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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어지럼증, 한의계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치료 분야”

“어지럼증, 한의계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치료 분야”

다양한 원인질환서 발생하는 어지럼증…근본적인 원인 감별이 ‘최우선’
중풍·순환신경학회,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한의학’ 주제 연수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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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김상수)는 지난 6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한의학’을 주제로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김상수 회장은 “3년만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의 내용을 보면 질병이 완성되기 전 단계에서 ‘미병’을 발견하고 관리해 건강을 도모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한의학과 지향점이 일치하고,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임상 현장에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고령화로 인해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퇴행성 뇌질환과 그 전조증세 중 하나인 어지럼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강의 내용이 연구와 임상 모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1세션에서는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미래’란 주제로 고려대 뇌과학융합센터 조장희 박사가 ‘최근 뇌영상 연구 발전과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김영보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의학’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 최초로 PET(양전자 단층촬영) 장치를 개발한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조장희 박사는 발표를 통해 ‘73년 CT(컴퓨터 단층촬영) 개발 및 ‘79년 MRI(자기공명영상) 개발 등 뇌영상이 발전해온 일련의 과정과 함께 예전 뇌영상과 최신 뇌영상 사진을 비교하는 등 급속하게 발전되고 있는 뇌영상 기술의 현황을 소개했다.

 

조 박사는 “뇌영상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뇌에서의 신경전달경로, 각 신경의 기능 및 전체적인 구조 등 인간의 뇌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치매의 조기진단 등 인류건강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PET와 MRI 융합 등 뇌를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연구 등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임상에 적극 접목돼 보다 많은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IBM 의료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을 주도하는 등 인공지능시대에 의료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김영보 교수는 미래를 주도하는 키워드는 ‘첨단(기술)’에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기억이나 경험도 중요하나 만큼 이들의 균형적인 체계 속에서 분석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의료계에서 흔히 생각하는 ‘건강’이라는 키워드는 미래에도 분명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며, 이처럼 인류의 보편적인 개념은 미래가 다가와도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경험과 지식이 바탕이 된)빅데이터에서 지식을 추출하고, 경험과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처럼 창조는 경험의 연결이며, 이와 같이 미래의료의 키워드도 발전해 가는 첨단기술들도 염두에 둬야겠지만, 인간들이 축적해온 경험들과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지럼증 진료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보는 다양한 어지럼증 질환과 관련한 신경학적 검사와 치료(윤승일 광동한방병원 원장) △어지럼증의 한의치료-최신 지견을 중심으로(김민희 강동경희대한한방병원 교수) 등이 발표됐다.

 

한의기능영양학, 응용근신경학 등을 기반으로 통합의학적 접근법을 통해 어지럼증을 치료하고 있는 실제 진료영상을 통해 설명한 윤 원장은 “어지럼증의 한의치료의 경우에는 수술 없이 잘 치료할 수 있는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어지럼증의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희 교수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은데,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유발되는 질환이 많아,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지럼증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어지럼증은 양방에서는 치료가 잘 되지 않아 한의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치료 효과가 높아 한의약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하나의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어지럼증의 감별 진단과 관련 말초성은 △전정계(4∼50%, 잉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돌발성 난청 등) △체성(40%, 심리적(공황장애·불안증·우울증), 편두통, 경추질환, 자율신경장애(기립성실조증·자율신경실조증)) △시성(눈질환(사시·복시·부등시)) 등으로, 중추성(5∼10%)은 뇌졸중·뇌종양·일과성허혈발작·다발성경화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는 이어 말초성·중추성 어지럼증에 대한 특징과 체위 변환에 따른 감별법, 진료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Romberg/Mann test, Dix-hallpike test 등과 같은 검사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침·한약 등과 같은 한의치료의 권고등급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한의의료기관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질환으로 경추성 현훈·메니에르병·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BPPV·이석증)과 관련된 표준임상진료지침과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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