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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한의사 10명 중 9명 “통합의료서비스 필요하다”

한의사 10명 중 9명 “통합의료서비스 필요하다”

경희대 한의대·의대 연구팀 연구…‘대한한의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의료서비스 이용자 ‘75.5%’ 긍정…1순위 질환 ‘근골격계 계통 및 결합조직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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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를 통해 한의사 10명 중 9명은 통합의료서비스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및 임상 현장 적용을 위한 인식조사- 의사직 대상 설문’란 제하의 연구는 통합의료 진료에 대한 현황 및 의겸을 수렴코자 진행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는 크게 한의과와 의과의 이원화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각각의 의료서비스로부터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 한 가지의 질환에 대해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동시에 받는 경우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의원급뿐만 아니라 2차 및 3차 병원급에서도 발생하며, 병원급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중증도가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이원화된 진료의 불편함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기존 의료체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음악치료 등의 보완대체의학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4차에 걸친 한·의 협진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업에는 보완대체의학 관련 치료가 포함돼 있지 않아 보완대체의학이 포함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즉 기존의 협진 의료체계에 보완대체의학을 결합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 통합의료서비스를 한의과 치료·의과 치료·보완대체의학 치료가 통합된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정의하고,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 여부 및 필요성 △장점 △중재 선정 △향후 치료 계획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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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사간 통합의료서비스 필요성 인식 차이 커

 

설문조사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의사 34명, 경희대학교 병원 의사 86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45.8%로 나타났으며, 한의사와 의사 면허 소지자 중 각각 55.9%, 41.9%가 인지하고 있었다. 

 

또 ‘통합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한의사의 91.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의사들의 응답은 한·의 협진 의료 이용자들 조사 결과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연구팀이 이에 앞서 의료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 75.5%의 이용자가 통합의료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의사는 32.6%가 필요하다고 답해 한의사의 답변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처럼 한의사의 긍정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원인을 연구팀에서는 진단기기의 사용 및 기타 검사실 검사 등의 필요성에 의한 결과로 추정했다.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시 우려되는 점은?

 

이 중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시 환자가 의원 혹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빈도가 잦아질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시 ‘통원 및 입원일수 감소’ 항목과 더불어 ‘수술, 시술 및 침습적 치료 감소’ 항목에 대한 부정적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단수의 의료기관 방문시에 한의과, 의과 및 보완대체의학 치료를 한번에 받을 수 있어 오히려 각각의 치료를 위해 복수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보다 치료기간 및 입원기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의료기관 방문 빈도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술, 시술 및 침습적 치료 감소에 대한 부정적 의견 역시 단수의 의료기관에서 수술 등의 침습적 치료를 추천받은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침습적 치료를 하지 않고 다른 치료로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로 설득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통합의료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질환군으로는 ‘근골격계 계통 및 결합조직 장애’가 64.2%로 가장 높게 응답한 가운데 ‘신경계통의 질환’ 58.3%, ‘소화계통의 질환’ 55.8%, ‘임신, 출산 및 산후기’ 5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한·의 협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주요 상병명과 유사해 전체 환자군에 대한 정보를 잘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시 중재 영역 선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의사의 경우에는 침술 84.2%, 한약(탕제) 56.7%, 추나요법 54.2%, 한의물리요법 54.2% 등의 순으로, 의사의 경우에는 수술 87.5%, 투약(의약품) 81.7%, 주사 78.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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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만족도 및 치료효과 증대 ‘기대’

 

이와 함께 통합의료서비스 제공의 가장 기대되는 장점으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 △치료효과 증대 △환자 및 보호자의 컴플레인 감소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체 치료 비용 감소’는 낮은 항목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향후 통합의료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진료에 활용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2.5%가 진료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해, 의료진들은 대체로 통합의료서비스 도입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합의료서비스의 진료 활용도에 대한 한의사·의사 양 직종의 긍정적 응답률의 두드러진 차이는 통합의료서비스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향후 한의과, 의과, 보완대체의학을 통합한 통합의료서비스에 대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전향적 임상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임상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한의사와 의사 및 관련 직군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진료·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며, 보건행정적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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