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토)과 17일(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사전 등록이 이달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ICOM은 보건복지부·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한의학연구원·대한한의학회·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후원아래 개최되며,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 100여명을 비롯 국내 한의사 회원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월 16일(토) 제39회 ISOM 이사회와 환영연을 비롯 17일(일) 학술대회, 갈라디너와 18일(월) 팸투어 등이 준비되고 있다.
16일 열리는 제39회 ISOM 이사회에서는 제21회 ICOM 개최국 선정이 논의될 예정이며,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환영연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기념사 및 환영사를 비롯 상지대 한의대와 경희대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이직스 밴드와 제마 밴드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의 경우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520호실에서는 침구와 침도 분야의 임상기법 시연,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 토론 세션과 한방재활 및 추나 분야의 임상기법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513호실에서는 초음파 진단 및 치료 개요, 한의학과 AI 활용, 뜸의 현대화, 프리모 순환계와 경락경혈 등을 주제로 미래 한의학 발전을 모색하는 세션이 열리며, 한의명상·기능영양·사상체질·한방소아·한방부인과 분야의 통합의학 치료와 관련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517호실에서는 우리나라 및 일본·대만 등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한방내과·암·한약제제 등을 주제로 통합의학 치료와 관련한 세션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513·517호실에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주제인 항노화 관련하여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전통의학 치료법이 소개된다.
515호실에서는 턱관절균형·척추도인안교·초음파경혈탐지 등을 주제로 임상 시연(1, 2, 3)이 준비돼 있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인해 각 시연별로 선착순 45명씩만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519호실에서는 포스터 전시 및 발표를 통해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에 대한 임상 지식 공유와 더불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학술대회 종료 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갈라디너는 김경미 한·영 국제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주요 인사들의 감사 인사와 함께 간단한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18일의 팸투어는 해외 참석자 중 별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엑스포 주제관, 산청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항노화산업관, 세계전통의약관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오는 28일까지 사전 등록해야 하며, 해외의 경우는 제20회 ICOM 공식 홈페이지(http://icom2023.kr)에서 신청 가능하며, 국내는 AKOM교육센터(https://edu.akom.org)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전 등록비는 해외 인사의 경우는 400달러이고, 국내 회원의 경우는 회비 완납 시 6만원, 미체납 회원은 24만원이다. 이후 현장 등록의 경우는 해외 500달러, 국내 회원의 경우는 회비 완납 시 8만원, 미체납 회원은 26만원이며, 등록비에는 오찬 제공이 포함돼 있다.
한편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은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에 전통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서울에서 열리는 제20회 ICOM에서 그간의 학술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함께 나누는 보람찬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힘든 시간동안 코로나19로부터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힘쓰신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전통의학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될 제20회 ICOM에 큰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