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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보중익기탕·면역항암제 병용시 항암효과 2.8배 ‘상승’

보중익기탕·면역항암제 병용시 항암효과 2.8배 ‘상승’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 억제 및 면역 T세포 증식 활성화 등 효과 확인
한의학연 정미경 박사 연구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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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정미경 박사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한약 처방인 보중익기탕과 면역항암제 병용시 항암효과가 상승하는 것과 보중익기탕의 면역학적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harmacology·IF=5.988) 7월호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 항암치료와 다르게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지 않고, 종양 매개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여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로 평가받는다. 면역항암제는 주로 3, 4기 진행성 암에 대한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거나 면역 매개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 등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병용 요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로권태, 식욕부진,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고 널리 알려진 ‘보중익기탕’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 기존 항암치료 부작용과 암 관련 피로, 식욕부진, 면역력 저하 등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보중익기탕과 면역항암제 병용시 면역항암제 단독 대비 항암효과가 약 2.8배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보중익기탕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는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를 억제하고, 면역 T세포 증식 및 활성화시키는 등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면역세포를 조절해 면역항암제의 항암효과를 강화시켰다.

 

또한 보중익기탕이 대식세포의 염증성 기능을 강화하고,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표적에 작용해 면역억제된 미세환경을 개선하는 작용 기전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와 관련 정미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개선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한약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효능을 과학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현재 한·양방 공동으로 이와 관련한 약물상호작용 연구 및 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통합암치료의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 T세포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세포, 암이 이 기능을 활용하여 면역을 회피하고 암의 전이를 더 용이하게 함.

☞대식세포(Macrophage, MP):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한 세포로 외부 병원체 및 독성물질에 대한 포식작용을 통해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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