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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 (월)

한·중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마치며…(下)

한·중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마치며…(下)

파킨슨병의 침 치료 효과 등 최신 연구동향 ‘한 눈에’
“한·중 양국의 침구 협력연구 파트너십 및 협력 연구 강화의 계기 마련”
나창수 교수·주가 교수, 동신대와 상해중의약대학 초빙교수 임용장 교환
“한·중 과학기술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
나창수 교수(동신대 한의과대학)

한·중 공동세미나는 양국 전문가의 발표가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경희대 박히준 교수는 파킨슨병 모델에서의 침 치료 효과와 치료 기전에 대해 발표했다. 인체의 음양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조절할 수 있는 침 치료 기술을 활용하면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개선과 도파민신경 보호효과뿐 아니라 러보도파 투여로 인한 부작용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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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기준 교수(사진)는 인체의 건강에서 미세혈류(microcir culation)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역설하고, 합곡혈에 지압봉으로 자극을 준 전후의 미세혈류 변화를 여러 경혈 부위에서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확산스펙클대조분석법(DSCA)이라는 광학적 방법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심부혈류의 변화를 측정한 것으로, 자극 후에 미세혈류의 저주파 성분이 증폭되고 그 복잡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관찰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동신대·경희대와의 협업을 통해 레이저침, 전침 등 다양한 자극에 따른 미세혈류 변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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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중의약대학 윤뢰묘 교수(사진)는 침구의 폐호흡 기능 조절과 생물학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중국 명의인 소경명 교수의 임상경험을 계승한 침구의 기관지 천식의 높은 임상적 효능을 바탕으로 다기관 무작위 통제 연구를 진행했고, 삼혈오침법(三穴五针法)이 급성 천식 발작 환자에게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테오필린 서방정(茶碱缓释片, Theophylline Sustained Release Tablets)과 비교해 천식 환자의 증상 및 폐 기능을 현저하게 개선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Transgelin-2가 천식 치료의 새로운 표적이며 TSG12가 새로운 표적에 결합하여 자극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러한 활성 조절 소분자를 혁신적으로 의학에 접목시켜 임상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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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박수연 교수(사진)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Biodegrad able Microneedle Acu puncture의 유효성·안전성 평가 탐색 임상연구에서 4주 후에 유효성 평가지표인 O-SCORAD index가 개선됐고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아, 이를 토대로 BMA의 확증임상시험과 신의료기술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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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유양희 연구교수(사진)는 ‘염증성장질환(Inflam matory Bowel Diseas; IBD)의 침구치료(accupun ture and moxibu stion) 효과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구화된 사회에서 많이 발생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난치성 염증성장질환(IBD)의 침구치료와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오믹스·대사체 진단과 치료 메커니즘 연구들을 소개했다. 

 

또 동신대 연구팀의 염증성장질환 동물실험 모델에서 수행한 경혈 침 및 뜸의 치료 효과를 장내미생물 분석으로 해석했고, 면역조절자로써 작용할 수 있는 장내미생물과 관련 대사체 결과를 공유했다. 향후 새롭게 도전할 과제로는 △IBD를 포함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경혈 침구치료 병용 연구 △다양한 경혈 뜸치료의 적용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 변화 연구 △약물-침구의 병용 치료에 따른 대사조절 연구 △아시아 국가의 장내미생물 분석을 활용한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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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김성철 교수(사진)는 희귀난치질환 중 루게릭병(ALS)에 대한 사암침 폐정격 침 치료와 오공약침 및 봉약침 치료효과를 소개했으며, 그 침 치료 효과의 기전으로 사암침은 체성 부교감신경반사를 통해 산소포화도를 높히고 심박수를 낮추며, 약침은 신경과 혈관 주변에 분포하는 림프-프리모순환계를 활성화시켜 선천면역을 증가시키고 줄기세포활성화를 통한 신경재생을 촉진해서 흥분성 신경과 억제성 신경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질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향후 림프-프리모 순환계를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개발해 뇌내 활성을 증진시킴으로써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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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김재홍 교수(사진)는 비특이적 만성요통에 대한 침습레이저침의 유효성·안전성 탐색 임상연구에서 650nm 침습레이저침은 비특이적 만성요통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또한 830nm 침습레이저침은 기능 개선에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를 토대로 침습레이저침의 만성요통에 대한 확증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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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과학기술대학 이만 교수(사진)는 내인성 칸나비노이드의 전침 진통 참여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주파수의 전침은 염증 피부 조직의 내인성 칸나비노이드(anandamide,AEA) 함량에 영향을 미치며 전침의 진통 효과는 말초 CB2 수용체에 의해 매개된다고 주장했다. 

