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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한의사가 활용해야 한다는 명확한 인식 갖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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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한의사가 활용해야 한다는 명확한 인식 갖게 돼”

한의영상학회, 경혈 초음파 특강을 듣고…
한의학적 진단 및 시술의 보조도구로써의 초음파 활용법 ‘공유’
보험 급여 적용 등 정책적 보장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 기대
이윤지 학생(원광대 한의과학 본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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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을 시작하며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에서 마련한 출중한의프로그램을 통해 초음파 강의를 접할 수 있었으며, 좋은 강의를 해주신 한의영상학회 오명진 부회장님, 문지현 교육위원님, 그리고 귀중한 강의를 마련해주신 임정태 교수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작년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판례가 생긴 이후로 한의 임상에서의 초음파 활용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지고, 임상에서의 활용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인체 구조물을 관찰할 수 있어 경혈에 도침이나 약침 같은 침습적인 시술을 할 때 필수적인 의료기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본과 2학년 1학기로 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서 초음파에 관련 과목을 아직 배우지 못해 초음파를 어떻게 전문적으로 익혀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몰라 막막하던 참이였는데 이번 학생회의 특강 공고를 보고 바로 신청하게 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초음파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함께 한의 임상에서 어떻게 초음파를 활용하는지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먼저 초음파의 물리, probe의 종류,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등 초음파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초적인 교육이 진행됐고, 이후 직접 학생의 몸에 초음파를 대어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상에서 회전근개 건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를 활용해 어깨 주변의 경혈에 약침을 시술한 영상을 보면서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병변 부위에 보다 더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진단의 정확성 및 안전·정밀한 시술 도움

진단처이자 치료처가 되는 경혈을 손 끝 감각으로 찾은 다음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한의학적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경·혈관 등 고위험 구조물의 위치를 확인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초음파 유도하 시술하는 것을 보면서 한의학적 진단 및 시술의 보조도구로 초음파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강의를 듣고 한의사가 초음파를 활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좀 더 명확해졌다.

 

첫째, 초음파 진단기기 자체의 장점이다. CTX-ray에 비해 인체에 피해가 적고, 연부 조직의 손상 등 병리적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용이하다.

 

둘째, 한의원에서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치법을 제시하기에 수월하다. 예를 들어 가슴통증으로 이미 X-ray를 찍고 온 환자가 내원한 경우, X-ray로 발견되지 않은 늑골의 골절을 초음파로 발견할 수 있고, 연관된 부위의 검사도 한 번에 수행하기에 다른 영상진단장비에 비해 좀 더 용이하다.

 

셋째, 객관적인 영상 자료를 이용해 치료경과를 평가해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초음파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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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음파 관련 강의 확대 기대

물론 아직까지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건강보험 수가가 산정이 되어 있지 않은 등의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제도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를 공부하고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고, 초음파 영상 정보를 잘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의학은 실제 사체를 해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경혈학은 표면 해부학에서 시작해 현재는 초음파 장비 등을 활용하여 인체 심부에서의 구조와 경혈의 적정 자입 깊이 등에 대한 연구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제 표준 경혈의 위치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고,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장비를 활용한 경혈학교육, 영상의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음파 영상으로 경혈을 관찰하는 것은 한의의료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법원에서 합법적인 의료행위로 인정된 만큼 앞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될 수 있게 정책적인 보장이 뒷받침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강연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초음파과 관련한 정규 교과목 강의가 기존보다도 더욱 많이 개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다양한 심화 학습 및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생 때 초음파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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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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