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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30일 (월)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8)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8)

1956년 東洋醫學同志會의 『醫源』 제2호
“1956년 한의대 재학생 12인의 힘으로 학술지를 간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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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56년 11월10일 東洋醫學同志會에서 『醫源』 제2호를 발간한다. 발행인 朴賢緖에 따르면 東洋醫學同志會는 12인의 한의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한의학 학술모임이다. 


중간에 기록돼 있는 12인의 명단(이하 존칭 생략)은 吳正根, 黃在鶴, 朴賢緖, 曺黃鉉, 趙容益, 李文宰, 嚴達燮, 洪性善, 朴魯壎, 崔鍾百, 宋炳基, 李尙仁 등이다. 이들은 당시 동양의약대학 2학년생들로 훗날 1958년에 7회로 졸업 예정인 재학생들이었다. 


‘續刊에 際하야’라는 글에 따르면, 『醫源』 창간호는 1년 전인 1955년 간행되어 만 1년 지난 시점에서 2호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감회를 밝히고 있다.


이 논문집은 특집, 논단, 설문, 수필, 시, 금언, 회원명단, 남은 잉크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집’은 동양의약대학의 교수들의 논문을 싣고 있다. 「생약자원과 경제적 가치」(신길구 교수), 「진단학 강의」(안병국 교수), 「풍에 대한 해설」(윤길영 교수) 등이 그것이다.


‘논단’은 회원들의 논문이다. 「소아진찰의 소고」(박노훈), 「張機傷寒과 병리학적 고찰」(송병기), 「邪에 대한 연구」(홍성선), 「부인질환의 침구치료」(이상인), 「약물학편 “南天燭”」(홍성선), 「정신분석학자 대결, 융크 대 프로이드」(박현서), 「행동철학 동양사상의 재음미」(조황현), 「東西醫學是非의 學徒愚見」(송병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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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서는 12인의 회원들에게 7가지의 질문을 주어 답을 적은 것이다. 7가지 질문은 1. 당신의 號는? 2. 그 號의 설명 3. 당신의 생년월일 4. 전공과목은? 5. 현재의 고민은? 6. 당신의 취미는? 7. 경험한 임상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필’은 엄달섭의 「동지들이여 깃발을 들라」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詩’는 李文宰의 詩感, 鐵竹, 가슴이 탄다, 無題 등의 4개의 시와 福地(박현서), 鄕愁(박노훈), 惡夜(조용익), 담배(조용익)이 실려 있다. 


‘金言’은 채근담, 중국 격언, 톨스토이, 소크라테스의 격언 등을 적은 것이다.

‘남은 잉크로’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苦藥은 逆於口나 利於病이요, 忠言은 逆於耳나 利於事라. 의원 편집을 시작하면서 이호 발행이 너무 지연되었다는 데의 책임을 어찌 느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듣기가 거북해도 다음번에 태만과 낙심을 미리 격려해주는 心 잡고 달갑게 받아두겠습니다.

먼저 감사한 것은 오래도록 안 나오는 醫源을 책망하시면서 안 주실줄 알았던 신길구 교수님의 생약자원과 경제적 가치의 원고를 기쁘게 또 다시 주신데 대해 무엇이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분주하신 안병국 선생과 연구에 여념이 없으신 윤길영 선생님 두 분 다 사양치 않으시고 원고를 써주신 것 특별히 감사하였습니다.


조금 유감스러운 것은 기일이 촉박해서 金基澤 선생님 원고를 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次號에는 꼭 써주시마고 하셔서 흡족히 생각되었지요.”


 

‘1956년도 현상논문모집’ 란에서는 동양의학동지회 주최로 200자 원고지 50매 이상으로 ①現代科學의 矛盾 ②西洋物質文明의 危機 ③東洋精神文明의 勃興이라는 세 개의 제목을 선택해 작성해서 3등까지 선발해서 시상한다는 공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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