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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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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9

담음요통에 활용하는 처방 ‘芎夏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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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필자는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헤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본란에서는 1차로 한의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筋骨格系 질환 중 腰痛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처방 및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동의보감에서 痰飮腰痛은 ‘痰飮流注 腰背疼痛과 脈滑伏’의 증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二陳湯 혹은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을 제시(丹心)하고 있다. 방약합편에서도 腰部-痰痛에 이 처방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의학에서의 痰飮과 이에 원인을 둔 腰痛과의 관계를 정확히 분별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痰飮에 대한 분류 개념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의학에서의 痰飮은 ‘병적인 津液을 총칭한다’고 말씀하신 어느 원로학자의 정의를 비롯한 많은 접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실체인식은 아직도 부족하다. 필자 스스로는 ‘痰飮은 신진대사 후에 생긴 노폐물이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잔류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규정해 왔다. 아울러 모양에 따라 固定·固形的·稠濁한 ‘痰’과 流注性·淸稀한 ‘飮’과 구강을 통해 배출되는 ‘涎’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노폐물인 痰飮이 원인이 된 腰痛의 실체는, 바로 이러한 노폐물이 固着되는 위치에 따른 분류로서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①呼吸器에 축적되는 痰: 咳嗽 호흡곤란 胸悶 脇痛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貝母·杏仁 등을 이용하여 鎭咳祛痰해야 하는 종류

②消化器에 축적되는 痰: 嘔吐惡心 食慾不振 上腹部의 不快感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半夏 등을 이용하여 和胃消痰해야 하는 종류

③筋骨骼係와 皮膚에 축적되는 痰: 疼痛 및 强直을 비롯해 심하면 硬結되는(瘰癧 癭瘤 등) 주증상을 나타내어, 獨活·蒼朮 등을 이용하여 祛風濕止痺痛해야 하는 종류와 심하면 海藻·昆布 등을 이용하여 軟堅消痰해야 하는 종류

④痰濁心竅하여 뇌신경계에 축적되는 痰: 意識障碍 牙關緊急 癲·狂·癎·驚 痰涎癰疽 등의 주증상을 나타내어, 天南星 白附子 竹瀝 天竺黃 등을 이용하여 祛風化痰해야 하는 종류 등으로 나뉜다. 

 위의 내용에서 痰飮腰痛은 1차적으로 ③筋骨骼係에 해당되는 바, 여기에서는 동의보감 등의 痰飮腰痛 응용처방 중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방제인 芎夏湯을 기준으로,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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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沈氏尊生書方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대표적인 구성약물인 川芎과 半夏에 연유하여 ‘芎夏’라 명명했다. 逐水 利飮하여 心悸蓄血에 활용된 처방으로, 痰飮으로 인한 각종 병증, 특히 옆구리(脇部)에 水濕이 정체되어 발열동통하는 경우 즉, 痰으로 막혀 水積한 것을 흩드려 뜨리고 痰痛, 痰腰痛 등에 응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방제다.


[芎夏湯의 腰痛 관련 내용]

1)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문헌 : 川芎 半夏(製) 赤茯苓 각1錢, 陳皮 靑皮 枳殼 각5分, 白朮 甘草(炙) 각2分半, 薑5片

2)筋骨骼系질환가감 응용-(동의보감)痰飮腰痛에 추가 : 南星 蒼朮 黃柏


[芎夏湯의 처방 분석]

위의 구성 한약재 9종에 대하여, 痰飮腰痛 기준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5(微溫2) 凉性1 平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는 본 처방이 濕痰에 대처하기 위해, 溫性을 활용하여 濕痰을 燥하는 것(燥濕化痰)으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6 甘味4 苦味3 淡味1로서, 辛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辛味의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과 甘味의 能和·能緩의 역할과 淡味의 滲濕의 작용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7(胃4) 肺5(大腸1) 肝2(膽2) 心2(心包1) 腎1로서, 주로 脾肺經으로 정리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順脾氣藥5 溫化寒痰藥1 活血祛瘀藥1(順肝氣藥1) 發散風寒藥1로서, 주로 脾臟의 濕痰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5)①기본처방 二陳湯의 해석: 구성약물 대부분이 溫性, 脾胃귀경, 順脾氣藥 등인데, 半夏-소화기의 濕痰을 제거해 주고, 陳皮-소화기의 氣滯를 順氣시켜주고, 茯苓-脾惡濕에 부응해 利水滲濕시킴으로써 소화기의 濕痰에 대처하며(茯苓佐半夏 共成燥濕之功), 炙甘草-脾胃常要溫에 부응하여 溫中시켜 健脾調和하고(甘草佐陳皮 同致調和之力), 生薑-주약인 半夏의 독성을 감약시키면서 소화기에 역작용인 嘔逆에 대하여 降逆化痰한다. 따라서 二陳湯은 脾胃濕痰을 제거하여 주는 理氣和中의 기본처방으로 해석된다. 

