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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 (일)

추나의학 학부 교육 표준화·공통강의 교안 만든다

추나의학 학부 교육 표준화·공통강의 교안 만든다

추나의학교수협의회, ‘추나의학 교육 표준화 워크숍서 의결



공통강의 교안 1년 사용 후 의견 반영해 보완키로



신병철 회장 추나요법 건보 진입 전 표준화 중요



추나학회



전국 한의과대학(원)이 추나의학 학부과정 기본교육 표준화와 공통강의 교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추나의학교수협의회(이하 추나의학교수협의회)는 지난 25일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1박2일간 ‘추나의학 교육 표준화를 위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전 교수 워크숍’을 진행한 끝에 이 같이 의결했다.



이번 추나의학 학부과정 기본교육 표준화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진입에 따른 것이다. 추나요법은 현재 건보 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끝마치고 이르면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초 건보 등재를 앞두고 있다.



그런만큼 전국 한의과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똑같은 양질의 추나의학 교육을 제공하고자 추나의학 교수협의회는 교육 표준화에 나선 것.



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은 “추나의학이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강의되고 있지만 시수, 명칭, 시술방법이 각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다. 추나요법 건보 진입 전에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추나의학에 족적을 남기는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각 학교별로 발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달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회장도 “한의과대학 졸업자가 나중에 혼자서 추나요법 보험급여를 신청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이 중요할 것이다”면서 “근거 마련을 잘 해달라. 재활의학과 추나의학은 같은 공동목표가 있는 만큼 추후 세미나에서는 재활의학과 교수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나의학교수협의회는 추나의학 학부과정 기본교육 표준화를 위해 강의교안과 학습 목표를 토대로 앞으로 1년간 각 학교 별 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여러 의견을 취합해 수정하기로 정리했다.



추나교수협의회는 이를 위해 이튿날 △추나의학의 개요 △추나의학의 진단 △추나시술과 용어 정의 △두경부 추나치료 △체간부 추나치료 △사지부 추나치료 등 공통강의 교안을 발표했다.



또 내년 3월까지 각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추나의학 임상실습지침서 발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침서 편찬 발행을 위한 편집, 검토, 자문위원회를 가동하고, 오는 2학기부터는 중점적으로 편찬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도구 개발도 추진한다. 지침서 마련과 함께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과 ‘문제중심학습(PBL)’을 개발해 한방재활의학 임상실습에 적용하기로 했다. 기 개발된 각 대학별 OSCE와 PBL을 공유해 수정·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추나의학 교수법 워크숍 또한 정기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추나요법에 대한 최근 기법들이 많이 달라진 만큼 교수들끼리도 시술행위, 기법들을 서로 공유하자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워크숍에서는 교수법 개발, 실습 인프라 확대 등 ‘학생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둘러싼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추나의학교수협의회 소속 한 교수는 “한의학, 한의대 교육 과정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떨어지는 만큼 의학교육실을 만들어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체 한의계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교수는 “학생들을 위한 실습실 인프라 확대를 저희 학과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그런 의미에서 한평원이 대학 내 실습실 규정안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추나의학 임상실습을 어느 선까지 해야 한다는 규정이 한평원 내에 있어야 학교 내에서도 실습실을 만드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추나의학 학부 기초교육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차윤엽 상지대 교수와 이정한 원광대 교수, 송윤경 가천대 교수가 ‘추나의학 개요 및 행위 정의’, ‘추나 진단 및 평가’, ‘추나요법 임상적용/근막부 추나치료’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이번 워크숍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주최하고, 추나의학교수협의회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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