 

진행된 연구에서 말초 내인성 칸나비노이드 시스템은 전침 진통에 참여하고 전침은 염증성 피부 조직의 여러 유형의 세포에서 CB2 수용체의 발현을 상향 조절하며, 말초에서 CB2 수용체와 내인성 오피오이드 펩타이드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CB2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염증 인자 NLRP3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진통 효과를 발휘해 전침이 내인성 칸나비노이드 시스템을 통해 국소 신경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이론적 근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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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중의약대학 소효매 교수(사진)는 만성 통증에 대한 전침 다차원 개입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 연구를 소개했다. 전침 치료의 만성 통증에서의 통증 감각(Pain sensation), 통증 감정(Pain affection), 통증 기억(Pain memory)의 3가지 차원에서 작용 효과와 규칙을 체계적으로 요약하고 전침 관련 치료 매개변수를 최적화하며 침의 항 만성 통증의 통증 감각에 대한 말초 메커니즘을 보강하고 더 나아가 척수 메커니즘을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생리적 조건에서 rACC-vlPAG 신경 회로의 활성화는 통증 감정을 유도하고 신경 병리성 통증 상태에서 rACC-vlPAG 신경 회로의 억제는 통증 감정 완화시킬수 있으며, 전침은 rACC-vlPAG 회로를 억제해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rACCglu-TH 루프의 활성화는 CFA 쥐에 대한 EA의 불안 완화 효과를 길항할 수 있고, SNI 마우스에 대한 EA의 진통 효과를 길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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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 교수(사진)는 IBS 내장통에서 퓨린성 수용체에 대한 침구의 조절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IBS 내장 과민성 쥐의 장신경계에서 P2X 수용체와 P2Y 수용체를 스크리닝한 결과 P2 수용체의 하위 유형인 P2X1, P2X2, P2X3, P2Y1, P2Y2 및 P2Y4가 IBS 내장 과민성 쥐의 대장직장 근육에서 더 활성화됐고, 신경총의 발현 또한 모두 강화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P2X3, P2X2, P2Y1이 밀접하게 관련됨을 발견, 전침이 IBS 내장 통증의 말초 감작 상태를 억제할 수 있으며 척수 성상 세포의 P2X7 수용체를 억제하고 NMDA 수용체의 발현을 하향 조절함으로써 IBS 쥐의 내장 통증에 대한 척수 민감화를 억제할 수 있으며 IBS 쥐의 결장 관련 DRG에서 P2X7 수용체 단백질 및 mRNA 발현을 하향 조절하고 P2Y1 수용체 단백질 및 mRNA의 발현을 상향 조절하고, DRG의 ‘뉴런-아교 세포’ 복합체 ‘P2X7→P2Y1→P2X3’ 억제 경로는 IBS에서 내장 통각과민의 정보 교환과 전침의 진통 효과를 매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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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 교수(사진)는 침술 진통 메커니즘의 현대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진행 및 고찰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해마와 관련된 임상 및 동물 연구에서 만성 통증 상태의 해마에서 구조적 변화와 기능적 재구성에 대해 소개했다. 

 

해마의 신경 발생은 통증 인식 및 불안과 관련이 있고, 만성 신경병성 통증이 있는 쥐의 해마 복부 치상회에서 신경 줄기 세포의 수를 늘리면 만성 통증과 관련된 불안과 유사한 행동을 개선할 수 있지만 통증 민감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만성 신경병성 통증 모델 쥐에서 통증 단계에 따른 저주파 진폭(ALFF)은 좌측 체감각 피질의 ALFF 값은 먼저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왼쪽 전두엽 피질의 ALFF 값은 대조군보다 높은 상태를 나타내었으며 뇌 영역에서 ALFF 값의 변화가 통증 역치,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행동과 명백한 선형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심성(DC)은 주로 네트워크 노드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만성 신경병성 통증 모델 쥐 초기 좌측 측좌핵 껍질(ACbSh)에서 DC 값이 크게 감소하고, 오른쪽 운동 피질의 DC 값은 후기에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뇌 휴식 상태의 기능적 연결성(RSN) 분석을 통해 기본 모드 네트워크(DMN), 감각 운동 네트워크(SMN) 및 지각 네트워크(IN)를 포함해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관련이 있는 것은 RSN 세가지로 밝혀졌다. 초기 NeuP에서 DMN 내의 왼쪽 미상피피질(CPu)과 IN 내의 오른쪽 piriform 피질의 기능적 연결성(FC)이 크게 감소함을 보여 DMN과 IN의 기능이 억제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할 때 SMN의 오른쪽 섬 피질의 FC와 IN의 왼쪽 시각 피질이 유의하게 상승했고 SMN과 IN 모두에서 증가된 흥분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한·중 양측 침구치료 메커니즘 연구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중 과학기술 교류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계기로 삼고, 향후 한·중 양측 침구 협력연구 파트너십과 협력 연구를 일상화함으로써 침구치료 메커니즘에 대한 심층 연구를 더욱 촉진하고, 세계 침구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추도록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심포지움 행사 진행과 함께 주가 교수와 나창수 교수는 양국의 해당 기관 초빙교수 임용장을 각각 수여했고, 동시에 ‘상해중의약대학 부속악양중서의결합병원-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 간의 학술 및 연구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향후 양 기관간 학술 및 연구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협력키로 했다. 

한편 악양병원은 3급국가중서의결합병원 성과평가에서 ‘4연속 1위”를 받은 상해 최고의 병원으로서 연간 외래진료 300만명, 퇴원환자는 6만명, 1200병상 규모의 병원이며, 특히 침술마취수술 연간 8000건을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수술에 침술마취를 가장 활발히 적용하고 있는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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