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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료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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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울산의료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제안합니다”

한·의 협진시스템 구축은 선택 아닌 필수…치료 만족도 및 효과 증진에 도움
이상옥 울산시의회 의원, ‘제226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서 강조

발언.jpg

 

울산광역시의회 제226회 제3차 본회의가 지난 13일 개최된 가운데 이상옥 시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5분 발언’을 통해 울산의료원에 한의진료과 설치·운영을 통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강화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 울산은 공공의료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민·관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울산의료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방의료원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진료사업, 공공보건사업, 의료지식과 치료기술의 보급, 공공보건 의료시책의 수행, 시립병원의 중심기능 역할 수행으로, 이같은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사회경제적 발전과 인구고령화와 함께 비감염성 만성질환이 사회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비침습적 예방과 관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구구조의 변화로 의료수요자 중 고령화 비율이 높아져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에는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한의약 기술을 활용한 예방의료서비스의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불어 농어촌과 중소도시 지역주민의 고령화와 만성·퇴행성질환 위주의 질병구조로 인한 중풍, 치매 등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의약 수요는 빠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올해 기준 고령인구가 14만7000명(12.9%)으로 ‘10년과 비교해 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울산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이같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관절염, 골다공증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당뇨 등 노인성 질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사전에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2020년 한방의료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인용, 한의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평균 74.5%, 60대 이상에서는 77.6%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한편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61.1%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되는 등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는 부분도 제시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운영 적자, 의료수준의 저하, 이용률이 낮다는 등 사실과 다른 오해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을 위한 의료원이 되기 위해 울산의료원이 한의과·의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효율성과 이용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앞서 말한 오해와 우려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지난 2017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의·한 협진 시범사업의 2단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협진환자와 비협진환자의 치료기간과 치료비용, 내원일수 등에 대해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울산의료원 한의과·의과 협진시스템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울산시는 지난해 9월 한의약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울산광역시 한의약 육성 조례’도 제정한 바 있으며,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만든 사항들을 적용·시행하지 않는다면 관련 사항들은 사문화될 것”이라며 “울산의료원에 한의진료과 설치·운영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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