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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한의학, 통증의학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다”

“한의학, 통증의학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다”

기존 약물치료 대신 안전성·유효성 뛰어난 ‘침 치료’에 주목
美 의사들도 침 치료 임상 활용 및 과학화 연구에 ‘활발’
MBC 다큐프라임, <침과 통증 치료 한의학 세계로 가다>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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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통증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나 항암제 등 약물요법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오전 7시10분에 방영된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침과 통증 치료 한의학 세계로 가다> 편을 통해 현재 세계 주류 의학계는 만성통증 개선을 위한 연구와 임상에 있어 한의학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다큐에서는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유명 의대들은 수술 치료 없이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써 한국 한의학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이나 허리 등 만성통증으로 인한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으로 미국 내에서 사망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5년 이상 목이나 허리 통증을 앓는 성인이 지난 2017년 기준 54%(Statista 통계 리포트)였고, 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한 성인은 73%(Statista 통계 리포트)를 기록했다.

 

이에 더욱 센 진통 효과를 보이는 마약성 진통제를 찾는 성인이 늘어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99년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48명에서 2007년 1만8515명, 2017년 4만7600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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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은 통증치료에 있어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줄이자는 제도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미국 의사와 환자들도 한의학적인 침 치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이 기능적인 면들을 증가시키는 치료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그러면서 미국은 건강보험 의료 서비스 메디케어를 통해 만성 요통 환자의 침치료를 보험으로 보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립대학교 정골의대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한국 한의학계의 치료법을 배우고,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소개했다. 특히 로렌스 L. 프로캅 정골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미시간주립대는 미 의대 최초로 국내 침 치료 강의를 의대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프로캅 교수는 “한의학을 깊이 있게 알게 된 후부터는 치료법도 달라졌다”며 “특히 침 치료 후 진통제나 수술 없이도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의사와 환자 모두 침의 효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술 효과에 대해 프로캅 교수는 “최소 침습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줄이는 자연 화학 물질인 엔도르핀을 자극하고 인체에서 염증을 낮추는 코르티솔을 자극 한다”며 “위나 신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경구약이나 주사제를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위험 부담으로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같은 대학의 캐서린 도나휴 교수도 “환자들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하는 것보다 비수술 치료를 더 선호한다”며 “더 안전하기도 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큐는 신경통증영상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 치료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데이터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손목터널증후군, 만성 허리 통증 환자의 뇌신경을 재배열해 통증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뇌 영상 기술로써 입증해 낸 인물이다. 이 하이퍼 스캔 연구 성과는 주요 의학 저널에 발표됐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내퍼도 교수는 “혈위에 따른 침 치료 후 환자의 뇌를 스캔해보면 뇌 신경 거리는 다시 일반인 수준으로 넓어지는데 그로 인해 통증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침 치료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대니얼 윌리엄스(통증의학 전문의) 박사도 “서양의학의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수술 등은 통증 치료에 형편없다는 게 내 결론”이라면서 “내가 개발한 촉진기술과 한의학적인 기술을 결합해 역류성 질환, 과민성 대장의 통증 개선에 있어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세계 연구진들은 통증의학 분야 외 다른 영역인 암 관련 피로, 우울증, 만성 협심증 등에서도 그 임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내는 논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한국 한의학은 국내 최초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ACCME)’의 정식 교육기관 인증을 받아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약 30개국 MD 의사들이 보수교육 형태로써 한의학을 배우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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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ACCME 정식 교육기관 인증을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은 만성 질환과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많이 있었고,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경험의학으로 좋은 효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양의학은 수술이나 항생제 요법 등에 상당히 장점이 있지만 치료가 국소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동양의학은 몸의 전체를 본다”며 “그래서 균형을 맞춰주고 스스로 낫는 회복력을 키우기 때문에 몸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병을 고치니까 근본치료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큐는 췌장암 수술 후 한·양방 협진을 통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윤택노 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도 수술이나 약물이 아닌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으로써 한·양방 협진과 공동연구의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씨는 일주일에 두 번씩 한·양방 통합치료를 받으며 몸속 면역력을 강화해 암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의치료가 항암 치료의 효과를 보완해주고 이후 발생할 부작용과 통증을 개선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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