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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의 치유는 ‘따뜻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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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한센병의 치유는 ‘따뜻한 관심’”

“의료인은 ‘봉사’와 ‘나눔’이라는 기본 명제가 전제돼야

의왕시봉사단 인터뷰1.jpg

 

조범연 의왕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장

 

[편집자 주]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의왕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조범연, 이하 봉사단)이 한센병 입원환자 1000여명에게 한의약 진료를 실시해 공로패를 수상했다. 봉사단은 의왕시한의사회 산하기관으로, 회원들이 의성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과 나눔 정신으로 취약계층을 돌보자는 취지로 창단했다.

현재 의왕시한의사회 회장이자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조범연 단장(신농씨한의원)으로부터 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소회를 들어봤다.


Q. 봉사단을 소개한다면?

 

의왕시한의사회는 지난 ‘10년경부터 관내 요양원 입소 환자들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의료지원을 하던 중 분회 회원들의 강한 의지와 요구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할 곳으로 2014년 8월 한센복지의원을 찾았다. 20여명의 회원 분들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펼치며 ’나눔봉사단‘이 라는 명칭을 정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 사업으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및 대민 의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Q. 봉사활동 및 사업 내용은?

 

월 2회에 걸쳐 관내 한센복지의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침구치료, 추나, 부항요법 등 한의학적인 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센병은 유전병·불치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견과 차별의 상처가 크다. 한센병 관련 균에 대한 치료와 관심으로 잘 돌본다면 호전될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우리나라가 ‘한센병 퇴치 수준에 이르렀다’고 인정할 만큼 환자가 줄고 있지만 기존 환자들이 고령화가 되며 젊을 때 보다 더 심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이에 봉사단은 한센인의 사회복귀와 개선을 위해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Q. 한센병 치료를 하며 느낀 점은?

 

20년 전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무료진료를 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으며 의료 시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이라고 깨달았다.

특히 한센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상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를 주저해 질환을 키워 장기화·만성화·난치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곧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데 국가나 사회에서 이런 분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의왕시봉사단 인터뷰3.jpg

 

Q. 봉사활동에 있어 ‘한의의료’가 갖는 장점은?

 

한의학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뿐 아니라 그 증상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려는 부분에서 큰 장점이 있다. 원인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상담을 포함한 자세한 진료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와 심적인 안정까지 도모하게 돼 난치, 중증에 대한 치료에 용이하다. 한센병의 제일 초기 증상은 특정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전문기관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봉사에서 가장 큰 장점은 한센인들의 치료 과정에서 올 수 있는 불구의 진행이나 육체적 고통 등을 치유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Q. 취약계층 봉사 확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은?

 

한센병에 대해 복지기관에서 환자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우리 주변 취약계층이 어느 지점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다거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지자체 차원에서 한의 진료에 대한 요구가 있는 곳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의료인이라 하면 단순한 직업군의 하나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봉사’와 ‘나눔’이라는 기본 명제가 전제되는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도움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곳이 많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어떠한 종류의 나눔이라도 동참한다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

강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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