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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한의 원격협진의 급여화 목표로 근거 구축해 나갈 것

한의 원격협진의 급여화 목표로 근거 구축해 나갈 것

한의계도 원격의료 대비한 역량 강화 및 뒷받침할 기초·임상근거 확보
일관성·편의성 갖춘 시스템 구축 위해 임상현장의 의견 충분히 반영

오현주.jpg


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오현주 교수가 최근 ‘한방사상체질 전문의-비전문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이란 연구주제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 오는 2025년 2월까지 3년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 고유의 진단체계이자 주요 건강관리 이론인 ‘체질’에 대해 사상체질과 전문의 협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원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게 되며, 이번 연구가 앞으로 한의 원격협진 체계의 초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환자 중심의 한의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오현주 교수와의 1문1답이다.  


Q.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소감은?

“우선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박사학위를 막 수여받은 햇병아리 연구자로서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 연구과제를 신청하면서 단지 제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주제로 지원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을 뿐 솔직히 선정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선정 통보를 받았을 때는 많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지도교수님이신 이의주 교수님을 비롯해 여러 교수님들께서 여러 모로 도움을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연구사업에 대한 내용은?

“이번 연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상체질과 전문의가 아닌 한의사(이하 비전문의)가 근무하는 의료기관으로 체질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내원했을 때 비전문의가 사상체질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원하는 경우 실시간으로 원격협진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체질 진료의 가장 기초단계인 체질 진단을 실시간으로 원격협진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 요소와 프로토콜을 결정하고 종합해 시스템화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한 시스템을 실제적으로 환자 진료가 이뤄지는 한의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예비 임상연구를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Q. 이같은 연구주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원격진료에 대한 경험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 높은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 시대가 종식되더라도 머지않은 미래에는 원격진료가 활성화되고, 지금은 규제받고 있는 행위들도 점차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서 합법의 영역으로 점차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원격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한의계에서 시의적절한 대응을 하려면 한의 원격의료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원격진료의 여러 유형 가운데 현 시점에서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료인 간 원격협진 행위부터 사상체질과 전문의로서의 경험을 살려 근거 데이터를 만들어 보고자 ‘한방사상체질 전문의-비전문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이란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Q.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일관성과 편의성을 갖춘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들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부분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연구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능한 많은 한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의견 수렴 시 많은 한의사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청취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상체질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설문조사가 진행되면 관심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다. 설문조사 외에도 상시적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Q. 이번 연구가 한의계에 어떤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인지?

“아직은 작은 연구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점차 관련된 연구가 많이 수행돼 향후 한의사들이 원격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축적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한의사들 간에 진료 협력체계가 구축되는 데에도 보탬이 된다면 정말 보람찬 연구가 될 것 같다.

우리 한의사들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환자를 바라보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들만큼 전문 분과에서의 역할이 강조되지는 않지만, 한의의료기관 간에 체계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역할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각자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나간다면 한의사 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던 방식보다 일관되고 전문적인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한의의료의 대국민 신뢰 향상에 기여하는 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은?

“한의 원격협진 행위의 급여화를 장기 목표로 정하고, 이번 연구를 예비연구로 삼아 향후 다양한 한의의료기관에 실제로 시스템을 설치하고 다기관 적용성 및 경제성 평가를 수행하는 등 한의 원격협진 근거를 차곡차곡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학교에 정착한 신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끝나는 3년 뒤에는 어디에서 자리를 잡고 있을지 아직까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어디에 있든 내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서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많은 한의사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의사의 기능을 축소하려는 각종 외압을 견뎌내느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치료영역 발굴하느라 고전하고 있다. 한의사 한분 한분의 어려움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지만, 모든 한의사들이 힘내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굳게 믿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존에 주어진 것에만 얽매이지 않고 시야를 넓게 가지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며, 한의계 구성원들이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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