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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한의약 발전 경험 및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전수

한의약 발전 경험 및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전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8개국서 16명 참가…9일부터 2주간 진행

한의학연, 개도국 보건의료 전문가 초청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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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와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코자 기획된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 대상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이 9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개도국에 대한 무상원조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은 연수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오는 23일까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전문가 대상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한의학연이 KOICA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무상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ODA) 프로그램으로,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다.



이번 연수에는 부탄,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페루, 스리랑카,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의학 이론은 물론 정책, 교육, R&D 현황 및 한국의 산업 발전상과 문화 체험까지 관련 기술 및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은 지난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한의학연을 비롯 대구한의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의 강의를 통해 한의학 및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는 한편 관련 의료현장 및 산업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이 진행하는 '한의학 개론' 강의에서는 한의학의 역사, 한의학 기초이론, 동의보감, 사상의학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한의학의 역사와 기본원리, 특성 등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임병묵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및 보건정책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유왕근 대구한의대 교수는 '국제개발협력과 전통의학' 강의에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전통의학 기반 공공보건사업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준혁 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의 '국가 한의학 정책' 강의에서는 한의학 정책의 역사, 의료자원 및 시장현황 등을, 김남권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한·양방 협진시스템 및 보험정책' 강의를 통해 연수생들에게 한·양방 협진의 시스템과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더불어 연수생들은 한의학연 이상훈 미래의학부장의 '한의학 진단과 치료기술' 강의에서 한의학적 진단방법과 침, 뜸, 부항 등 다양한 치료기술에 대해, 이준환 한의학연 임상의학부장의 '한의학의 최신 트렌드' 강의에서는 동작침법 및 추나요법 등 독특한 한의학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이어 강영민 한의학연 선임연구원의 '한약자원식물의 감별과 증식 방법' 강의를 통해 한약자원식물의 수집 및 감별 방법을, 권오민 한의학연 선임연구원의 '한의문헌의 보전과 활용' 강의에서 한의문헌 소개와 보존·확산의 중요성에 대해, 이시우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의 '체질의학과 미병' 강의를 통해 사상의학의 특징과 미병의 개념을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수생들은 강의와 함게 대통령기록관, 국립원예특작원 인삼특작부,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약침학회, 허준박물관, 대구한방병원, 대전 자생한방병원, 고려인삼창 등을 방문해 한의학의 역사 및 제도, 임상진료 현황, 한약재 유통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학연이 지난 17년간 추진해 온 개도국 대상 한의학 연수가 각국에서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개도국의 전통의학 정책 및 연구개발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한의학 세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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