나타나는 뇌파의 특성을 활용하는 등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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