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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수술후 증후군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 찾는데 도움되길”

“수술후 증후군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 찾는데 도움되길”

근골격계 수술 중 임상서 흔하게 접하는 3개의 다빈도 수술 위주 개발
환자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 및 한의치료의 선호도 향상에 도움 기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7>
가천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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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송윤경 가천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로부터 지침에 대한 정의 및 소개, 향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소개한다면?

“한의치료의 범주는 환자들의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당연히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근골격계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은 수술이냐, 비수술이냐의 문제를 선택적인 치료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가 치료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회복은 반드시 필요한데, ‘수술후 증후군’(Post-operative syndrome)은 수술 후 기능적인 회복이 필요한 모든 단계의 환자를 포괄해 정의했다. 

 

이에 따라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수술 후 초기, 재활기 및 통증과 기능장애가 지속되고 있는 후유증, 재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등 수술 후 모든 시기 적용할 수 있는 한의진료의 근거를 수집해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다. 

 

근골격계 수술을 받은 후 초기 혹은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오는 환자들이 아직은 많지 않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여전히 남아있을 때 한의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에 수술 후 후유증 치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초기 혹은 재활기에 일반적인 양방의 재활치료와 함께 한의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지침의 근거에 입각한 한의진료를 제시함으로써 수술 후 치료를 위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더 많아지도록 활용됐으면 한다.  

 

지침을 개발되는 과정에서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의 임상 상황을 특별히 많이 고려해 줄 것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실제 수술 후 시기를 구분해 권고문을 만든 것도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환자군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며, 수술 후 초기 환자들은 개원가에서 보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향후 협진 진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포함시키게 됐다.” 

 

Q. 요추, 회전근개, 슬관절 전치환술까지 3개 분야의 지침을 개발한 이유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각종 퇴행성 변화 및 외상 등의 증가로 인해 근골격계 수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척추수술의 경우에는 디스크, 협착증 모두 수술 이후 5년 이내 재수술률이 10%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는 등 한 환자에게 있어서 수술을 한 이후에도 관리가 잘되지 않을 경우 다시 수술이냐, 비수술이냐의 문제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10명 중 1명 이상이다. 

 

회전근개 관련 질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회전근개 수술만도 2012년 대비 2016년 약 19% 증가됐다. 

 

슬관절 전치환술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6년 조사시 전체 수술 환자 중 60대가 36.1%, 70대가 48.6%로 노인 환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수술이다. 많은 근골격계 수술 중에서 가장 임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다빈도 수술 위주로, 지침 개발 전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지침 개발의 수요를 파악해 우선 3개 수술에 대한 지침을 개발하게 됐다.”


Q. 각 지침들의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 근거는 많지만, 근골격계 수술 후 한의치료에 대해 통합의료적인 접근이나 한의치료 선행연구와 근거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침 개발 시작 당시인 2016년에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과제 선정 당시에도 이 지침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임상에서 한의계에서도 치료·관리할 수 있는 환자군에 대한 근거가 계속 축적될 필요가 있고, 2010년부터는 제도적으로도 한·의간 협진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지침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과제가 선정돼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모든 근골격계 수술을 포괄할 수 없어 대표적인 다빈도 수술 3개를 선정해 각 수술에 대한 개별적인 한의치료 근거를 찾으며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다른 지침보다 3배의 일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문헌 검색과 정리, 또 아직 정립되지 않은 한의진료 프로세스 등에 대한 내용들을 검토하고 작성하는데 연구진 모두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Q. 지침 개발 시 중점을 둔 포인트는?

“심평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술 후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 오게 되는 시기가  평균 50여 일 이후인 것을 알게 됐다. 즉 수술 후 최소 1∼2개월 이후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상연구들을 검색했을 때는 수술 후 초기에 의과의 치료와 침 치료 등이 병행되는 경우도 있었고, 수술 후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적용되는 등 치료시 수술 후 시기가 구분되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환자군을 수술 후 초기, 재활기 및 수술 후 지속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로 구별해 각 시기별로 치료근거를 찾아 권고문을 만드는 것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Q. 임상의들이 진료 시 참고하면 좋을 지침 내용은? 

“수술 후 환자들의 경우 수술의 종류 및 특성상 시기에 따라 전체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잘 설정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시기에 따른 치료목표, 운동방법 등에 대한 지침의 내용을 참고하고, 또한 수술 후 한의치료를 시행하더라도 단독치료보다는 수술 후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의과의 치료에 대한 병행치료의 효과를 살펴본 근거들이 많다는 점 또한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병행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했을 때 효과적으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침에 구체적으로 기재되지는 못했지만, 환자들의 근골격계 건강상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근육 관절의 병리적인 상태, 또한 생체역학적 구조에 따라 개별적인 프로그램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고, 수술 후 충분히 시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환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Q. 수술후 증후군 한의CPG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됐으면 하는지? 

“진료지침은 이것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을 통해 문헌근거 외에도 임상근거가 계속 축적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후 증후군 진료지침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의 협진 한의진료 모형이 더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수술 후 뿐만 아니라 수술 전에도 근골격계에서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퇴행성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적 재활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자들에게도 매우 강조하고 있다.

 

한의치료가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게 예방적 재활치료로서도, 수술 후 재활치료로서도 적절한 치료목표에 맞게 환자의 근골격계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치료로 발전되고, 환자들의 선호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치료로 발전되길 바란다.” 

 

[관련 영상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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