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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

근막통증증후군, 침 치료 효과 입증

근막통증증후군, 침 치료 효과 입증

‘Ultrasonic imaging’에 연구결과 게재…침 치료군 VAS 7.03서 3.14로 감소
자침 깊이에 따라 효과 차이…경혈 초음파 활용, 안전성·효과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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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 섬유의 강한 수축과 저산소증에 의해 생긴 통증유발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구의 85%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목과 어깨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유발점을 6초간 압박하면 통증이 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의학 고전인 ‘침구경험방’에서 환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 ‘아시혈’(阿是穴)의 설명과 일치하는 부분이며, 다수의 연구에서 침 치료가 근막통증증후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영상의학회 오명진 교육부회장은 최근 세미나를 통해 초음파를 활용한 근막통증증후군의 침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Muller 등이 발표한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Ultrasonic imaging’(IF 2)에 ‘침술과 전기침술로 치료한 근막통증 증후군 여성 환자의 통증유발점에 대한 초음파 영상:이중맹검 무작위 파일럿 연구(Two-Dimensional Ultrasound and Ultrasound Elastography Imaging of Trigger Points in Women with Myofascial Pain Syndrome Treated by Acupuncture and Electroacupuncture: A Doub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Pilot Study)’라는 제하로 게재된 논문이다.

 

이 연구는 6개월 이상의 만성 근막통증증후군이 있는 환자 24명을 △전침 치료군 △침 치료군 △가짜침(얕은침) 치료군 등으로 나누어 풍지·견정·합곡· 태충 혈과 함께 2개의 아시혈에 직경 0.25mm, 길이 30mm의 침을 시술했으며, 가짜침 치료군의 경우에는 정확한 혈자리에서 1cm 깊이로 얕게 자침했다. 

 

24일간 총 8회 치료한 결과 침·전침 치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와 초음파상 통증유발점의 면적 감소가 관찰됐다. 전침 치료군에서는 통증이 VAS 6.86에서 2.91로, 침 치료군에서는 7.03에서 3.14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있었던 반면 얕은침 치료군(가짜침)에서는 5.60에서 4.78로 경미한 감소가 확인됐다.  

 

또한 전침 치료군에서 승모근의 통증유발점 면적이 1911픽셀(pixels)에서 1252픽셀로, 침 치료군에서 1693에서 1070로 감소했지만, 가짜침 치료군에서는 1520에서 1397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침·전침 치료가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인 근막의 긴장도를 완화하며, 침 치료효과가 시술 깊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장경진 한의영상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연구는 침 치료효과를 초음파 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근막통증증후군에 효과적인 견정혈 바로 아래에는 폐가 위치하는데, 자세나 체중에 따라 흉막까지의 깊이가 달라진다. 이러한 고위험 부위에서 경혈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시술할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만성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의 경우 피부층보다는 근육이나 골막까지 깊게 자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승모근의 근막통증증후군의 특효혈인 견정혈(GB21) 같은 고위험 경혈에 시술할 때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면 경혈의 심부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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