②芎夏湯의 해석 : 二陳湯에 川芎 靑皮 枳殼 白朮을 추가한 처방으로, 추가 약물의 의미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枳殼 白朮은 順脾氣와 健脾燥濕으로 二陳湯의 내용보강의 역할로 해석되고, 靑皮는 破氣行滯로써 陳皮의 내용보강(氣順則一身之津亦隨氣而順矣)의 역할로 해석된다. 川芎의 경우 溫化血分하여 活血行氣 祛風止痛함으로써 風濕痺와 風濕頭痛에 응용되었는데(예 : 羌活勝濕湯-羌活 川芎 防風 獨活 등), 이는 疼痛의 발생이 대개 氣滯와 血瘀 및 風寒濕邪의 凝滯로 인함이니 즉 不通則痛하게 되는데 연유한 것이다. 따라서 痰飮腰痛에서 川芎의 역할은 活血, 行氣, 祛風케하는 순환촉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川芎의 瘀血에 대한 활성화 부분은, 川芎의 活血祛瘀力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瘀血에 대비하는 정도로 해석된다.

6)동의보감의 南星 蒼朮 黃柏의 추가에 대한 해석

<南星> 性味 溫 辛苦 有毒 歸經 肺 肝 脾 效能主治 溫化寒痰藥

<蒼朮> 性味 溫 辛苦 歸經 脾 胃 肝 效能主治 和濕健脾藥

<黃柏> 性味 寒 苦 歸經 腎 膀胱 大腸 效能主治 淸熱燥濕藥

南星의 溫化寒痰은 半夏의 역량 강화의 의미, 蒼朮의 和濕健脾는 白朮의 健脾燥濕의 보강, 黃柏은 腰部인 下焦의 淸熱燥濕(治痰者 下氣爲上)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추가약물 3종의 초점이 濕에 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脾胃濕痰을 주치료대상으로 하는 二陳湯→이의 1차 보강과 순환촉진 등을 위한 川芎 靑皮 枳殼 白朮 추가(芎夏湯)→2차 보강을 위한 南星 蒼朮 黃柏 추가의 의미로 정리된다. 


2.痰飮腰痛과 芎夏湯과의 관계

腰痛은 다양한 기질적 원인(요추관협착증, 요추전방전위증, 골다공증, 디스크, 염좌 등)과 다양한 기능적 원인(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력의 불균형, 운동부족증, 스트레스, 긴장)에 의하여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10종 요통으로 분류하는데, 그 각각의 구체성에서 취약함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문헌에서도 도식적으로 10종 요통을 분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통의 치료법 3∼5종류 정도로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런 연유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痰飮腰痛 역시 ‘痰飮流注 腰背疼痛과 脈滑伏’이라고 기술되어 있는 바, 痰飮腰痛에 소개된 처방을 중심으로 역으로 실체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사료된다.

①실제적으로 痰飮腰痛에 소개된 二陳湯과 芎夏湯加南星 蒼朮 黃柏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脾胃의 濕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하면 腰痛 중에서 痰飮 그것도 脾胃濕痰을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에 결정적인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證候를 유추해 봐야 할 것이다. 

②먼저 과체중의 肥濕한 경우(肥人多濕)의 요통이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실제 요통치료에 있어 정상으로의 체중 감량이 증상 회복에 큰 도움을 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동반하여 요통의 발생 이전 혹은 이후에 소화기에 축적되는 痰으로 인한 嘔吐惡心 食慾不振 上腹部의 不快感 등의 주증상을 가진 경우도 이에 부합된다. 여기에 川芎 등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脾胃濕痰으로 인한 체액순환 장애의 요통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③한편 10종 요통의 종류 중 소화불량, 위염, 췌장염 등 소화기 증상을 언급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픈 것이 특징인 食積腰痛.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으로 돌아눕기도 힘들고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나아지고 차게 하면 통증이 발작하는 寒腰痛과, 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허리에 돌을 얹은 것같이 무겁고 얼음을 댄 것같이 차갑고 아프다는 濕腰痛 등이 이에 부합된다고 보여진다.

④따라서 위장장애를 기본요인으로 하는 腰痛의 경우는, 芎夏湯과 같은 전래의 痰飮腰痛처방에 준하여 적극적인 활용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동반하는 통증에 따른 祛風濕止痺痛약물(獨活 威靈仙 海桐皮 등)을 추가하고 기타 한의치료수단(침구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병용한다면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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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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