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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식욕부진 소아에 사용되고 있는 한의 치료는?

식욕부진 소아에 사용되고 있는 한의 치료는?

탕약 치료 위주로 시행…소건중탕,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다빈도 활용
이지홍 대구한의대 교수, 국제소아과 학술지 ‘Children’에 연구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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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식욕부진은 1달 이상 지속적으로 연령에 기대되는 것보다 적게 먹는 것을 말하며, 영유아 아이들의 20∼40%에서 음식 섭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욕부진은 식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음식을 거부하거나 식사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기도 하며, 독립적으로 식사할 나이에도 스스로 먹지 않거나 집중해서 먹지 못하고 돌아다니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식사시간 때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외래에 내원하는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단면 연구에 따르면 초진 환자 중 30.6%의 환자가 소화기 관련 증상으로 내원했는데, 이 중 식욕부진으로 내원한 아이들이 72.2%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지홍 교수(사진)는 ‘한의사의 소아 식욕부진 임상 진료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국제소아과 학술지인 ‘Children’(IF: 2.835)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 설문을 시행, 384명이 연구 참여에 동의하고 설문을 완료했다.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여 한의사들 대부분은 유아(1∼7세, 38.2%)와 초등학교 저학년 소아(7∼9세, 35.1%)를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었다. 또한 식욕부진 소아를 진단할 때 주로 임상양상 및 기혈진액·장부변증을 통해 진단하고 있었는데, △비위기허(脾胃氣虛, 38.6%) △비실건운(脾失健運, 23.3%) △위음부족(胃陰不足, 15.5) △간울(肝鬱, 14.2%) 등의 변증이 주로 사용됐다. 

 

또한 식욕부진 소아를 치료할 때는 주로 한약치료(38.1%)를 시행하고 있었고, 침(21.5%)과 뜸(15.6%) 등의 치료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약 중에서는 처방 조제한 탕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57.1%로 가장 많았다. 한약 처방으로는 소건중탕,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삼출건비탕, 향사양위탕 등의 순으로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었고, 자주 사용되는 약재로 백출, 진피, 산사, 맥아, 신곡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한약 치료 기간은 1∼3개월이 58%로 가장 많았고, 1개월 미만이거나 3∼6개월 치료의 경우가 각각 19%를 차지했다. 한의사들이 꼽는 식욕부진 한의치료의 장점으로는 △효과가 좋다(32.3%)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27%) △부작용이 적다(26.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한의 치료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말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출간될 예정이며, 한의 치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 한의사들이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지홍 교수는 “아이들의 식욕부진은 약간의 편식이 있는 경미한 경우부터 심각한 기질적 질환이나 심리 문제가 있는 경우까지 다양한 만큼 식욕부진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며 “더불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구토, 설사가 있는 경우, 성장장애가 있거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아이들의 식욕부진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아이들이 올바르게 식사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에 TV나 핸드폰과 같이 아이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피할 것 △식사시간을 20∼30분으로 제한할 것 △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하루 4∼6회 섭취하되 정해진 시간 외에는 물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로운 음식을 아이가 낯설어 하더라도 10회 이상 반복적으로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에게 식사량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권유해 무엇보다 식사시간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기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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