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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인문사회과학 연구 통해 맥진의 원리 밝혀”

“인문사회과학 연구 통해 맥진의 원리 밝혀”

맥진 실습 및 진료현장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 진행…‘Medical Anthropology’에 게재
김태우 경희한의대 교수 “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융합연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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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진은 대부분 주관적 감각에 의지한다고 간주되어온 가운데 맥진에 관한 이같은 통상적인 생각을 뒤집고, 맥진의 근거를 밝힌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의사학교실)는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통해 맥진의 원리를 밝히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Experiences, Expressions, and Boundary-Crossings: East Asian Tactile Diagnostics in South Korea’라는 제하의 논문에 담아 국제학술지(SSCI저널) ‘Medical Anthropology’(JCR 랭킹 상위 9.6%)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동의보감』의 진료를 구현하기 위해 맥진을 연구하고 진단에 적극 활용하는 현동학당의 맥진 실습과 회원 한의원에서의 인류학적 현장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논문에서는 서양의학의 진단이 몸의 생리·병리를 대표하는 매개물들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한의학은 중간 매개물을 넘어(boundary-crossings) 생리·병리의 다양한 양상을 접하려는 경향이 강해, 환자의 몸을 고정된 매개물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보려고 하는 동아시아의학의 관점이 전제돼 있다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논문에서는 이러한 경향성이 한의학의 맞춤의료로서의 장점과 연결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인문사회과학 연구가 어떻게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의 원리를 규명할 수 있는가를 예시하는 논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또한, 단지 인문사회과학적 연구성과를 넘어 과학과의 융합연구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최근 하나가 아닌 복수의 자연들과 과학들에 대한 논의가 깊은 관심 속에 진행이 되고 있으며,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양자역학 연구도 기존의 뉴턴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또 하나의 과학 영역에서의 성과”라며 “이러한 복수의 과학들이라는 개념을 통해 한의학이 어떤 과학인가라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한 논의 위에서 전혀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인문사회과학연구는 한의학에 관한 과학연구가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영역의 존재를 밝히는데 효능이 있으며, 이것이 융합연구에 있어서 인문사회과학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실제 김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에서 과학연구를 하는 여러 교수들과의 융합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의학에 관한 연구에서 기존의 과학연구를 넘어, 길을 여는(pathbreaking) 연구를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영역의 존재를 밝힐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 연구와의 융합이 크게 요구되고 있으며, 그러한 융합연구가 앞으로 한의학 연구가 세계적 연구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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