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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구증구포 없이도 숙지황 유효성분 높인 신(新) 공법 개발

구증구포 없이도 숙지황 유효성분 높인 신(新) 공법 개발

동서비교한의학회 “신기술로 숙지황 HMF 농도 0.8% 이상 유지”
“첨가제 없애 벤조피렌·난소화성 당류 등 부작용도 줄여”

숙지황.jpg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최근 생지황(生地黃)을 구증구포(九蒸九曝, 한약재를 쪄서 햇볕에 말리기를 9번 거듭하는 한약 법제 방법 중 하나)하는 과정 없이도 숙지황(熟地黃)의 유효성분을 증대시키는 신(新)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동서비교한의학회에 따르면 기존 숙지황을 만드는 공법에서는 수분 증발 방지를 위해 설탕이나 카라멜 등 첨가제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구증구포 과정에서 유효성분인 ‘HMF(Hydroxymethyl-furfural)’는 증가하나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증가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또 기존 공법에서는 위장관에서 잘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 당류인 ‘스타키오스(Stachyose)’와 ‘라파노오스(Raffinose)’ 등이 제거되지 않아 복통이나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기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학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구증구포 과정 없이도 유효성분은 증대시키고 부작용이 없는 숙지황 농축액 추출에 성공했다.

 

학회가 새로 개발한 숙지황 농축액 조제 공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우선 유효성분 HMF 농도(식약처 고시 0.1% 이상)를 0.8%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열변성과 발효 조건을 개발해 숙지황의 효능을 증대했다.

 

또 구증구포 과정에서 극소량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생성을 막고자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포도당, 카라멜 색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식약처 고시 기준 벤조피렌 최대 검출량인 5ppb/kg 보다 100분의 1 수준인 0.05ppb 이하로 낮추거나 검출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난소화성 당류(Stachyose, Raffinose)를 분해·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분해된 난소화성 당류에 ‘미생물 발효 공법(Post Biotics)’을 적용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산 항체 등을 숙지황 농축액에 함유, 효능을 증대시켰다.

 

이에 대해 김용수 회장은 “코로나 이후 의료분야에서도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안정성이 확보된 약재의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한의학이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재래식 약장의 틀에서 벗어나 첨단과학과 교류하고, 발전된 신기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숙지황 개발 성공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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