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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스포츠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매료된 선수·임원들 많아져”

“스포츠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매료된 선수·임원들 많아져”

외국선수들, 처음엔 접근 어렵지만 한번 경험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치료 원해
“스포츠한의학 인식 확산돼 보다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기술 활용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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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 스포츠한의학회 교육위원

(올바른한의원장)

 

[편집자주] 

대한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3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에서 한의진료실을 운영,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본란에서는 이번 한의진료에 참여한 전재천 스포츠한의학회 교육위원(올바른한의원)으로부터 참여하게 된 계기 및 스포츠한의학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의료 지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평소 스포츠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스포츠한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선수 및 유망주 등을 진료하며, 치료를 통해 부상이 회복되고, 기량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의약진료가 스포츠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포츠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많은 선수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의무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스포츠한의학의 이점에 대해 알리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Q. 참여 전 미리 준비한 부분은?

 

태권도 종목 특성상 하지부 손상이 많다는 것을 논문을 통해 참고하여 진료를 준비했으며, 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프로그램 자료에서 스포츠손상에 대한 침·추나·밸런스테이핑 등의 치료 자료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선수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진료실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틈틈이 공부하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최근 진행한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예비교육에서의 한의사 의무지원 사전교육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됐다.  

 

전재천2.jpg

 

Q. 진료에 참여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한의진료실에서는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 운영진 그리고 자원봉사팀을 대상으로 침·추나·밸런스테이핑 치료를 활용한 진료를 실시했다.  

 

어려웠던 점은 현장에서 진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지만 전문적인 치료공간이 아니다 보니 치료받는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대한의학에는 침·추나·테이핑 치료말고도 다양하고 좋은 한의학 치료기술이 있는데, 현실적인 여건상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점차적으로 스포츠한의학이 전파되고, 다양한 한의학의 치료기술들이 보편화되면 다른 치료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Q. 치료받은 외국선수들의 반응은?

 

침 치료효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많이 발표됐고, 침 치료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전파됐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생소한 진료일 것이다. 그러나 한번 경험해본 선수들은 그 뛰어난 효과를 알기 때문에 계속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데, 경험해보지 않은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다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다. 침 치료를 경험하고 좋은 효과를 본 선수들이 점차 늘어난다면 조만간 많은 선수들이 침 치료를 포함한 한의진료를 많이 원할 것이다.   

 

Q. 진료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태권도하는 사람 중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 낯익은 사람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그래서 ‘어디서 봤지?’하고 멍하니 있다가 보니 바로 대한민국 태권도 레전드 이대훈 선수(현재 한국 국가대표 코치)였다. 이대훈 선수는 “근육질환, 힘줄질환은 침 치료가 최고”라고 얘기하면서 평소에도 한의진료를 많이 받고 있고, 좋아한다고 했다. 무주에도 한의진료실이 있어 너무 반가워 진료를 받으러 왔다는 것이었다. 이후 진료를 받고 매우 만족스러워 하면서 갔던 기억이 가장 남는다. 


Q. 태권도 종목에서 한의치료의 장점이 있다면?

 

태권도 종목의 특성상 반복적으로 뛰며, 두발이 공중에 떠 있는 경우도 많아 낙상의 위험도 크다. 그렇다보니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근골격 조직의 만성적인 손상과 타박 및 염좌, 좌상 등의 급성적인 손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러한 다양한 조직 손상의 회복에 침, 약침, 한약, 추나, 부항, 뜸, 밸런스테이핑 등을 이용한 한의약적 치료는 빠르게 통증을 줄여주고,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Q. 생활스포츠가 확대되면서 일반인들의 스포츠손상도 늘고 있다. 스포츠한의학의 장점은?

 

요즘은 생활스포츠 인구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특히 한국인의 특성은 생활스포츠를 즐기더라도 프로선수들처럼 열심히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다치는 경우도 있다. 스포츠 종목마다 동작에 따라, 주로 쓰는 근육에 따라 손상이 주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고, 선수에 따라 사람마다 그 사람만의 약한 지점이 있기 때문에 많이 쓰는 부위, 약한 부위에 손상이 잘 발생하게 된다. 

 

스포츠한의학은 각각의 스포츠 종목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이 생기기 전에 선수의 근골격 상태, 신체균형 등을 미리 진찰해 질병이 잘 발생할 수 있는 부위를 예견하고, 다치지 않도록 예방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손상이 생겼을 때는 그 손상 부위 및 관련 부위에 대해 빠르게 치료를 도울 수 있다. 더불어 손상 회복기에도 한의학 치료 및 다양한 스포츠재활기법을 통해 재활을 도와 빠르게 정상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 

 

전재천3.jpg

 

Q. 향후 스포츠한의학의 전망은?

 

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여러 스포츠행사에 의무지원으로 참여, 한국 스포츠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행사가 거듭될수록 스포츠한의학 진료를 받으려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번 받아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반복해서 치료를 원하고, 코치진이 치료효과에 놀라 담당선수들을 함께 데리고 와서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 비해 여러 선수들, 코치진들, 운영진들이 스포츠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향후 보다 다양한 스포츠행사에서의 스포츠한의학 참여 가능성 및 위상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향후 스포츠한의학의 전망은 밝게 보인다. 스포츠를 사랑하고, 관심있는 한의사 회원이라면 스포츠한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해 앞으로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스포츠손상이 생겼을 때 많은 선수들, 그리고 더 많은 사회체육인들도 한의학 진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스포츠한의학의 좋은 효과를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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