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수기를 공모한 ‘하니아이드림’ 후기글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하니아이드림은 충청남도한의사회의 여성생애주기 지원사업 브랜드인 '1250하니드림' 중 난임지원에 해당하는 브랜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선발된 이번 수상자들은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대상을 차지한 김정아씨(가명. 30)는 임신과 자신의 건강 증진을 동시에 원해 충남도의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참여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직장 일로 바쁘고 힘들던 때라 한의치료를 받으며 체력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등 양방의 난임 시술은 많이 부담스러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설문지에 답변을 마친 뒤 간단한 검사를 하고 나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몸이 많이 차고 피로한 상태였지만 아직 나이가 젊은 편이니 함께 준비해보자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한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원장님 조언대로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지 한 달 만에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임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장님께 연락 드렸더니 같이 기뻐해주셨다.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연락주시며 저와 아기의 안부도 물어봐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아이는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 아이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의 치료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최우수상으로 선발된 최혜정씨(가명. 31)는 두 번의 유산을 겪은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험생 시절 이후 처음으로 한의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원장님께서 제 맥박을 짚어보더니 호흡기와 자궁이 많이 약하고, 무엇보다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후 3개월 동안 한약을 복용했더니 평소 심했던 생리통도 괜찮아지고 몸에 붓기도 빠지기 시작했다. 또 중간 중간 침, 뜸 치료도 받으니 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졌는지 점차 몸이 따뜻해졌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렇게 한약을 3개월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집중했는데, 감사하게도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떠서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배란 유도 주사, 약물 등 인위적인 방법보다 몸 자체를 따뜻하게 하면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도가 가장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후에도 붓기 빼기와 혈액순환 개선 등을 위해 한의학적 관리를 받아 증상 개선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수상을 받게 된 박지영씨(가명. 44)는 난임과 유산을 겪은 후 지역 내 여성 전문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내원한 한의원은 난임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며 “손발이 차고 생리가 불규칙한 특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한의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원 원장에게 자신의 유산 경험을 털어놓자, “유산은 임신이 가능한 몸이라는 반증”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유산을 누구에게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지 못했는데, 원장님의 말씀 한 마디가 마음 속에 희망으로 자리잡았다”며 “이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안 되면 다음을 설계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의치료를 받으며 지냈는데, 그 때 아이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진료해 준 원장님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 함께 노력한 과정을 믿고 여유를 갖고 기다렸다”며 “아이를 길러보니 잃는 것도 많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필우 회장은 “지역 여성 건강을 책임지는 충남한의사회의 여성생애주기 지원사업 브랜드 ‘하니아이드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임신의 성공하신 가정에 큰 희망과 행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충남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충남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이달 안에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