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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겨울철 숨차고 피곤함 느끼면 심부전 의심

겨울철 숨차고 피곤함 느끼면 심부전 의심

만성심부전, 침·약침·전침치료 및 뜸, 한약으로 증상 및 통증 완화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등서 증상완화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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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감소해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 증상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으로, 처음에는 힘든 활동을 할 때만 숨이 차지만 심해지면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고, 다리가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등도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고혈압·부정맥·협심증·판막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폐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심장 문제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말초 기관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바로 심부전이기 때문이다. 


초고령사회로 심부전 증가 전망 

나이가 들면서 심부전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한다. 세계적으로 심부전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5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우리나라도 앞으로 심부전 환자가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10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는 심부전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심부전 팬데믹’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심부전 유병률이 증가하고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심부전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아 관심이 필요하다. 

 

심부전이 급성으로 악화하는 경우에는 입원해 즉각적인 검사 및 치료를 통하여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다시 악화하거나 재입원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럴 때 한의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 조승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사진)는 “기존 약을 복용하면서도 숨찬 증상이 지속되거나 부종, 소변증상 등으로 불편할 경우 한의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또한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의 경우에는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 경우 침·약침 치료 등으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치료, 환자의 증상 완화가 일차적 목표

한의치료는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침·전침·뜸·한약 치료를 중심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변증을 하여 시행한다. 심장 기능과 관련된 내관혈 등의 경혈과 자율신경기능 불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족삼리 등의 경혈을 포함, 심부전에 많이 활용되는 경혈과 각 환자 상태에 적합한 경혈들을 선택해 침·뜸 치료를 시행한다. 침 치료를 하는 경우 일부 경혈에 전침기로 저강도 전기자극을 시행해 치료효과를 더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심부전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호흡곤란, 기침 등이 지속되는 경우나 이뇨가 충분히 되지 못하는 경우, 하지 부종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 팔다리가 냉하거나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처방을 추가로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심부전 환자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한의치료법의 효과는 이미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실제 2019년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 또는 한약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환자군과 기존 약물만 복용한 환자군을 비교한 여러 논문들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모아 분석한 결과, 침치료나 한약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출량이 더욱 증가했고, 빨라진 심박수가 감소했으며, 보행 능력이 호전되고 심부전 관련 바이오마커(NT-proBNP, BNP)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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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축률 보존 심부전에 있어 더욱 효과적

한의치료는 심부전 환자의 모든 불균형, 원인, 증후군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특징으로, 심장 자체에만 초점을 두기보다는 다른 장부까지 고려해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자 한다. 

 

특히 한의치료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박출률은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좌심실에서 나오는 혈액의 비율로, 심장이 얼마나 혈액을 잘 공급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의 경우 다양한 약물요법이 있어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아직 확립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최근 지침에서 이뇨제 등이 권고되고 있으며 동반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2018년 ‘Front Physiol’에 게재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에서 한약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환자군과 기존 약물치료만 유지한 환자군을 비교한 다수의 연구 논문들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모아 분석한 결과, 한약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군에서 보행 능력이 더욱 호전되고 삶의 질도 개선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 완화는 물론 기력회복까지 ‘통합관리’ 

고령인 심부전 환자는 기력 저하로 피로,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단순 피로로 인식하기보다는 동반 질환 및 심장 기능 저하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치료는 심부전 환자의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운동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심부전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조승연 교수는 “기존 복용 약물만으로 한계가 있는 심부전 환자의 경우 개별화된 한의치료를 병행하면 자각증상을 완화하고 심장 기능을 보존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심부전은 통합의학적으로 접근하고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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