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소의 역할을 통해 자연적인 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는 신간 '영양소의 힘'이 간행됐다.
이 책은 대부분의 인간이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영양 불균형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에 자연적인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생화학요법'을 통해 주요 영양소의 뇌 수준을 조절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개인이 갖고 있는 특정 영양소의 과잉과 결핍을 주의 깊게 파악하고 이러한 화학 물질의 혈액과 뇌에서의 농도를 정밀하게 정상화시키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과제다. 이것이 생화학요법의 본질이다.
정신과는 지난 수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새로운 지향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날 처방되는 정신과 약물을 강조하는 시각은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장애로 진단을 받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 왔지만, 대개 그 이득은 부분적이며 불쾌한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약물 치료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고 상당한 시행착오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 근본적인 한계는 정신과 약물이 인체의 정상성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이물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약물이 보편적으로 효과적이거나 부작용이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최근 뇌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정신장애의 분자생물학이 확인되었으며, 이 연구들은 뇌의 진정한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효과적인 비약물요법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과 약물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사회에 도움이 되었지만, 약물 치료의 필요성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저자인 윌리엄 월시 박사는 영양 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다. 일리노이에 있는 비영리 월시연구소의 소장을 맡으며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그는 미국 정신의학협회, 미국 상원 그리고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서 그의 실험적인 연구를 발표했고 28개의 국제회의에서 연설자로 활동했다. 노트르담과 미시건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후 월시 박사는 아이오와주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감옥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조직한 후 30년 동안 BD, ADHD, 자폐증,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생화학요법을 개발했고 전 세계 의사들이 이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역자로는 서효원 교수, 임재환 원장, 배은주 원장, 권찬영 과장 등이 참여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서효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연구교수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통합하여 한의사와 환자/보호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장애에 관심을 기울여 한방신경정신과-통합의학 분야의 논문을 약 20편 저술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한 임재환 장덕한방병원 뇌건강센터 진료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교실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각종 질병에 대한 한의약 치료법을 제시했다.
배은주 원장은 한의학 임상과정에 전념하다가 13년 만에 마음에 관한 탐구열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차 의료기관인 한의원에서 한국의 의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며 그것을 글로도 소통하고자 정기적으로 경기신문에 "아침보약"이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환경과 인간, 마음과 몸의 상관성 등, 온전한 통합의학의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동대학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교실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권찬영 동의대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진료과장은 동대학 조교수로 근무하며 한방신경정신과, 노인의학, 보완통합의학 분야의 논문을 약 75편 저술했다.