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가 내달 11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제주가 선물하는 건강한 한방(韓方)’을 주제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 한의약과 웰니스(Wellness)의 융복합 가치를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고독한 현대사회 속에서 스트레스 완화 및 신체적·정서적 치유라는 새로운 연대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정신적 건강함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다양한 한의약 자원 소개, 관련 상담 및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특히 현대인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치유할 수단으로서 한의약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및 체험 행사는 제주도한의사회를 비롯해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제주안전교육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40여개 웰니스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관에는 △제주 한의약 자원 △제주 한의약 소재 활용 향토 약선음식 △한의웰니스 관련 생활용품·건강의료기기 △제주 진피 활용 생산품 및 관련 제품 등에 대한 전시 및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체험존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바른 걷기·체형 교정 및 요가 체험 △초음파 기기 등 한의약 의료기기 체험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뇌파 검사 체험 △한약재 활용 향낭, 비누 제작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 △폐자원 활용 업사이클링-커피박 화분 다육이 심기 등 체험 행사가 준비돼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 및 친환경 플로깅 소개 △AI(인공지능) 진단을 통한 체질별 한방차 시음 △나와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 △요가‧명상‧다도체험 등도 선보인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개회사, 유공자 시상식, 격려사, 축사, 개막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이어 관람객과 함께하는 플레쉬몹 퍼포먼스와 생활댄스 시범 공연, 어르신과 함께하는 생활댄스 경연이 펼쳐진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생활댄스 경연 대회’에서는 어르신 등 도민을 대상으로 소화계, 순환계, 근골격계, 신경계 질환 등에 대한 공공 한의진료 및 상담도 실시될 예정이다.
12일에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및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 공공 한의 의료봉사활동이 전개된다.
제주한의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민밀착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제주한의약연구원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제주 한의약 웰니스 융합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한 지역문화, 경제 분야의 동반 성장 연계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운영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 확대,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행사 통한 도민 건강복지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