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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한의학과 세계 전통의학 잇는 가교 역할 하고파”

“한의학과 세계 전통의학 잇는 가교 역할 하고파”

대구한의대 송지청 교수, ‘메디컬코리아2023’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몽골·우즈벡·베트남 전통의학과 학생 및 해외 의료진에 한의학 교육

몽골 우즈벡 학생들 대학 한의학 해외연구_대구한의대에서.jpg

 

<편집자주>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송지청 교수는 지난달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3’에서 해외 의과대학 및 전통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의학교육을 진행하고 해외 의료인 대상 임상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송지청 교수로부터 수상 소감과 함께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메디컬코리아2023’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년전부터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22년 대외교류부 처장을 맡으면서 코로나19가 풀리자마자 우즈벡·몽골·베트남·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한의학을 알리기 위해 한의학교육과 학생들, 의료인들 등과 함께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지원으로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모 있는 해외교류,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한 결과 진흥원의 추천을 통해 장관상을 받게 됐다. 더불어 대구한의대의 아낌없는 지원과 해외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송영일 원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외국인 대상 한의학 교육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대구한의대로 우즈베키스탄 및 몽골 의료진과 학생들을 초청해 3주간 한의학교육과 임상연수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비자 발급절차가 까다로워서 교육과 연수 준비 전에 비자문제를 해결하는데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정작 교육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난관을 맞이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교육활동 중 가장 힘든 부분은?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통역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닌 한의학 용어를 적합하게 잘 번역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다행히 우즈벡 현지에서 도움을 주신 송영일 원장이 한의학 용어를 현지어로 적절하게 통역해줬다. 

또한 몽골에서는 몽골 전통의학과 교수님과 한국에 유학 중이던 몽골의사를 만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한의학을 제한적이나마 잘 전달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의과대학 학생들 대상 한의학 교육.jpg


Q. 외국인들에게 한의학을 교육하는 의미는?

 

한의학은 우리 내부에서 보는 모습보다 외국에서 훨씬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전통의학교육이 이제 기반을 다져나가는 상황이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현지 전통의학 교육에 한국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내용이 포함된다면 한의학의 외연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Q. 한의사의 해외 진출에 관심이 크다.

 

많은 한의사들과 한의학교육자들이 적극적으로 세계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이 우리 모습에 안주하거나 또는 외부환경으로 인해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한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기 때문에 단순히 한의학교육을 넘어서 차후 임상교육까지 점차 확대됐으면 한다. 그리고 한의사가 직접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정부나 유관기관의 도움이 뒷받침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Q. 한국 한의학이 가진 강점은?

 

한국 한의학이 중의학의 세계화 흐름과 인적·물적 총량을 지금은 따라가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한의학의 세련됨을 기반으로 각국의 전통의학을 존중하면서 한국 한의학의 단순 이식이 아닌 각국의 전통의학과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적 진출이 아닌 각국과 협력·융합할 수 있는 한의학으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Glocal University를 추구하고 있다.

 

이전 Glocal의 개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로 나가 경험하고 성장하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해외의 인재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거주하면서 한국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성장하는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런 상황에 맞춰 ‘Glocal University’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의학 그리고 한의학과 관련된 한의산업을 배우고 싶어 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을 대구한의대로 이끌어 내·외적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난해부터 몽골·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의 유명의대에 한의대 학생들을 파견해 학점교류 교환학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진행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Inbound 한의학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7월 몽골·우즈베키스탄·베트남 전통의학과 학생들이 대구한의대에 와서 2주간 한의학 해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해외 의료진을 초청해 한의학 임상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국 한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전통의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의학 세계화’란 흐름에 비록 작은 시작을 경험했지만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글로벌 한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는 전통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우리 대학에서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각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몽골 모노스 약학대학 학생들 대구한의대 방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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