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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국가 치매연구개발사업에 한의약 통한 치료·처방·케어 포함돼야”

“국가 치매연구개발사업에 한의약 통한 치료·처방·케어 포함돼야”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국가 치매연구개발위에 한의약 전문가 참여 확대 주문

투입 예산의 선택과 집중 및 유연한 평가체계 필요성도 제시돼

치매연구개발사업 공청회서 다양한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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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6일 서울 양재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치매연구개발사업 공청회에서 국가 치매연구개발사업에 한의약 치료 및 처방과 케어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패널토론자로 나선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 및 분과위원회에 한의약 관련 전문가가 배제돼 있고, 제시된 국가 치매연구개발사업 세부계획(안)에 한의약을 통한 접근방법이 고려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최 부회장에 따르면 치매는 한의약에서 ‘매병’이라는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접근하고 있는 질병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 DB에서 ‘치매’라는 키워드 검색만으로도 152건의 연구자료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한의학을 통한 치료 및 한약처방 등에 관한 연구자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정부는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한의 강점분야 △다빈도 질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30개 질환을 선정,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중이며 여기에 ‘치매’가 포함돼 있다.



이에 최 부회장은 국가 치매연구개발사업 추진에 한의약적 치료 및 처방, 케어 등이 포함되도록 개선할 것과 사업단에 한의약 전문가 및 유관 연구기관들의 참여 확대를 주문했다.



이와함께 치매연구개발사업 세부사업에 대한 한의약 활용 방안도 제안했다.

비약물 치매 치료기술 방안으로 제시된 뇌자극 기반 치료기술과 뇌파변화 기반 치료기술 사업의 치료방법을 모색함에 있어 대표적인 한의치료기술인 침술과 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효과 및 활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고 이를 확대 발전시키면 보다 효율적인 치료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한의변증 치료는 한의학 고유의 진단 체계임과 동시에 치료 관리 예방이 함께 이뤄져 그 자체가 맞춤형 치료 기술이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현재 연구돼 있는 4가지 변증에 따른 맞춤형 처방과 침, 뜸, 약침, 부항,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 비약물치료와 한약제제인 억간산의 임상 활용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제언이다.



다만 최 부회장은 한의약이 정량적 진단부분에서 미진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기회에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또 치매연구개발사업 5개 분야에 예산이 동등하게 책정된 데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보다 실효성 있는 연구 진행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경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도 이에 공감하면서도 예비타당성 검토를 위해 마련된 안임을 강조했다.

서 과장은 “치매는 예방부터 돌봄까지 모든 분야가 다 중요하지만 예산을 모두 동등하게 투자할 수는 없다. 선택과 집중할 분야, 먼저해야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 등이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승적 관점에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정용 한국과학기술원 뇌공학과 교수는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보다 심도있는 운영체계에 대한 고민을, 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연구생산성을 반영하는 등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평가 지표 마련을, 송형곤 젬백스엔카엘 대표는 지난 2016년 10월 국회에 상정돼 계류 중인 '획기적 의약품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개발 촉진법(안)'의 조속한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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