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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5일 (월)

“학생일 때,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야”

“학생일 때,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야”

‘한의학의 표준화’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시대흐름에 맞게 대학교육도 변화해야
박준용 제43기 원광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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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을 만나 예비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본란에서는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졸업생들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원광대 박준용 졸업준비위원장과 함께 고민해봤다.


Q. 졸업 후 원광대전주한방병원 수련의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병원에서 수련의 생활을 하고 있다. 사회에 발을 내딛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보니 오롯이 하루를 집중하게 된다. 그만큼 배움을 늘리고 좋은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 스스로가 어떤 한의사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중이며,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이제는 졸업이 실감이 나는지?

사실 이제 막 졸업을 했기에 졸업 전후로 다가오는 큰 변화가 있다든지, 일상이 드라마틱컬하게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졸업 전후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학생으로서 보고 느꼈던 것들의 또다른 모습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지금까지 내가 공부했던 것들에 대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몸으로 느끼고 있다.

 

혹시 후배들이 이 신문을 보게 된다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 부분이다. 학교 공부든, 학회 활동이든, 동아리 활동이든 뭐든 좋다. 당장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후배들이 후회 없는 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 졸업을 하기 전에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결과물들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Q. 원광대 졸업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점은?

작년 한해 동안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것 같다. 국가고시 대비를 위한 대외업무(교재, 모의고사, 강의 제작 등)와 원활한 학사일정을 위한 교내업무를 담당했고, 학교마다 할당된 과목의 자료를 제작하게 되는데 우리는 신계내과학과 소아과학의 자료 제작을 맡았다.

 

초반에는 여러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다사다난한 과정 끝에 좋은 결과들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든 결과는 함께 노력해준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 동료들과 우리를 믿고 따라와준 동기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서포터해주신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신뢰로 다져진 것이다.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느낀 바가 많았던 한해였다.

 

Q. 한의협 방문시 교육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표준화의 미진’을 꼽고 싶다. 모든 개념을 일정한 틀 내에서만 해석하고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한의대 교육은 교과서가 됐든 수업이 됐든 통일성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 아쉬운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런 부분들은 학생과 학문 사이의 불필요한 거리감만 조성할 뿐이다. 물론 지금도 점진적인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것들이 그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한의대 교육이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 


Q. 취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깊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간담회에서 각 학교별 졸준위원장들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예비 한의사들이 직면하는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취업’이다. 졸업을 함과 동시에 우리는 카톡 공지, 카페 쉼터 등을 통해 구직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만으로는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 더 체계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들이 존재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한의대생들을 위해 구직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거나 지원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정보의 접근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Q. 중앙회에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이 있다면?

나 같은 경우에는 협회의 정책들을 유튜브(AKOM_TV)나 한의협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접하고 있다.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이 홈페이지나 한의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시대가 변화할수록 회원들이 접하는 플랫폼이 신문이나 TV에서 다른 매체로 전환될 것이다. 변화의 흐름에 맞게 SNS를 통한 컨텐츠 개발, 정보 제공에 집중했으면 한다. 분명 정책에 대한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신입 회원들이 협회 회무에 대한 이해 역시 늘어날 것이다. 이와 함께 진단기기 사용과 같은 한의사의 권리와 연관된 안건들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Q. 향후 계획은?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의료인이 되고 싶다. 학계 및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취하겠다. 향후 졸준위를 맡게 될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소통과 고찰에 기반한 확신을 갖고 매사 노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러면 목적한 바를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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